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들은 가치를 분석하면서 저평가 우량주 또는 성장주에 매수주문을 넣는다. 차티스트들은 상승 확률이 높은 차트를 찾아 매수주문을 넣는다. 또 정보분석가들은 호재가 나왔는데 아직 주가에 반영이 덜 되어 있거나, 앞으로 호재가 나올 종목을 찾아 매수주문을 넣는다. 그렇다. 재무제표, 차트, 재료를 모두 보는 이유는 모두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매수주문이 많이 나와 주가가 올라가는 종목을 찾기 위함이다.
결국, 주식투자의 목적은 앞으로 주가가 오를 종목을 사서 돈을 버는 데 있다. - P73

결론을 말하자면 시간은 성장주의 편이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성장은 지속되고 성장주의 주가는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4가지의 분류의 우선순위를 매겨보면 ‘성장 가치주→성장 고평가주→ 역성장 가치주→ 역성장 고평가주‘ 순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성장주 투자는 엉덩이가 무거운 투자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투자법이다. - P83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기업가치와 시장가격을 ‘강아지와 주인‘의 관계로 비유를 했다. 주인이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강아지는 주인의 앞에 가기도 하고 뒤에서 따라오기도 하고 또 바로 옆에 붙어서 가기도 한다. 따라서 주인과 강아지의 거리는 산책하는 내내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지만, 산책을 마친 주인과 강아지는 결국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기업가치와 시장가격도 그런 관계다. 시장가격이 기업가치보다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지만,
결국 한 방향으로, 같은 금액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 P95

탑다운 분석의 루틴과 바텀업 분석의 루틴을 알아보고 자신의 투자루틴과 비교해보면 두 분석의 차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루틴이란,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는 뜻으로고정된 습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먼저 탑다운 분석의 루틴은 다음과 같다.
① 국제 증시와 환율, 금리, 상품시장을 보면서 세계 경제의 사이클을 확인한다.
② 글로벌 경제 내 우리나라 경제의 위치를 파악해 본다.
③ 우리나라 경제 내에서 유망한 업종이 있는지 살펴본다.
④ 유망한 업종 내 탑픽 종목을 찾는다.
⑤ 탑픽 종목의 최적 매수 타이밍을 찾아낸다.
⑥ 매수 후 언제 매도를 할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놓는다. - P107

다음은 바텀업 분석의 루틴이다.

① 나만의 저평가 우량주를 검색하는 검색식을 만든다.
② 검색식에 의해서 저평가 우량주 후보를 찾아낸다.
③ 저평가 우량주 중에 세밀한 재무제표 진단을 통해서 탑픽 종목을 결정한다.
④ 탑픽 종목의 최적 매수 타이밍을 찾아낸다.
⑤ 매수 후 중장기 투자전략으로 기다린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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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은 대개 아팠던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받은 말의 날카로움을 기억하기에, 누군가에게 칼이 되지않으려 한다. 그래서 말을 꺼내기 전에 ‘혹시‘라는 단어를 붙이고, 부탁보다 양해를 먼저 구한다. 그것은 마음의 기술이자 진심 어린 배려다.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생각을 먼저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고민하는 사람. 이런 사람의 말은 대개 상대에 대한 조심스러운 배려를 품고 있다.
부드러운 표정, 낮은 목소리, 잔잔한 웃음 뒤에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온 시간이 있다. 조심스러운 태도는 불편함이 아니라, 배려의 결과다. - P184

그래서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함께 있을 때 - P188

더 나은 내가 되는 관계.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관계가 되어주는 것이 진짜 인연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그런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서로에게 진짜가 되어주는 진짜 인연을 만나야 한다. - P189

가장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좋을 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정말 힘이 들 때 옆에 있어 줄 사람은 귀하다. 내가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 그 사람이 나에게 진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다.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럴 때마다 내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내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은 훨씬 더 살만해질 것이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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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AI가 급속도로 발전하자, 우리는 점점 더 우려됐다.
새롭게 등장한 창업자들이 초지능을 거의 신적인 ‘능력의 원천‘으로 묘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힘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창업자에게 가장 큰 위험은 ‘잘못된 사람‘이 그 능력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AI 패권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AI를 가지는 게 아니라, AI가 우리를 가진다면?", "AI 경쟁의 진짜 승자가 AI 그 자체라면?" 같은 질문에는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우리는 AI의 성능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았다.
반면 우리가 속한 ‘AI가 잘못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는 매우 느리게 진전되고 있었다. - P21

지구 어디에서든, 어떤 기업이나 단체가 지금과 비슷한 기술이나 이해 수준으로 초지능을 만들어낸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말을 과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효과를 노린 수사도 아니다. 현재 인공지능을 둘러싼 지식, 증거, 제도적 행태를 그대로 연장해보면, 그렇게 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결론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 이유를 체계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많은 의사결정자와 일반 시민이 인공지능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려 한다. 현재의 궤적은 치명적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기계 초지능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그 탄생은 여전히 막을 수 있다. - P22

처음에는 인류가 초인적 AI로 인해 멸종할 것이라는 주장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은 바로 그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복권 당첨 확률을 계산하려면 간단한 산수가 필요하고, 얼음이 예측 가능하게 녹는 이유를 설명하려면 열역학의 개념이 필요하듯,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임박한 멸종 위험을 안기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약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 기반이 갖춰지고 나면, 현재 인류가 걷고 있는 궤적의 결말이 끔찍할 정도로 그리고 두려울 만큼 명확히 보인다. - P25

인간은 자신의 지능으로 미래를 조종할 능력을 지녔다. 그능력은 사용할 때만 작동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필요한 순간에 실제로 할 때만 말이다. 지능은 그 자체로는 힘이 없다. 우리의 행동을 바꿀 때에만 그것은 진짜 힘이 된다. - P28

인간의 지능은 모든 힘의 근원이다. 우리의 기술도 그 지능에서 나왔다. 같은 인류 내에서도 특정 집단이 기술적 우위를 조금 더 오래 점하기만 해도 전쟁의 결과는 ‘우리는 총을 가졌고, 그들은 없다‘로 갈린다. 종 사이에서는 그 격차가 더 극명하다. 개별 침팬지가 인간을 죽일 수는 있지만, 인류가 침팬지의 멸종을 막기 위해 보호구역을 만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인류의 특별한 능력에는 경쟁자가 없었다. 하지만 그 능력에서조차 우리를 앞서는 기계의 정신이 등장한다면? - P51

이렇게 경사하강을 통해 수천억 개의 가중치를 반복적으로 미세 조정해 인간 언어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예측을 내놓는 모델이 바로 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다. 그중에서도 기초단계의 모델을 베이스 모델base model이라 부른다.
이 베이스 모델을 ChatGPT 같은 ‘도움이 되는 LLM‘으로 발전시키려면 한 단계가 더 필요하다. 즉, 다음과 같은 형식의 데이터를 이용해 또 한 번의 경사하강을 수행한다.

사용자 스페인의 수도는 어디인가요?
AI 마드리드입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LLM에게 ‘스페인의 수도가 마드리드‘라는 사실을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LLM은 이미 인터넷 대부분의 자료를 훈련하여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진짜 목적은 LLM이
‘AI‘ 뒤에 이어질 텍스트를 도움이 되는 대답으로 채우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왜 그런 걸 나한테 물어? 직접 검색해봐"
같은 현실적인 인간 반응 대신, 상냥하고 유용한 답변을 내놓도록 미세 조정하는 것이다. - P59

익숙하고 편한 문제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가능한 한 빨리 과제를 끝내고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 사고방식이다.
끝까지 몰아붙이는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방식에는 하나의 깊은 중심 패턴이 존재한다. 그패턴은 다양한 문제의 수많은 해법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된다. 환경의 구조를 모델링하고, 그 모델을 이용해 조종하며, 예상 밖의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원인을 추적하고, 역경 속에서도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수학 문제 해결에도, 컴퓨터 보안 문제 해결에도 모두 유용하다.
AI를 ‘기르는 사람‘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들, 심지어 이전에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문제들까지 풀어내라고 요구할수록,
경사하강으로 이런 사고의 움직임은 점점 강화된다. 그 결과AI는 점점 더 끈질기게 사고하고 계획하고 포기하지 않는 존재 즉, 끝까지 밀어붙이는 지능, 욕망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지능으로 진화한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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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GPS 체계는
우리가 걷기라고 인식하는
일관성 있고 의도된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어디로 걸어간다는 것은 뇌의 길 찾기 시스템에
달려 있고, 걷는다는 것은 뇌의 지도 그리기와
길 찾기 시스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102

걷기는 도시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전을 하거나 차를 탄 상태에서는 도시 분위기나 에너지, 생활 속도를 알수 없다. 걸어 다닐 때야말로 비로소 도시의 냄새, 경치, 인도를 바삐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 서로 먼저 가기 위해 어깨를 스치는 상황, 가로등, 대화 소리들을 포함한 도시의 삶과 명암에 직접적으로 녹아들 수 있다. - P133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We shape our buildings, and then ourbuildings shape us."라는 명언을 남겼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이 비유를 확장하자면 우리가 만드는 도시 형태가 우리의 도심 속 걷기를 규정하기에,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결국 도시는 사람을 걷게 만든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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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서 날숨으로의 전환점에 집중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날숨에서 들숨으로의 전환점에 집중하는 것을 마찬가지 방법으로 훈련한다. 날숨에서 들숨으로의 전환점에 집중하는 것도 익숙해지면 이제는 들숨날숨의 전환점과 날숨-들숨의 전환점에 연속하•여 계속 집중하도록 한다. 이것이 들숨과 날숨 사이의 간격을 바라보는 호흡 격관 명상이다. - P136

호흡에 집중하되 들숨날숨의 전환점, 그 간격, 그 텅 빈 고요함,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흡을 이용한 격관 명상은 접촉점 혹은 아랫배 호흡 명상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편도체를 안정화하는 내부감각 훈련이면서 동시에 텅 빈 자리와 고요함을 바라보는 자기참조과정 훈련이기에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 P137

연민 명상은 시간이나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꾸준히 실천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와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내가 옳은 것을 주장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내면의 부정적 감정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즉 옳은 것(being right)보다는친절한 것(being kind)이 우리 삶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 P171

반면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며, 수용의 태도를 통해 조건에 의존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오유지족(吾메知足)‘
은 ‘나는 오직 만족만을 안다‘는 의미로, 이미 가진 것에 충실하며 외부 조건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 상태를 가리킨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고,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다. 진정한 수용의 태도는 아직 인지 못한 것을 갈망하는 대신, 현재의 상태, 이미 가진 것을 받아들이 - P183

고 감사하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가 이미 가진 것을 받아들이고 만족할 수 있다면, 어떠한 역경이나 실패도 우리의 내면에 큰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의 말처럼 "모든 것을 가진 상태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놓아버려도 더이상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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