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출판사]엄마 우리 엄마 - 엄마의 잔소리는 사랑하니까 그런 거래요~

엄마 우리 엄마
유타 랑로이터 글, 슈테파니 달레 그림, 이기향 옮김 / 계수나무 / 2012년 12월

계수나무출판사

엄마 우리 엄마

글 / 유타 랑로이터

그림 / 슈테파니 달레

옮김 / 이기향

우리의 주인공 요시

요시는어지럽혀진 방안을 보고 야단을치시는 엄마가 못마땅했어요.

'잔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요시는...급기야 ...말이죠...우리의 요시는!!!!

집을 나가고 맙니다!!

동생들은 울음을 터뜨렸지만, 엄마는 이렇게 말하며 달래줍니다.

" 얘들아, 울지마. 오빠는 곧 집으로 돌아올 거야."

들쥐라라네 집에 간 요시.

들쥐 라라네의 지저분한 집을 보고 왜 치우지 않냐고 되려 질문을 하네요~

요시는 아마도...치우지 않고 널부러진 장난감들이 불편감을 준다는 걸 느꼈는거 같아요.

한밤중 널부러진 장난감에 부딪혀 넘어지고 장난감 때문에 발 딛을 틈이 없다며

투덜대기 시작하는 요시예요.

라라네에서 나온 요시는 오소리 라피네 집으로 갔죠.

장난감이 많아 넘어질 위험은 없으나, 쾨쾨한 냄새때문에 지낼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다람쥐 핍시네 집으로 갔어요.

냄새도 없고 깨끗하게 정리된 집.

그러나 핍시네집은 나무위를 오르락내리락해야해요.

너무 힘든 일이 였어요.

그래서...요시는

사촌 페피네 집까지 왔어요. 쾨쾨한 냄새도 없고, 지저분하지 않고 나무를 타지 않아도 되요.

그러나 하루,이틀, 삼일이 지나고 육일째 되는 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정말 좋은 집이지만, 요시는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엄마가 보고 싶어요.

짐을 챙겨 후다닥 집으로 달렸어요.

"엄마, 우리 엄마!"

요시는 문을 활짝 열고 큰소리로 엄마를 불렀죠.

엄마가 제일 좋다고 외치는 요시!

엄마가 번쩍 요시를 안아주시면서 말합니다.

" 요시, 돌아왔구나! 엄마도 너를 사랑해."

요시의 이야기를 두어차례 들은 우리 아들은...요시를 걱정했어요.

사실 우리 아이들도 저에게 수없는 잔소리를 듣고 있는 건 사실이예요.

그리고 저는 아이가 울거나 화낼때 서로 대립하면서 갈등을 해결한 뒤 물어보기도 하죠.

엄마가 이렇게 화내고, 우리 아가들 나무라는데도 엄마가 좋니? 엄마랑 계속 살 수 있을까? 하구요.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생각도 해 보았지만,우리 아이의 대답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 과감하게 질문을 하였답니다.

"그래도 난 엄마가 좋아요."라고 말하는 아이. 그리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더군요.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고 야단치는 거니까... 건우는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답니다.

목이 마구 메여오네요. 이 글을 치는 이 순간에도 우리아이의 절대적인 엄마에 대한 신뢰감.

저는 비록 훌륭한 사람이 아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인 건 자신한답니다.

[엄마 우리 엄마]를 읽고 엄마인 저도 그리고 이 책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리 아이와도...

서로 말없이...꼬옥~~안아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따뜻한 그림책이네요^^

[북하우스엔]계절의 선물 - 나만의 핸드메이드 쿠킹으로 특별함을 선물 하세요.

계절의 선물
문인영 지음 / 북하우스엔 / 2012년 12월

요리 잘 하는 사람, 그리고 단 한가지의 악기라도 잘 다루는 사람, 또....노래를 잘 하는 사람. 혹은 재봉을 잘 하는 사람.  이런 이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왜냐면 주변의 소중한 분들에게 핸드메이드 선물을 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주로 하는 것은 인터넷으로 주문한 DIY제품들이다. 그것 또한 내가 한땀한땀 바느질 혹은 풀칠을 하기 때문에 의미가 더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어느날, 아는 지인에게서 오이지를 선물 받았다. 아...정말 상콤하고 달콤한 오이지.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열반찬 안 부러운 밥반찬이기도 했다. 그리고 밥상을 차릴 때마다 올리다 보니 그 고마움이 배가 되고, 그의 그 음식 솜씨 또한 부럽고 대견했다. 결국엔...이런 생각이 머리를 뒤덮는다. ' 아, 나도 맛있는 요리를 선물해 볼 수만 있다면.....'

요즘 인터넷만 있으면 요리는 식은죽먹기?란다. 워낙 상세하고 디테일한 레시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저그런 레시피...지겹다는 분 많다. 나 역시 늘 하는 요리를 좀 더 잘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적뒤적하긴 하는데....특별한 요리는 구경만 할뿐, 하지 감히 도전은 하지 못한다. 아주아주 실패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계절의 선물]은 그 계절에 주로 만나 볼 수 있는 식재료 혹은 그 계절과 어울리는 음식을 보여준다. 만들기도 어찌나 쉬운지...... 한가지 음식이 아닌 커플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의 조합부터..... 포장비법까지~~~기존의 요리책들은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보여줘서 정말 마음먹지 않으면 만들지 못하는 그런 음식들도 많았는데, 이 책에선 선물하는 마음이라면 꼭! 도전해 볼 수 있는 그런 쉬운 방법들인데다, 의외의 식재료 완두콩을 이용한 빙수라던가, 소박함이 보이는 쌈밥과 짱아치 라던가..... 아주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고나 할까.

Part별로 나눠진 책 -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 봄의 소리, 빛깔 ... 그리고 기다림

여름 - 여름의 결실 ... 그리고 나누어 먹는 즐거움

가을 - 계절이 주는 풍성함 ... 그리고 가을의 색깔

겨울 - 소중한 이들과 온기를 나누고픈 ... 겨울

꼭 도전해 보고픈 오이피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거트 만들기!!!

재료와 간단명료한 요리 순서.

요거트 만들기 성공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가 만든 요거트. 마트에서 사서 준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우리 아이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블루베리 넣어주고 싶었지만 당장에 없어서 파인애플을 넣고 과일맛 씨리얼을 넣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기쁘고 아이들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가을의 단풍과 요리가 어우러진 모습. 향기로워보이는 꽃송이.... 데코까지 아름다워서 어디론가 훌쩍 도시락 싸서 가고 싶은 마음도 든다. 요리책이라지만, 휴식같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니, 요리하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동시에 충족되게 하는 그런 책. 따라하고 싶어서 눈여겨 봐둔 페이지는 표시한다. 무엇보다 식탁 앞 책걸이에  걸어두고 뒤적뒤적거리게 되는 그런 책. 책 속의 요리를 두가지나 따라 해 보았는데 아직까지 실패는 없었다. 책의 내용대로 했으나 음식 맛이 기대 이하일 때가 많았는데..... 요거트 잔뜩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한 나~ ' 와~~ 너 정말 대단한 엄마야.' 라는 칭찬이 되돌아 오는데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

생크림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케익보단 감자케잌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토마토 케첩 사 먹이지 말고 만들어 먹여보는 건? 정말 비싼 땅콩버터..... 내가 만들어 본다면?

상상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기쁨을 이 책[계절의 선물]로 느끼는 요즘이다~~~~~~

[블루래빗]유아홈교과서 수막대 - 수막대로 우리 아이 수에 대한 거부감 탈피했어요.

수막대 (교재 1권 + 교구(수막대 21개)) - 수.연산놀이 ㅣ 유아홈교과서 수학개념잡기
김태림 글, 김현정 그림 / 블루래빗 / 2012년 10월

블루래빗

유아홈교과서

작가 김태림

우리 아이들 수학의 시작...어떻게 해야 할지....막막한 요즘이예요. 5살때까지는 그럭저럭 놀이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6살이 되는데, 본격적으로 수학과 한글을 시작해야 할 나이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한글엔 무척 흥미가 있는데 수학은 흥미가 없는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무턱대고 숫자부터 가르쳐보기, 더하기를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블루래빗에서 나온 유아홈교과서 수막대 교재가 출시되었더라고요. 시리즈별로 모조리 만나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교재 내용도 알차고 좋네요. 수막대도 견고하고 아이들 다치지 않게끔 만들어진데다....넘 실용적인거 있죠.

수막대

비닐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포장을 벗겨보고 본격적으로 보여 드릴께요.

왼쪽은 활용교재가 꽂히고 오른쪽엔 수막대 수납이 되어요.

수막대 위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있는데, 수막대를 보관하기 좋을 듯 하네요.

비닐로 싸여져 있어요. 비닐을 벗기고 저렇게 넣어놓았네요.

아이들이 저 네모 안에 꽉 채워 넣는 재미도 좋더라고요.

교재 내부를 보니, 오~~ 잼있어보입니당.

아이들이 과연 잘 해 낼까요?

우리 아이들 벌써 6살을 바라보고 있는데..설마 못할까..

그런데 막상 해 보니 살짝 헤메더라고요. 허거덩...

역시 엄마는 우리 아이가 기대이상일꺼라는 착각을 한다더니..

저도 실체를 접하니 화부터 나더라고요. 그러나!!

이젠...제 마음 적절히 컨트롤하면서 차분히 수막대 놀이를 시작.

다양한 주제로 수막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재예요.

진짜..이 활용북이 보배네요....와우~~

우리 아이 수막대 놓는 중에 인증 컷!

똑같은 점이 있는 면을 위로 향해 놓으면 되는데 그래도..

조금은 더딘 손놀림이더군요. 그러나 차츰차츰 원리를 이해하겠죠?

곧 잘 해내는 첫째 쌍둥이 녀석이네요.

숫자로 찾아 내더라고요. ㅎㅎ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을 보면서도 언뜻 크기의 차이를 구분해 내지 못하는 아이들.

아...저것이 어렵구나....했어요.

수막대의 크기 차이를 가늠해 보는 아이들. 서로 맞대어 세워서 크기가 다르다는 걸 알아가는 중이예요 

무척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홈스쿨링에 신명이 나더라고요.^^

다양한 활용에 신나게 응수하는 아이들.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그리고 수막대로 꽃 줄기를 표현하는데, 아이들이 수가 커질수록 헷갈려하더라고요.

전 딱 봐도 쉬운걸, 아이들은 무척 어려워했어요.

결국 똑같은 막대를 찾지 않고 1막대로 줄기를 이어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즐거이 활용을 하였답니다.

다섯개의 빵을 헤아리고 5막대를 놓으면 되지만

이렇게 아이는 1막대 두개와 3막대 한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한참을 설명하고, 시도한 결과네요.

덧셈도 이렇게 시작을 하는 거니까요~~~

높이높이 쌓아올린 아이..무턱대고 룰도 없이 쌓은거지만, 수막대와 친해지면서

수에 대한 거부감 달래기는 성공한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 이제 수와 친해져서 엄마가 머리 아파도 좋으니 덧셈연산놀이 하자고 졸라주길 바랍니다~~

[키다리]높이높이 날 거야

높이높이 날 거야 ㅣ 키다리 그림책 29
한태희 글, 김신희 그림 / 키다리 / 2012년 11월

키다리출판사

글 한태희 ㅣ 그림 김신희

높이높이 날 거야

그림이 넘넘 이쁜 책인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제일 하고 싶어하는 일이 바로 하늘을 날아 보는 일. 그래서 비행기를 가장 좋아하고 하늘을 자유자재 날아다니는 아이언맨을 가장 동경하는 아이들이죠,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하늘을 날아 다니기 때문이예요.

비행길ㄹ 타 보는게 소원인 우리 아이들. 정말 언젠가 비행길ㄹ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긴 해야 겠지요. 호기심이 지나쳐서 급기야 원목 쇼파인 팔걸이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진 경우도 있었답니다. 아직 어려서 머리부터 땅에 콕 하고 떨어져서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았었더러랬죠. 아이의 호기심이 위험을 몰고 온 경우였었어요. 그래서 사람은 절대 날 수 없다고 못 박아 준 가슴아픈 날이 되기도 했었답니다. 아이의 동심을 확..꺾어놓은 터라 미안하기도 했지만,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였기에....어쩔수 없었었지요. 그래서 기계의 힘을 빌려서 잘 날아다니는 아이언맨을 무척이나 부러워하죠. 아니면 거미줄을 개발해서 건물이라도 뛰어 다니고 싶다는군요. 영화가 아이를 물들여 놓긴 했지만, 상상력을 막고 싶진 않아서 격력해주는 편이랍니다.

이 와중에 만나게 된 [높이높이 날 거야]네요. 아이가 글밥이 무척이나 작은 이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어찌나 유심히 보던지....

한 2년전이였던가요? 나비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첫째 아들녀석의 말이 생각나네요. 단지 훨훨 날고 싶은 마음에 나비를 골랐던 아이. 책속의 아이도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데요. 그 장면이 반갑기 그지 없었는지 참 좋아하면서 페이지를 보더군요.

최근 영화 가디언즈를 본 이후로 달을 예사롭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밤이 되면 창가에 가서 달님을 찾기 바쁜데요. 아파트 숲에서 달을 찾기란 쉽지 않죠. 밖으로 나가서 건물을 피해 하늘을 훑어야 겨우 만나볼 수 있는 달님. 아이는 달에 날아서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달에 사는 달빛왕자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 이 책을 보면서 둘이서 짧은 언어로 대화를 하더라고요. 너는 뭐가 되고 싶어? 나비? 독수리? 하면서 말이죠. 아이가 서로 책을 보고 대화를 하는 걸 보다보니....나는 어렸을 때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어느 아이든....하늘 날고 싶어하는 꿈은 꿔 본거 같아요. 저 역시 간절히.....하늘의 별이 갖고 싶었으니까요. 우리 아이들, 오늘도 두 팔을 벌려 고사리 같은 손을 쫙 펴고는 나는 연습중이네요. 놀이매트 두겹 깔아놓고 쇼파에서 띠어내리고 있는데...... 언제까지 저 날고 싶은 마음이 이어질지....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는데, 정말 저녀석들의 말대로 아이언맨이 입은 옷을 만들어낼까요?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

[웅진 주니어]살아 있다는 건 뭘까요?

살아 있다는 건 뭘까요?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46
김순한 글, 이희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0월

웅진 주니어

똑똑똑 과학 그림책 (생명)

살아 있다는 건 뭘까요?

글 김순한 ㅣ 그림 이희은

살아있다..살아있지 않다.생명체란 어떤 것인지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그림책이예요.

숨쉬는 것이 죄다 살아있다고 말했던 저였어요. 그런데 디테일하게 설명을 하자니 너무 막막!!한거예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사람은 죄다 살아있다. 그럼 죽음은 무엇인가..

죽는게 어떤건지 물어보는 아이들이라....난감했던 기억이 난답니다.

살아있는게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가르쳐주는 주인공 로봇입니다.

이름이 로보라지요^^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로봇 행성에 사는 친구인데 살아있다는것이 뭔지 알기위해 지구에 방문합니다.

말풍선으로 포인트를 집어주는 로보. 독특한 그림체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다양한 곤충들과 ,생물체들이 보인답니다. 그리고 식물도 사실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

그리고 살아있는 것들은 호흡을 한다고 하죠. 로보는 숨쉬지 않는 존재.

그리고 조금씩 자란다라는 말도 나와요. 전 늙어간다고 하지만...ㅎㅎ 사실 맞죠.

조금씩 자란다가 맞는 말이네요. 생명의 고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죽어서 흙이 된다는 말... 우리 아이들이 과연 이해 할까요?

살아있는 것들의 특징을 요점정리하듯 보여주는 책이예요.

우리 아이들은 드디어 살아있다는 게 무엇인지 가닥을 잡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의 장난감도 이름을 부르고, 아이가 장난감을 던지면

그 장난감이 얼마나 아프겠냐고 약간의 협박(?)을 하곤 하는데요.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할지....ㅎㅎㅎ한동안 개념이 잡힐 때까진 선을 지켜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살아있다는 것을 가닥 잡죠.

최근들어 키우는 작은 나무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 왜 나무는 입이 없냐고...

질문을 하는데... 참 이뻤답니다.

나무에게 책을 읽어주면 기분이 좋아서 어느덧 나무가 춤을 출 것이라고

 말 해준 적이 있는데요. 실제 움직인다는 내용이

이 책에서 나오니 아이들이 우리집 작은 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하네요.

기억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웠답니다.

살아있다는 개념이 잡히면 무엇이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들꺼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