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결국 부상의 핵심은 ‘회복력‘에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근육은 운동을 통해 부하가 생기고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에서 차츰차츰 성장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근육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데, 초보 러너들의 가장 흔한 실수는 이때회복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하루만 쉬어도 영영 달리지 못하게 될 거라는 조급함, 여태껏 쌓아온 체력이 한 번의 휴식으로 와장창 무너질 듯한 압박감 때문에 매일을 쉼 없이 달리다가 부상을 입는 것이다. - P100

습관은 자석 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만나게 되어 있다.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주변엔 나와 비슷한 사람들로 꽉 채워져 있다.
주말 아침만 되면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달리면서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줄 아는사람들과 빈번하게 만남으로써 좋은 감정은 오래 유지된다. - P107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힘은 의지가 아니었다.
중요한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걷어내
먼저 운동할 시간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했다.

의지는 생명력이 약하다. 아무리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해도 지금까지와 다른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지속하기란 쉽지않다. 그러니 새로운 방식을 한두 번 실행해보고, 몸에 익혀 반복하는 것이 성공적인 변화의 관건이다. - P112

이렇게 기록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사람‘ - P154

이라는 점도 변함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로소 현재 나의 페이스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가 생기자 다음 목표가 명확해졌다. 내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고, 하나씩 준비해서 내가 원하는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나는 내 페이스를 찾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세울 수 있었다.
물론 각자 맞닥뜨릴 실전은 내가 정리한 설명만큼 쉽지 않을것이다. 이 과정 중에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으려면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가 반드시필요하다는 점이다. 그 대화의 끝엔 자기 인식이 주는 상쾌한 기쁨과 보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향하게 될 명징한 목표만이 남을 것이다 - P155

언젠가 영어 미션 중에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받은 적 있다. 그 질문에 진선규 배우는 이렇게 답했다.
"난 언젠가 칸에서 수상소감을 영어로 말하게 될 거야. 그게내가 지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야(Someday, I will be an actorgiving an acceptance speech in English at Cannes. That‘s why I‘m studyingEnglish hard now)."
삶에서 경험하는 작은 성공들은 우리를 성장의 길로 이끈다.
이 작은 단계들을 하나하나 거치면서 자신감을 얻고, 더 큰 목표를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간다. 처음 몇 발자국부터 시작해점점 더 긴 거리를 달리게 되는 달리기처럼.
우리의 성장은 점진적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한다. 나는 그 과정 자체가 바로 가장큰 성장이 아닐까 싶다.
머지않아 진선규가 칸의 무대에서 영어로 수상소감을 말하는날이 올 거라고 나는 믿는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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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당신만을 위하여

(미라)

내 가슴의 영혼을 훔쳐간 사람
어느 날 그대가 날 찾아오면
난 당신을 내 가슴 깊숙한 밀실에 가두겠습니다

내 사랑은 오직 당신뿐
깊은 밤이 찾아오면
내 전부를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당신이 내 가슴속에 살고 있는 동안
그 누구도 나를 넘볼 수 없고
당신의 검은 눈동자
내 가슴에 살아 있으니
내 영혼은 오직 당신을 위해 깨어 있습니다

오, 내 사랑이여
당신을 떠나서 나는 살 수 없으니
당신 자신으로 나를 거두어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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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채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몇 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기고그 종합 점수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는 진정으로 함께일하고 싶은 사람을 채용하기 어렵다. 우선은 전체적인 인상이나느낌처럼 수치화할 수 없는 평가를 중요시해야 한다. 그런 다음그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영감이 옳은지 틀린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
인사고과도 마찬가지다. 실적에 점수를 매겨서 평가한다고 해도 그것이 본인이 올린 성과를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인간의 노동은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이 사람은 열심히 했다‘ 혹은 ‘이 사람은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라는 감각적인 판단 역시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이런 방식으로는 평가하는 사람의 주관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객관성을 잃게 된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 P103

또한 최고경영자는 물론 삼성 직원들 모두가 맹렬하게 일했다.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기업에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일본에서도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었던 당시에는 그랬지만, 평일과 주말을 구분하지 않고 일하는 자세에서는 삼성인에게 패배했다는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일본의 기술을 흡수하려는 욕심 또한 대단했다. 삼성에서 파견된 엔지니어들은 모두 맹렬했다. 우리에게 바짝 다가서서는 무엇이든 자세히 질문하며 대단한 열정을 보였는데, 적당히 하고 좀 떨어져 있으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들은 가만 내버려두면 욕실이나 침실까지 따라올 것이라는 농담도 종종 했다.
그런 적극적인 자세는 어쩌면 단순히 일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빨리 기술을 연마해서 수탁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지면 비용이절감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꼭 그런 의도는아니었겠지만 그들의 일하는 자세를 보면 섬뜩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 P106

엄격한 판단을 하는 사람일수록 신뢰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은데, 그러한 엄격한 잣대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얼마나 실패를 경험했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성공 체험만 거듭한 사람은 자신이 개입하면 무슨 일이든 잘된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안일한 판단 기준에 사로잡혀 있는 경향이 있다. 운동선수가 패배한 시합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우듯이 비즈니스도 실패를 통해서 판단력이단련된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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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생각해보니 밥은 ‘예의‘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양소나 허기를 달래는 음식물의 개념이 아니라,
먹는 태도와 마음, 만드는 정성과 배부름을 대하는 자세까지모두가 내 몸을 이루는 하나하나였던 것 같아요. 급하게 먹은 밥은 온몸에 다급함을 채워 넣어요. 다급함으로 찐 살과근육은 지워지지 않는 습관으로 남더라고요(그래서 엄청나게안 빠지기도 하고),
요즘이라고 해서 밥을 꼬박꼬박 챙기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 끼를 먹더라도 나름의 구색을 갖추려고 노력은 하는편입니다. 그래서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진 1인 가정식 식기 세트를 샀지요. 숟가락은 작은 걸로, 젓가락은 예쁜 걸로.
따뜻한 밥과 맛깔난 반찬을 꼭꼭 씹어 삼키는 게 중요해요. 적어도 한 끼라도. 내 몸을 따뜻함으로 채우는 시간이니까요. - P22

맥주로 기분을 씻어주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 속에 갇히는 걸 막아주고, 팩트를 발견하게 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죠. 귀여운 곰돌이처럼 살도 찌워줍니다. 물론 알코올을 못 드시는 분도 있고, 맥주보다는 소주를즐기는 분도 계시겠네요.
사실, 뭐든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가벼운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야. - P26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주기 전엔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해요.

1. 우유를 주고 싶다면 물어보고 줘야 해요.
2. 물었는데 대답이 없다면 안 주는 게 맞아요.
3. 만약 우유를 주게 되었다면 컵에 잘 담아서 줘야 해요. - P39

세상엔 정성 들인 것들이 많아요. 손으로 눌러쓴 편지도그렇고, 정성스레 기른 식물도 그렇고, 어린 시절 유행했던종이학과 학알 천 개도 그렇고, 날마다 꾸준히 쓴 일기도 그렇고, 당신의 입에 떠먹여주는 음식도 그렇고, 몇 날 며칠을고민해서 어렵게 내뱉은 말도 그래요.
누군가의 정성을 받아본 사람 또는 누군가에게 정성을 다해본 사람들은 진정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혹시라도 진심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죽을 한 그릇 만들어보세요. 칼질을 하고 끓이고 젓고 담는 20여 분 동안 많은생각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P46

우리는 흔히 돈 주고 커피 사서 카페에 가만히 앉아 있던하루를 이렇게 표현하죠.
"아무것도 안 했어."
그런데 이 말은 틀린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어요. 휴식을 취했잖아요. 그것은 모든 걸 하고 시간 날 때 하는 - P61

게 아니라, 따로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아주 잘한 거예요. 사람은 쉬어야 해요.
휴식을 아끼지 마세요. 그건 돈을 주고 사서라도 누릴 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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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글쓰기의 제1원칙은 ‘제3자가 읽었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를 늘 생각하는 것이다. 바로 읽는 사람‘의 시점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는일기가 아닌 이상,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글은 그 읽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이다.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는 상사와 동료를 위해, SNS의 글은 친구들이나 다수의 대중을 위해 쓰는 글이다. 내가쓴 글을 누군가가 읽을 거라는 전제는 늘 깔려 있어야 한다. - P12

‘책 읽기는 좋아하지만 쓰기는 서툰 사람도 있고 SNS는 하지만책은 전혀 읽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책은 모두에게 도움이되는 내용이다. 지금은 자의든 타의든 누구나 글을 써야만 하는 시태이고,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쟁이 심한 이 사회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글을 써, 본인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 있으니까 말이다. - P17

자기표현이 서툴고,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는 자기 어필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아니, 아무리 말을 잘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글의 힘을 이길 수 없다. 말은 순간순간의 생각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가 생길 수 있고, 정제되지 않은 생각들로곤경에 빠질 수도 있지만 글은 그렇지 않다. 생각이 정제되어 있고논리정연하며 명료하기 때문에 훨씬 강력하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말 잘하는 사람보다 글 잘 쓰는 사람이 훨씬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P23

그런 점에서 독서 감상문은 ‘글‘이라는 문장으로 쓰인것에 대해 문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가장 간단한 작업이다. 만약 독서 감상문 쓰는 것을 귀찮아한다면 아마 다른 글을 쓸 때는 더욱 힘들 것이다. 그러니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장 쉬운 글쓰기라 생각하고 서평 쓰기부터 시작해보자. 생각보다 글쓰기기 쉽다는 것을 느끼고, 글쓰기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P29

책을 보지 말고 ‘읽기 위해서는 우선 내용이 충실한 것을 읽어야 한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반드시 앞에서 언급한대로 ‘그 책 중에서 어디가 가장 재미있었는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지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다음 그러한내용을 정리해서 독서 감상문을 써보자. 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어느새 당신의 독해력과 문장력은 상당 수준으로 올라가 있을 것이다. - P33

필자가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상태를 활자중독이라고 한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이 없으면 불안해하고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무슨 술이든 마시려고 하는 것처럽 활자중독자‘는 주변에 읽을 것이 없으면 불안해하는사람이다. 그래서 신문에서부터 잡지, 학술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온갖 책을 읽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다. - P38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읽기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을 찾는 안테나가발달하면 읽을거리를 정확히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안테나의 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읽고 싶은 것도늘어난다. 지적 호기심을 점점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것이가장 중요하다.
안테나를 넓히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종류의 글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마치 고구마 넝쿨을 잡아당기면 연달아 고구마가 딸려 나오는 식으로 세계가 확장된다. - P48

그러므로 ‘여러 가지를 넓게 읽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좋은가?‘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넓게 많은 책을 훑어보고 특별히 마음에 드는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 된다. 책을 잘 읽는 사람은 거의가 다독가에 가깝다. - P53

그런데 내가 ‘만화‘를 선택한 이유는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글쓰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상상력‘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 픽션은 물론이고 - P73

논설문이든 에세이든 모든 글쓰기의 기본은 ‘창작‘이기때문이다. 빈 원고지가 주어졌을 때 백이면 백 모두가 다른 글을 쓰듯이 글은 절대 100% 똑같은 글이 나올 수 없다. 심지어 같은 <도라에몽》을 가지고도 같은 글이 나올 확률은 아주 낮다. 인용을 하더라도 모두가 다르고, 그 인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엮더라도 모두가 다르게 한다. 바로 쓰는 사람의 상상력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 P74

포인트는 좋은 텍스트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만화를, 만화가 싫다면 영화를, 그것도 싫다면 소설을 읽으며 상상력을 훈련하자. 논픽션은 상상력이 끼어들 여지가 적은 텍스트이니가급적 피하고,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비교적많은 작품들을 선택하여 그 간극을 나만의 상상력으로워보자. 만약 인상 깊게 읽은 것에 대해 문장으로쓰라고 한다면 바로 쓸 수 있지 않을까? 뭔가를 느낀 순간이 뭔가를 읽어낸 시점이기 때문에, 그 순간 이미 의미 있는 문장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단, 그저 ‘대단했다‘, ‘좋았다‘라고 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좋았던 점을 들어 써야 한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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