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차례 알람을 설정해놓고 그 순간 ‘나‘의 느낌이 얼마나 강한지 점검한다. 언제 강하고 약한지 관찰해보자. 자기감이 강하거나 약할 때 기분이 어떤지도 살펴보자. 별것 아닌 일을 크게 부풀리는 때는 언제인가?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일 때는 언제인가? 자기감이 강할 때인가 약할 때인가? 친구들과 웃고 떠들 때는 자기감이 얼마나 강한가?
안이건 밖이건 인생(의식)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쉬지 않고 변한다. 고정된 ‘나‘라는 망상은 경험을 기억에 기록하는 능력으로인해 생긴다. 저장해둔 일부 정보를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동일시한다. 하지만 그 정보는 현재의 ‘나‘와 아무 관련이 없다. 약간의 안정을 담보로 변치 않는 것에 매달리면 계속해서 과거를 살게 된다. - P201
첫째, 파도는 절대 그치지 않는다. 둘째, 영원히 머무는 파도는 없다. 외부세계의 모든 것은 오고 간다. 당신의 몸조차 쉬지않는 오고 감의 과정에 있다. 몸의 모든 것이 와서 머물다가 다시 죽는다. 하지만 한 가지는 늘 같고 항상 여기에 있다. 바로당신이다. 바로 그곳에서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 P207
자기인식은 지성의 일이 아니다. 근면과 열정의 일도 아니다. 자기인식은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친밀하며 가장 명백한 일이다. 바로 당신이 의식이다. 특별한 것을 찾지 마라. 당신이 의식한다는 사실을 그냥 의식하라. 자기인식이나 ‘깨달음‘을 순수한 사랑이나 행복이 넘치는 찬란한 순간으로 상상하는 사람이 참 많다. 물론 무한의 사랑과행복도 우리 자아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런 ‘위대한 순간‘에 속아서는 안 된다. 처음에, 그러니까 자아의 ‘공‘에 푹 잠기기 전에는 먼저 출발점을 깨달아야 한다. 출발점은 당신이 의식한다는 의식이다. 전혀 특별할 것이 없다. 특별한 순간을 찾는다면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이다. 찾지 않고 그저 의식한다면 말로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 펼쳐진다. 별다른 것이 아니다. 당신이지금 하는 일상의 경험이다. 앞으로 언젠가가 아닌 지금! 당신이 의식한다는 것을 지금 의식하라. - P212
의식한다는 것을 의식하려면 위와 같은 집중의 정반대, 즉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알아차림의 ‘공‘이라 부른다. 의식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초점 그 자체이다. 따라서 당신의 초점을 ‘이완‘해야 한다. 모든 대상(생각, 감정, 시각......)을 있는 그대로 두고 긴장을 풀며 인식 그 자체로 들어가야 한다. 카메라 렌즈는 바라보는 대상을 선명하게 만들수도, 반대로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당신의 관심도 똑같이 흐리게 조절하면 ‘긴장이 풀리면서 자기 안으로 들어간다. 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것, 힘을 빼고 자신의 의식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 P213
인간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파악하려 한다. 참 멋진 일이지만, 인간의 지성은 무한한 우주에서 먼지 한 톨도 안 될 만큼 빈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정된 지식으로 우주를 파악하려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 P216
손으로 공기를 붙들려는 것과 같다. 오히려 손을 펴면 모든것이 손에 들어온다. 무지에 몸을 맡기고 단순한 경험에 온전히마음을 연다면 당신은 무한해진다. 열린 정신이야말로 자신에게 이르는 가장 직접적인 길이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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