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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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힐 2024-11-13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피 닷님! 아침 부터 윤동주 시인의 시를 보고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와 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루피닷 2024-11-14 20:5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