대만의 역사
김영신 지음 / 지영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흔히 대만을 중국의 일부지역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만은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역사적 발전을 이루어 왔다
동아시아 해적들의 본거지, 네덜란드, 스페인의 통치, 명나라의 부흥을 꿈꿨던 정씨 왕조 등 청나라가 완전히 대만을 자신의 세력권에 넣기 전부터 다양한 나라들이 대만을 지배했었고 그 과정에서 중국 대륙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 요소들이 대만 문화를 이루게 되었다
청일전쟁 이후 대만은 약 50년에 걸친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는다 그렇지 않아도 대륙과 이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던 대만은 더욱 대륙과 문화가 이질적이 되었고 이는 후에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옮겨온 이후에 2.28 사건 같은 대륙 세력과 토착 세력 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현재 대만의 중화민국과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의 이념을 이유로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립이 과연 이념적 이유에서만 기인한 것일까? 청나라 통치기부터 계속 있어왔던 대륙과 대만의 갈등의 연장선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대만의 독특한 문화 및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
1. 너무 교과서적인 서술 때문에, 역사의 서사적 재미가 반감되었다

2. 가장 큰 문제점은 참고문헌 목록이 없다는 것... 전문서적은 물론이고, 이 책 같은 교양서적에도 참고문헌, 출처 표기는 책을 쓸 때, 절대 빠뜨려서는 안된다. 특히 대만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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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6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나온지 꽤 오래돼서 개정증보판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