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라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와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 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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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어요

(김윤진)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 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 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삭이지 않아도 되는
그 사람의 이름 석자가
일기장 가득 추억이 되어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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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서 오는가 - 100년 동안 단 1%만 알았던 부와 성공의 법칙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이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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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 자유책소개를 해야하는데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최근에 읽은 책중에 《부는 어디서 오는가 》이책이 눈에 들어와서 리뷰를 해보게 됐어요

지은이 윌리스와틀스 Wallace D. Wattles

1860년 미국에서 태어나 1911년 사망했다.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알려진 것이 없으며, 초년시절 많은 실패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헤겔, 에머슨 등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사상과 여러 종교를 연구했으며, 창조적 영상화의기술을 실천했다.
저서로는 『위대함의 과학The Science of Being Great』, 『행복의 과학The Science of Being Well』등 다수가 있다. 『부는 어디서 오는가TheScience of Getting Rich』는 1910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다수의 사상가들이 읽는 고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시크릿』의 저자 론다번은 물론,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 혼다 켄이 많은 영향을 받은것으로 유명하다.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은 철학서도, 이론으로 가득한 논문도 아니다. 그야말로 실용적인 설명서다. 돈이 절실한사람들, 무엇보다 부자가 되는 것이 급선무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지금껏 돈과 관련한 철학을 깊이 탐구할 시간과 수단, 기회를 미처 얻지못했지만, 과학적 결론을 기꺼이 받아들여 부자가 되는 근본 원리를 바로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내용은 잘읽히며 한번은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저자는 부자가 되는방법은 특정방식에 따른 결과이고,같은 원인은 항상 같은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학적방식이라고 하네요
책에서 와닿았던 부분만 올려볼게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고 싶다면 원하는방식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것이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은 겉모습과는 상관없 - P44

이 진실을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능력, 즉 진실을 생각하는 능력을 타고난다. 하지만겉으로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것보다 진실을 생각하는 것은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눈에보이는 대로 생각하기 쉽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현혹되지 않고 진실을 생각하는 것은 무척 힘든일이다. 그 어떤 일보다도 에너지 소모가 많다. - P45

남이 가진 자원에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무형의 근원물질로부터 당신이 원하는 자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부의 공급은 무한하다. 다음 명제를 절대 잊지 마라.
하나,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우주의 공간 사이에 스며들고, 침투하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
둘, 이 무형 물질에 생각이 깃들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형상으로 만든다.
셋, 사람은 형상을 생각할 수 있다. 무형의 근원 물질에 그 생각을 각인하면 자신이 생각했던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 P62

마음을 가다듬고 신과 조화를 이루는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감사하다.
첫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지적인 근원 물질이 있다고 믿어라.
둘째,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 근원 물질이가져다준다고 믿어라.
셋째,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근원 물질과자신을 연결하라. - P76

그러려면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마음속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그리고 확고한 믿음과 목표를 가지고 그그림을 마음속에 고정해야 한다. 변함없는 믿음으로 목표를 흔들리게 하거나, 마음속 그림을 흐리거나, 믿음을 약하게 하는 모든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받으려면, 현재 처한환경에서 주변에 있는 사물과 사람들을 향해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한다. - P126

하나,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우주의 공간 사이에 스며들고, 침투하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 - P135

둘, 이 무형 물질에 생각이 깃들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형상으로 만든다.
셋, 사람은 형상을 생각할 수 있다. 무형의 근원 물질에 그 생각을 각인하면 자신이 생각했던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려면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마음속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그리고 확고한 믿음과 목표를 가지고 그그림을 마음속에 고정해야 한다. 날마다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되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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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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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에는 어떤 조직문화가 맞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업의 본질‘이다. ‘우리 비즈니스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를 질문하라. 게임회사와 건설회사를 놓고 생각해보자. 둘의 경쟁력의 원천은 아주 다르다. 게임회사는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이, 건설회사는 매뉴얼 준수와 세밀한 관리력이 생존을결정짓는다. 당연히 두 회사의 조직문화는 같을 수 없다. 아니, 같아서는 안 된다.
둘째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전통적인 산업 생태계를 모조리 뒤흔들어 놓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 산업경제industrial economy 시대에 순종과 근면이 요구됐다면 지금은 창조력이 가장 절실하다creative economy. 당연히 조직문화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조직문화를 결정짓는 마지막 세 번째 요소는 ‘세대‘다. 이제국내 주요 기업의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을 MZ 세대가 차지하고 있 - P5

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75퍼센트에 이른다. 이들은 윗세대와 확연히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조직보다 자기 자신이 먼저라는것. ‘나‘를 성장시켜주지 못하는 회사는 가차없이 손절한다. 이들은 또 자신의 생각을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이런 세대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 P6

그렇다면 ‘열린 마음‘이란 도대체 뭘까?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상대보다 나이도 많고직급도 높고 경험도 많고 사회적으로 더 성공했더라도, 나 역시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고 전제하는 마음 상태다. - P32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략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은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의 중요성을 뇌과학으로 설명한다. 우리 뇌에서는 신피질이 논리적인 분석을 담당하고변연계가 감정을 담당한다.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통제하는데 변연계가 큰 역할을 하는데, 이 변연계는 바로 ‘왜‘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 그래서 다른 이의 행동을 이끌어내려면 반드시 ‘왜‘
로 ‘영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단다.
구성원들을 움직여야 하는 리더라면 반드시 ‘왜‘라는 물음에집착하자. 구성원도 고객도 모두 행동으로 답할 것이다. - P48

앞서 말한 넷플릭스는 ‘최고가 되거나 떠나거나Best or Nathing라는 철학으로 인재를 관리한다. 이곳의 조직문화를 한마디로 하면 이렇다. ‘최고의 인재가 모여, 최고의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
최대의 자율성을 허용하되, 엄격하게 성과의 책임을 묻는다. 그래서 이 조직에서 피드백은 서로를 최고가 되게 해주고 최고의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즉 ‘나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넷플릭스는 이 철학에 걸맞게 피드백 원칙을 세웠는데 ‘4A‘
로 요약된다. 우선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원칙은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라Aim to assist‘와 ‘실질적인 행동 조치를 담아라Actionable‘이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감사하라Appreciate‘와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라Accept or discard‘이다. 모든 업무현장에서 피드백을 일상화하기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사람 양쪽의 자세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 P52

한편 애니메이션 영화사 픽사는 제작 중인 영화를 두고 솔직한 얘기가 오가도록 하는 피드백 원칙을 갖고 있다. ‘픽사를 지탱하는 힘‘으로 불리는 회의 ‘브레인 트러스트Brain Trust‘의 피드백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 해결 중심 판단이나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둘째, 솔직함. 자기 생각을 숨기거나 상대방을 오해하지 않고 완전히 터놓고 소통한다. 셋째, 이슈와 사람 분리. 현미경으로 볼 세상은 작품이지 감독이 아니다. 넷째, 명확한 책임. 누가무슨 얘기를 하든 판단의 권리는 오직 감독에게 있다. 최고의 영 - P53

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창조적인 마찰을 촉진하면서도 영화 제작방향성이 ‘산으로 가지 않게‘ 최종 결정 권한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렇게 넷플릭스와 픽사의 조직문화가 다른 것처럼, 조직은제각각 업의 특성과 문화가 다르므로 이에 걸맞은 피드백 원칙을두어야 한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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