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린아이 단계에 이른 사람들은 남을 위해 살면매일매일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이다. 그리고 그렇게 산다. 돈? 남을 위해 살 때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 이 원리를 알아내는 사람은 어린아이 단계에 있는 것이다.
누구나 여기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충분히 어린아이 단계가 될 수 있다. - P218

인간은 혼자 즐기고 혼자 행복할 수 없다. 그건 잠깐의 행복이다. 도스토옙스키가 말한 것처럼 "전체로부터 자신을 하나의 개체로 떼어놓고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전체를 위해서 나아간다. 전체를 위해서 계속 성장하고 성장을통해 얻은 것을 계속 나눠야 한다. 이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다. 고로 우리는 성장과 나눔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있다.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마음껏 성장하고 마음껏 나눠주는 능력을 가지고 싶어서지, 마음껏 먹고 놀고 즐기기 위함이 아니다. 그래 맞아, 그러고 보니 나 역시 성장하고 나눠줄때 가장 행복했구나. 그래 성장과 나눔이 답이다.
이 정도까지 생각이 확장되면 어린아이 단계라 할 수 있다.
물론 내 깨달음이 절대적인 답은 아니다. 당신이 생각한 답에는 성장과 나눔이 없을 수도 있다. 당연하다. 고전에는 정답이 없다. 나한테 맞는 ‘해석‘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 중요 - P221

한 건 나의 과정처럼 그런 사유와 깨달음의 시간이 있었느냐다. 그것이 있어야 진정한 어린아이 단계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 P222

어린아이 단계를 왜 어린아이라고 하냐면 매일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낙타나 사자에 머물면 어른이 된다. 머물지 말고 흘러야 하는데 고인 물이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지루하다. 날마다 새롭지 않기 때문이다. 새롭게 탄생한 울퉁불퉁한생각이어야 어제의 나를 죽일 수 있다. 늘 하던 낡은 생각, 남의철학으로 재단된 평평한 생각으로는 어제의 나를 죽일 수 없다. 어제의 나로 다시 태어나지 말자. 책이 도와준다. 책을 읽고새 생각을 장착한 어린아이로 오늘 태어나자. 그래야 매일매일이 신기하고 재밌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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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을 숨긴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도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고, 아는 것은 안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라 했다. - P21

밀양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부모님이 더 이상 차디찬 병원 바닥에서 주무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나에게는 유일한 위안이었다. 내가 병원에서 재활 운동을 하던 그 시점에, 아버지는 나의 퇴원 날짜에 맞추어 집을 수리하였고, 휠체어를 타고 다님에 있어문제가 없도록 개조해 두었다. 대기업 신입사원이 되어 가득한희망을 안고 걸어서 나간 집을 이제는 휠체어에 앉아 희망 대신절망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휠체어를 타고 마당으로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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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나태주)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가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그 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보니
꽃잎만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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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은 ‘시간‘이라는 체로 걸러진 일종의 사금이다. 무엇이 명작이고 무엇이 고전으로 우리 곁에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재판관은 시간이다. 시간은 읽을 가치가 없는 책들은 던져버리고 명작이라는 알맹이만 우리에게 남겨준다. - P16

위고가 <레 미제라블>에 남긴 하수도 역사보다 상세하고 정확한사료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파리가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위고가 그토록 주목한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하 - P26

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사회상의 반영에도 불구하고 <레 미제라블>을단지 사회고발 소설로 읽을 이유는 없다. 장 발장이 사랑하는 코제트의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코제트가 어린 시절 입었던 옷가지를 꺼내 들고 우는 대목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독자는 드물 것이다. 이렇듯 <레 미제라블>은 인류 공통의 인간미를노래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모든 거대한 주제의식이 촘촘하고 아름답게 어우러진 문학사상 최고의 걸작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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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24-04-04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룻피닷님 부족한 제 책을 읽어주시고 구절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 되세요.

루피닷 2024-04-04 20:03   좋아요 1 | URL
구매한지는 좀 됐는데 소설을 많이 안봐서 손이 잘안갔어요ㅎㅎ 잘읽어보겠습니다~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노나라 재상 계강자가 물었습니다. "백성들이 공경하는 마음과 충성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생님이 말씀했습니다. "백성에게 정중한 태도로 대하면공경할 것이고, 효도와 자애를 실천하면 충성할 것이고,
어질고 능력 있는 사람을 써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가르치면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논어>, <위정 20> - P18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바르게 행동하고, 자신이 바르지 않으면 명령해도 사람들이 따르지 않을것입니다."

<논어>, <자로 6> - P20

우리는 리더십과 헤드십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집단을 유지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기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입니다. 반면 헤드십은서열이나 제도로 부여된 직위와 권한을 사용해 구성원들을 강제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바른 것으로 본보기가 되어 상대방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은 전자에 가까운 것이겠지요 - P21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의마음을 헤아리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 것이죠. 이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가진 도덕적 능력입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이 도덕성을 자꾸만 가리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부단히갈고닦아 사적인 욕구를 이겨내야만 인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거죠. 꾸준한자기 수양을 통해 사적인 욕구를 이겨낸 사람은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할 줄 알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나 사회 안에서 전체의 조화와 공적인 이익을 이루는 데 관심을 갖고 노력하게 되지요. 그로인해 정직, 의로움, 용기, 지혜 등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다른 덕목들도 실현이 되고요.
그런 의미에서 공자가 말하는 인은 결국 모든 개별 덕을 총괄하는 완전하고 보편적인 덕(德)을 뜻하게 됩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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