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이형기)

가야해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걱정을 안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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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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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

(이용악)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띠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 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 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줄게

울어보렴 목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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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사랑해 2023-08-19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됩니다^^~
그런데 걸음수가 반토막이네요^^;

루피닷 2023-08-19 23:04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도 안되요 ㅎㅎ 잠깐 풀렸다가 에러뭐라 뜨면서 안되서요 ㅠㅠ 하필 주말이라 언제 고쳐 질지 모르겠네요 ㅎㅎ 되던게 안되니 불편하네요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또 생각해봅니다ㅎㅎ

jenny 2023-08-19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만 안된게 아니었군요. 혹시몰라 알라딘 앱으로 왔더니..

루피닷 2023-08-19 23:05   좋아요 1 | URL
저도 저만 안되는줄 알았어요 ㅋㅋ 책읽으면서 밑줄그으면서 책을 봐야하는데 ㅎㅎ 접어두었다가 풀리면 올려야겠어요 ㅎㅎ

조아 2023-08-20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지금 간신히 들어왔어요 ㅠ

루피닷 2023-08-21 17:25   좋아요 1 | URL
저도 이제 들어오네요ㅎㅎ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끝까지 찾아내야 한다. 멈추지 않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그 경험들은 이제 그곱절의 돈을 내도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저축으로 눈앞의 불안을 조금 덜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 P45

그런 사람에게 나는 일단 무슨 일이든 해보라고 말한다. 뭐든 해봐야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 것 아닌가? 게다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한두가지는 반드시 성공하게 돼 있다. 아주 사소하더라도 성공을 맛보면 그 일 자체가 즐거워지고 없던 의욕도 다시 생겨난다. 긍정적인 자극은 또 신경의 감도를 높이고 두근두근하는 설렘과 희열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 지점에서 삶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 P50

물론 불편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배가 나오건머리가 지저분하건, 자기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가기관리에 완전히 손을 놓으면 안 된다. 적어도 바지 정도는직접 사 입으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관리를 놓은 아저씨가된다는 것은 사고 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위험신호와도 같다.
결혼 후 연애 시장에서 내려와 자기관리를 포기한 아저씨 중에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애처가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우수한 사람들은 대체로 아내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려는 사람의 성과가좋은 것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 P62

좋아하는 여자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를 주저해서야되겠는가?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이나 부끄러움은 떨친지 오래다. 나는 상대방이 잘 넘어올 스타일인지 아닌지 미리 재고 따진 후에 다가가지 않는다. 좋으면 말을 걸고 관심없을 땐 말도 붙이지 않는다. 복잡할 것이 하나도 없다.
경험이 많아도 고백할 때는 여전히 망설이는 마음이 생긴다. 이럴 때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도 나는 ‘여긴내세상이야. 내생각대로 되게 돼 있어!‘라고 강하게 믿고 정면으로 부딪쳐 상대를 어떻게든 설득한다. 내 생각이현실이 될 거라는 믿음과 간절한 마음이 중요하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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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하는 대로 휩쓸리다 보면 부정적인 에너지에 쉽게 틈을 내주게 된다. 자꾸만 다른 사람의 불평만들어주면 자신도 어느새 불평이 늘 것이다. 남의 기분을 맞춰주거나 대화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내가되고 싶은 나의 모습에 집중하자. 자기만의 뚜렷한 입장과 주관을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불평을 늘어놓을 때 선택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

에너지 도둑이 나도 같은 불평을 해주기를,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주기를 기대할 때 과감하게 무시하라. 나 때문에 대화의 흐름이 살짝 어그러져도 괜찮다. 습관적으로 남욕하기, 문제 있으면 남 탓하기 등 안 좋은 이야기들이 그득한 대화의 장에서 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61

일침을 놓는 데 골몰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주자. 평소에 남의 기분을 먼저 고려하는 습관이 들지 않았다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럴 때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바람에 좋지 않은 결과를 이끌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내가 자랑스럽게 여겼던 나의 성격이누군가에게는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자.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솔직한 나‘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변명이 될 수 없다. - P67

마지막으로 친한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나 자신을 위로해주고 기분을 풀어주자. 당신은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친구를 괴롭힌 사람을 찾아가 혼쭐을 내주거나 괴팍한 상사를 마구 욕하며 친구 곁을 지켜줄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잘 위로하면서 정작 자기 자 - P84

신을 위로할 줄은 모른다. 마음이 힘이 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운동으로 땀을 빼면서 자신을 위로해보자,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내가 가장 잘 찾아낼 수 있다.

자신의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우자. 나의 기분은 내가 잘 알아주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챙기겠는가. 삶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엉망진창인 것 같을 때 나를 챙겨줄 가장 따뜻한 친구는 나임을 기억하자. - P85

몸은 마음을 바꾸고 마음은 행동을 바꾼다. 내몸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이토록 중요하다.

몸과 마음은 조화를 이루려는 경향이 있다.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우리 몸도 그에 따른 변화가 생겨 철저한방어 자세로 돌입한다. 열등감에 빠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움츠러들어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을 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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