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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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이고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도 성공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스스로를 바꾸려면 행동부터 시작해."라고 말해 봤자 무리한 요구가 될 뿐입니다. 할 수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그보다는 이렇게 격려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그저 소리 내어 말해 보기만 해도 돼." - P85

꼭 텔레비전이 아니어도 공짜 정보는 쓸모가 없다는 걸 기억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책도 공짜로 받는 것이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공짜로 독서를 하는 건가능하지만, 뭔가 유익한 것을 얻고 싶다면 반드시 돈을 내어 책을사 보도록 합시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얻는 지식은 자신의 피와 살이 되지 않습니다. - P93

2장의 요약

하나.
운이 좋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 저절로 운이 좋아집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어느새 좋은 운이 당신 앞에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둘.
운 좋은 사람 곁에 머무세요. ‘운의 파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존재의 만남입니다. 상대를 바꾸려 들지 말고 있는그대로 사랑하세요. 영혼의 단계가 성큼 올라간답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목소리가 조금 큰 인물이 성공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목소리를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못할 것도 없지."라는 말을 여러 번 소리 내어 해 보세요. 어느새 적극적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섯,
말은 파동입니다. 말이 바뀌면 운이 좋아집니다. 좋은 말을 입버릇으로 만드세요.
자연스레 건강이 좋아지고, 심지어 있던 병도 낫게 됩니다.

여섯
주변의 응원은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합니다.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항상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 P95

지금보다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 싶다면, 아는 것을 주변에 나누어 줍시다. 비법을 간직한 채 혼자만 앞서겠다는 얄팍한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지금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P101

나의 일이 좋은 방향으로 향하면,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에게눈을 돌려 봅시다. 칙칙한 옷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주의해서살펴보세요. 만약 그 사람의 인생이 불행하다면 살며시 말해 주세요.

"밝은 색 옷을 한번 입어 보세요."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깜짝 놀랄 만큼활기찬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감사 인사를건네겠지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화사한 복장을 하도록 마음을 쓰는것이 중요합니다. 옷차림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걸치는옷이 뭐 그리 중요하겠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떤 색깔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행복의 유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색깔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 P109

3장의 요약

하나.
부자가 되는 법을 기꺼이 주변 사람들에게 가르쳐주세요. ‘균형의 법칙‘이 작용하여 세 배의 이득으로 되돌아옵니다. 절대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반드시 가난해집니다.


세무서 직원들은 돈을 잘 버는 사람에게만 다가갑니다. 그러니 ‘복의 신‘과 다름없습니다. 유쾌하게 돈을 벌고 즐겁게 세금을 내면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있습니다.

셋..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는 ‘이끌림의 법칙‘에 의해 우주의 중심에서 나를 찾아옵니다.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해 보세요. 대답이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다가올 겁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하면누군가가 해답을 가져다줍니다.

다섯
색깔은 현재 모습을 표현합니다. 화사한 색의 옷을 입으세요. ‘색깔의 법칙‘이 당신을 행복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겉모습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 P111

4장의 요약

하나.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끈으로 묶어서 잡아당기세요. ‘가족의 법칙‘으로 순식간에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둘.
목표를 달성하면 그 자리에서 쉬지 말고 곧바로 다음의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가속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속의 법칙‘의 핵심입니다.

셋.
언제든 즐겁게 일하세요. 진지함을 버리고 세상을 즐겁게 대하면 세상도 나를 유쾌하게 대해 준답니다.

넷.
최종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마세요. 묵묵히 에너지를 쌓다 보면, 곧 큰 힘이 되어 당신의 등을 떠밀어줍니다.

다섯.
‘가속의 법칙‘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도미노 현상‘입니다. 도미노 현상이 작용하면 좋은 일이 차례로 일어나 순식간에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여섯
우리의 미간에는 ‘제3의 눈‘이라는 마음의 눈이 있습니다. 이 눈으로 세상의 중요한 것을 볼 수 있지요. 방글방글 웃으면 이 눈이 크게 떠져서 자꾸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일곱.
"다른 사람의 부탁은 신이 내게 주는 선물입니다. 운세가 좋아졌다는 증거니까 웃으면서 받아들여 보세요.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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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최승호)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올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 놓을 듯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들 있을 듯
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 듯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끓이는 외딴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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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3-04-08 06: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최승호님의 시는 한폭 그림이네요.
백색의 계엄령, 쬐그마한 숯덩이...

루피닷 2023-04-08 19:17   좋아요 1 | URL
시는 잘모르지만 구절마다 와닿는부분이 있을 때는 있는거 같아요~
조금씩 알아가야죠ㅎㅎ 금방되는게 별로 없더라고요~
 

한 잎의 여자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 같은여자, 시집 같은 여자, 그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같은 슬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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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4-07 2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학교 다닐 때 이 시 정말 좋아했어요.
물푸레나무도 궁금했고요
그때가 생각나요^^

루피닷 2023-04-08 19:21   좋아요 2 | URL
좋아하시는 시를 올리게 되어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과거가 추억되는게 있다면 정말좋죠~^^
 

사평역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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