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이해인)네가 좋아하는 푸른 하늘올려다보는 것이나의 기도였단다날마다 우체국에 가서너에게 편지를 부치는 것이나의 일과였단다기차를 타고 너를 보러 가는기다림의 세월 모여기쁨이 되었단다어제도 보고 싶었고오늘도 보고 싶고내일도 보고 싶을그리운 친구야
라마는 집단 레슨과 동영상에서 프라나 제어 비결을 일부 공개했다.모든 호흡이 끝없이 한 줄로 연결되도록, 들숨과 날숨 사이에 잠깐도 호흡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호흡이 조화를 이루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그는권고했다. 이런 호흡법이 편안해진 후에는 호흡을 길게 하라고 지시했다.수강생들은 하루 한 번씩, 누워서 잠깐 숨을 들이쉰 다음 하나부터 여섯까지 세면서 숨을 내쉬어야 했다. 조금 숙달이 되면 넷을 셀 때까지 숨을 들이쉬고, 여덟을 셀 때까지 숨을 내쉬었는데, 6개월 수련이 끝난 후에는 30초 동안 날숨을 내쉬는 것이 목표였다. 목표 수준에 이르면 "몸에 어떤 독소도 없고, 병에 걸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라마는 장담했다. 강의 비디오에서는 자신의 팔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몸이 이렇게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질 거야, 알겠나?"몸에 프라나를 불어넣는 것은 간단하다. 그저 숨을 쉬면 된다. 그러나이 에너지를 조절하고 지휘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라마가 히말라야산맥에서 훨씬 더 강력한 뭔가를 배운 것은 분명한데 내가 그의 책과 수십 편의 강의 비디오를 보고 알 수 있었던 점은 그가 결코 자세한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P267
그 후 몇천 년 동안 고대 호흡법은 인도와 중국 등지로 널리 퍼져 나갔다. 기원전 500년경에는 이 호흡법들이 걸러져 파탄잘리 Patanjali『요가수트라』에 통합된다. 느리게 숨쉬기, 숨참기, 심호흡하기, 날숨길게 쉬기 등 모든 것이 이 고대 문헌에 처음 나타난다. 『요가수트라』2장 51 절을 광의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파도가 밀려와 그대를 말끔히 씻기고 해변으로 치달린다. 파도가 돌이켜 다시 그대를 말끔히 씻기고 물러나, 바다로 돌아간다. 이것은호흡과 같다. 내쉬고, 돌이키고, 들이쉬고, 돌이키고, 다시 이 과정을되풀이한다.『요가수트라』에는 중간 동작이나 반복 자세에 대한 언급이 없다. 요가 자세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아사나asana는 원래 "자리"나 "자세"를뜻했다. 초기 요가에서는 이 말이 자리에 앉아 있음을 뜻할 뿐, 일어서거나 어떻게 움직인다는 언급이 없다. 초기의 요가는 그저 가만히 앉아 숨을 쉬면서 프라나를 쌓는 과학이었다. - P274
중요한 것은 에너지, 곧 프라나다 내게 일어난 일은 단순하고 흔한것이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진지하게 프라나 호흡을 해 왔지만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수다르샨sudarshan 은 "좋은", "아름다운"을 뜻하는 접두어 수"와 "시력", "봄"을 뜻하는 다르샨darshan 을 합성한 말이다. 그러니까 내가 잠시 "좋은 시력"을 가졌었다는 이야기다.고대 요기들은 수천 년에 걸쳐 프라나야마 호흡법을 연마해 왔는데,특히 이 에너지를 제어하고 "좋은 시력"을 일깨우기 위해 온몸에 에너지를 분배했다. 이 과정을 숙달하는 데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족히 걸린다.나 같은 현대 호흡자는 수많은 정보 덕분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우리는 실패할 것이다. 환각과 울부짖음, 거친 행동, 그런 어떤 일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건 우리가 지나쳤다는 증표다. - P278
덧없는 인연에 연연하느라 그 예쁜 마음을 함부로 다루지말고, 남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사람에게 맞추기 위해 나를 잃어가지 말고, 너는 행복해야 한다. 이제는 네가 행복할 차례이다. - P41
깊게 숨겨놓은 마음에서 만들어낸 생각들은, 내 자신을 한참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아닌 척 거짓말을 하는탓에 자꾸 위축되는 내 모습이 보였다. 작아진 마음을 숨기느라 정작 나를 위한 마음을 돌보는 데 쓰지 못하고 있었다.더 솔직해지기로 했다. 부러우면 부럽다. 걱정되면 걱정된다.고 표현하기로 했다. 내가 나에게까지 거짓된 감정을 만들지않을 것이다. 다시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천천히 단단하게 걸어가기로 했다.오래 걸어갈, 오직 나의 시간을 위해서. - P48
오늘의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기쁨들에서행복을 느끼며.내일의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기쁨들에서행복을 찾으며, - P57
꿈에는 과거형의 서술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현재형의 시제가 알맞은 법이다. 과거에만 머물러 있었던 꿈을 뒤로하고 현재 시제의 꿈을 새로 만들었다. 조금은 거창하고, 누구에게 말하기 부끄럽더라도 상관없다. 내일을 나아갈 때 필요한 하나의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나는 나의 꿈도, 그리고 당신의 꿈도모두 이루어질 거라 믿는다.그 꿈이 무엇이라도. - P64
나는 분명 글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시작한 클래스였는데 정작 내가 더 많이 배우게 되었다. 좋으면 좋다고 숨김없이 표현하는 그 해사함을, 계산하지 않고 먼저 해주려고 하는 다정함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의 가장 어린 제자이자 선생님을 아주 오래 잊지못할 것 같다. - P82
좋으면 좋다고 숨김없이 표현하는 그 해사함을,계산하지 않고 먼저 해주려고 하는 다정함을,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 P83
첫눈(이해인)함박눈 내리는 오늘눈길을 걸어나의 첫사랑이신 당신께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언손 비비며가끔은 미끄러지며힘들어도기쁘게 가겠습니다하늘만 보아도배고프지 않은당신의 눈사람으로눈을 맞으며 가겠습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그간 작은 책방에서 진행된 무료 북토크 중에는 그 일을 진행하거나 그 장소의 운영자가 무료 봉사했던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예산 집행 항목에 대관료 또는 진행비라는 항목 자체가 이 책을 쓰는 지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과 관련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우리라면, 나만의 독창적인 기획으로 작게 시작하는 북토크에서부터 우리가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책과 강연을통해 얻는 효용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부터 나서야 하지않을까? 도서 정가제를 통해 책의 출판과 유통의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했듯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강연을 무료보다는 유료로 기획해 보자. 기획료와 대관료를 생태계의 참가자에게 기쁜 마음으로 지불하며 서로에게 안전한 그물망을 짜는 일에 동참해 보자. 그 일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는넓고 푸른 바다가 되어줄 것이다. - P168
북토커 평범한기적의 Tip.북토크 홍보 시작 전 완료해야 하는 일북토크 홍보의 황금 타이밍, ‘2주 전 홍보 시작‘을 위해사전에 마무리해야 하는 일 체크 리스트1. 작가 섭외2. 장소 섭외3. 작가와 북토크 진행 방식과 내용, 홍보 방안 사전 협의4. SNS에 책 서평 남기기5. 북토크 홍보 글 작성 및 북토크 내용 작가와 최종 점검6. 북토크 2주 전, 홍보 및 접수 시작 - P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