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에드워드 오브리니스)

그대가 있기에
나는 사랑으로부터 도망치기를 멈추었고
더 이상 내 자신 속에서만 살기를 원치 않으며
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대의 말에 화답하고
또한 내 말에 대한 그대의 화답을 통해
나는 성숙해갈 것입니다.
그대를 내 삶 속에서 결코 내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를 만난 것이
이제까지 내게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좋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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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4-12-2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히려 설탕을 쓴 약보다 더 싫어하는 편이라, 잠깐 쓴 약이 더 낫지 길게 단 맛의 여운을 남기는 설탕이 더 별로예요.

그런데 정말로 세상에 새 똥을 맞고도 황소가 날지 못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권력을 소유한다는 것은 여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면,
당신은 이미 권력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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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차례 알람을 설정해놓고 그 순간 ‘나‘의 느낌이 얼마나 강한지 점검한다. 언제 강하고 약한지 관찰해보자. 자기감이 강하거나 약할 때 기분이 어떤지도 살펴보자. 별것 아닌 일을 크게 부풀리는 때는 언제인가?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일 때는 언제인가? 자기감이 강할 때인가 약할 때인가? 친구들과 웃고 떠들 때는 자기감이 얼마나 강한가?

안이건 밖이건 인생(의식)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쉬지 않고 변한다. 고정된 ‘나‘라는 망상은 경험을 기억에 기록하는 능력으로인해 생긴다. 저장해둔 일부 정보를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동일시한다. 하지만 그 정보는 현재의 ‘나‘와 아무 관련이 없다. 약간의 안정을 담보로 변치 않는 것에 매달리면 계속해서 과거를 살게 된다. - P201

첫째, 파도는 절대 그치지 않는다. 둘째, 영원히 머무는 파도는 없다. 외부세계의 모든 것은 오고 간다. 당신의 몸조차 쉬지않는 오고 감의 과정에 있다. 몸의 모든 것이 와서 머물다가 다시 죽는다. 하지만 한 가지는 늘 같고 항상 여기에 있다. 바로당신이다. 바로 그곳에서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 P207

자기인식은 지성의 일이 아니다. 근면과 열정의 일도 아니다.
자기인식은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친밀하며 가장 명백한 일이다. 바로 당신이 의식이다. 특별한 것을 찾지 마라. 당신이 의식한다는 사실을 그냥 의식하라.
자기인식이나 ‘깨달음‘을 순수한 사랑이나 행복이 넘치는 찬란한 순간으로 상상하는 사람이 참 많다. 물론 무한의 사랑과행복도 우리 자아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런 ‘위대한 순간‘에 속아서는 안 된다. 처음에, 그러니까 자아의 ‘공‘에 푹 잠기기 전에는 먼저 출발점을 깨달아야 한다. 출발점은 당신이 의식한다는 의식이다. 전혀 특별할 것이 없다. 특별한 순간을 찾는다면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이다. 찾지 않고 그저 의식한다면 말로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 펼쳐진다. 별다른 것이 아니다. 당신이지금 하는 일상의 경험이다. 앞으로 언젠가가 아닌 지금! 당신이 의식한다는 것을 지금 의식하라. - P212

의식한다는 것을 의식하려면 위와 같은 집중의 정반대, 즉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알아차림의 ‘공‘이라 부른다. 의식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초점 그 자체이다. 따라서 당신의 초점을 ‘이완‘해야 한다. 모든 대상(생각, 감정, 시각......)을 있는 그대로 두고 긴장을 풀며 인식 그 자체로 들어가야 한다. 카메라 렌즈는 바라보는 대상을 선명하게 만들수도, 반대로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당신의 관심도 똑같이 흐리게 조절하면 ‘긴장이 풀리면서 자기 안으로 들어간다. 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것, 힘을 빼고 자신의 의식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 P213

인간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파악하려 한다. 참 멋진 일이지만, 인간의 지성은 무한한 우주에서 먼지 한 톨도 안 될 만큼 빈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정된 지식으로
우주를 파악하려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 P216

손으로 공기를 붙들려는 것과 같다. 오히려 손을 펴면 모든것이 손에 들어온다. 무지에 몸을 맡기고 단순한 경험에 온전히마음을 연다면 당신은 무한해진다. 열린 정신이야말로 자신에게 이르는 가장 직접적인 길이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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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시간

(컨스턴스 L. 렌텔)

때로 나는 이제까지 내가 인생에서 경험한
그 모든 것이
원래부터 겪어야 하게끔
미리 예정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또 그대에게서 사랑을 받을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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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4-12-24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른이 넘어서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로 시작하는 문단에 많은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묻는 경우가 실제로 많지만, 결국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한대로 결정한다고 봐요. 이 저자가 말한 남들에게 묻기 전에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라는 말은 성급한 판단에서 나온 적절하지 않은 조언이라고 봐요. 실제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고도 잘 판단하기 어려워서,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확신이 없어서, 자신감이 부족해서 남들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과연 없을까요?

저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대체로 적절하고 괜찮은 내용이지만 딱 저 부분은 약간 성급한 판단이라고 읽었어요.

루피닷 2024-12-25 17:43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약간 답정너 느낌에 살짝 우회한다고 봐야죠
저는 딱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상황에 길들여진다고 해야하나요 약간 그런 경향도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자신감이 필요하기도 남의 의견을 들어야 할 때도 있는거 같아요 결국 판단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어렵더라도 웃는 법을 배워라. 경청하고, 관찰하고, 심지어사람들에게 감사하라.
그들이 그들 자신의 어려움과 감정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이해해보라.
• 일단 가만히 있어라. 아무 말이나 행동도 하지 마라. 이메일에 답장하지도 말고, 보복하지도 마라.
•그들이 말하고, 떠들고, 감정을 불태우도록 하라. 종종 그러다 진정할 것이다.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그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욕구를 가져라.
• 자신의 반응을 통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데 진심으로 감사하라.
더 극단적인 경우라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라. - P267

•불평을 늘어놓아도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어라.
생각이나 감정의 균형을 잡아줄 현명한 상담가나 멘토를 가까이하라.
•문제의 사건과 자신의 기분을 일기로 쓰거나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게시하라.
•글이나 그림 등의 창작 활동이나 유튜브, 팟캐스트 등 창의적매체를 통해 감정을 발산하라.
•운동, 무술, 등산 등 신체적 활동을 통해 발산하라. - P268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하자면, 나는 내가 입을 다물고 웃었다고 해서 후회한 적은 없지만, 입을 열고 비난을 퍼부은 데 대해 후회한 시간은 여러 번 있다. 무언의 미소는 감정의 압박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웃음으로 화를 참아라. 한 발물러나라. 그러고 나면 좀 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곳에서 감정을 분출하기 쉽다. - P269

당신은 매 순간 더 많은 것을 해내야 한다는 마음과 현재 자신의 모습과 처지에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 사이의 역설과 마주한다. 혹은 짧은 순간의 값싼 행복과 긴 기간의 더 만족스러운 행복사이에서 갈등한다. 지금 이대로도 특별하고 가치 있는 자신의모습과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공허함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이러한 반대되는 힘 사이의 ‘밀고 당기기‘를 부단히 조율하다 보면성장과 만족감 사이에서 어느 순간 지속 가능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은 지속적인 욕구에 만족한다. - P273

•이타적이면서 동시에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목표를 좇되 과정을 즐긴다.
•작은 승리와 실패뿐 아니라 큰 목표를 기념한다.
•미래에 집중하고 현재에 충실한다.
질서와 혼돈, 통제와 포기, 수용과 요구를 포용한다.
•부와 경쟁은 물론 기부를 사랑한다.
•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며, 지금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 P274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몰라서 당신을 도와줄 수 없다.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문제를 더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 P276

•대개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당신이 도움을 요청하는 건 그들에게 선물을 주는 격이다.
•당신에겐 새로운 의견이 필요하다. 당신이 자초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할 수 있다.
•도움을 요청하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훌륭한 두 가지 기술인
‘겸손‘과 ‘학습 욕구‘를 키울 수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데 애를 먹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나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곤 했다.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도움을요청한다. 멘토들은 멘토링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또 다른 멘토의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것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강해져라. 정말 힘들 때는 도움을 구하라.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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