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젊게 만들기 내몸 시리즈 3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 번역에도 문화가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어로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와닿기 위해서는

1인칭인 누구의 몸도 아닌 내몸으로 번역되니 말이다.

 

건강에 대한 강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요즘 심장 때문에 자주 힘들어하시고

본인의 건강에 대해 우울해 하시는 우리 시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볼 때 더욱 안타깝다.

 

이 책은 챕터를 나누어 뇌, 심장, 스트레스, 면역력, 암, 폐, 당뇨병, 위장, 숙면,

폐경, 전립선, 성생활, 눈, 뼈와 근육, 청력, 건강수명 등을 다루었는데

정말 건강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망라라는 표현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 같다.

그리고 내몸을 강하게 하기 위한 내몸운동자세를 소개했다.

 

빼곡하게 글만 가득하리라는 생각은 여지없이 깨뜨리고

재미난 삽화들이 우리 몸기관 구석구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

사두고 끝까지 보지 못한 건강관련 도서와는 다르게 이책은 끝장을 보게 했다.

 

노화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관리하기 나름인 선택이라는 것!

몸의 작동 방식을 도시에 비유하여 노화의 과정을 설명하였다.

아이 낳고 지방이 아직 분해가 되지 않아

출렁덜렁대는 뱃살과 허벅지살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비유하였다.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혈관은 막힐 수도 방해받을 수도 있으며

오래 사용하면 낡아버리는 고속도로로 작가는 정의했다.

 

40대의 반열에 든 우리 남편도 신경써서 잘 관리해 주어야 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만 챙겼던 그간의 내모습에서 변하여 남편도 그리고 내몸도 이 책을 곁에 두고 잘 챙겨야 겠다.

 

나이보다 10년 더 젊게! 수명보다 30년 더 길게! 정말 누구나 원하는 소망이리라.

 

내몸 젊음유지 프로그램으로 6가지를 제시했는데 공유하고 싶어 올린다.

1. 건강검진 2. 노화검사 3. 심호흡과 명상 4. 스트레스 조절 5. 영양보충제 6. 환경위험 없애기

 

명상이나 요가에 대한 언급이 요즘 많이 되고 있는데

작가는 두 서양 의사들인데 동양 의학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적인 가치의 매력~! 양방에서도 이제는 느끼는 모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을 그리라굽쇼? - 디자인, 디자이닝,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세계
홍동원 지음 / 동녘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부제에 나와 있듯이

디자인, 디자이닝,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루었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한 책이라 하고 싶다.

디자인은 도깨비 방망이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쉬운 이야기로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사실 전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로 여겼는데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니 쉽고 재미있었다.

비록 글로 접하는 이야기이지만 보여지는 듯한 느낌은 작가의 능력이리라.

그야말로 글을 쓸 줄 아는 디자이너였던 것이다.

챕터마다 나오는 크로키로 처리한 듯한 지은이의 자화상을 보는 것도 상상을 자극한다.

대부분 수염이 덥수룩하고 약가나 피곤하고 정리안된 모습...

디자인을 포함해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되면 부모님부터 말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아마 기다리는 인생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초저가로 일을 주는 클라이언트의 분부만 기다리는 삶 말이다.

디자인은 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느낌은 형태화해야 하므로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어야 하고 인정해야 하는,

즉 문화와 전통을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은이의 이야기가

참으로 어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자료수집광이기도 한 작가는 나와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공감을 했다.

이것저것 모아오기는 좋아해도 정리는 잘 못 하는 모습이...

주위에서 버리라고 하면 언젠가 쓰일지 모르는 그 한번 때문에 과감해지지 못하는 내 모습 말이다...

물론 지은이의 자료의 가치는 나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겠지만 말이다.

책에 제시된 그의 작품들을 살짝살짝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가 언급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예: 한글,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과연 작가가 콧대높은 디자이너로서의 자격이 있는 디자이너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정경옥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지은이는 자칭 책벌레이며 네 살 때 스스로 한글을 깨우쳤을 정도로

독서의 힘을 몸소 체험했고 학원에서 독서와 논술지도를 통해

독서 교육의 부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독서는 학습능력, 지식습득, 인성개발, 감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통합교육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독서로 "독서영재"가 되는 지침을 제시한 책이다.

 

1.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잘하게 만드는 책

=>에디슨, 파브르 곤충기, 80일간의 세계일주, 장영실 등

2.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5소년 표류기, 명탐정 홈즈, 그리스 로마 신화 등

3. 교우/가족 관계를 원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책

=> 어린왕자, 소공녀, 마지막 잎새, 작은 아씨들, 돌아온 진돗개 백구 등

4. 품성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이끌어주는 책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베토벤, 슈바이처, 레미제라블 등

 

그리고 서울시 교육청 권장도서 목록과 독서 관련 사이트, 어린이를 위한 교육 사이트를

제시해 주어서 체크해서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었다^^

 

나이에 따른 책 고르는 기준을 제시해서 초등학교 이전의 자녀를 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글밥 없는 그림책, 책 크기는 크고 분량이 짧은, 듣는 책 위주로 선택하라는...)

 

책읽기를 아이가 싫어하는 것 역시 올바르지 못한 책 선택에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엄마가 어려서부터 책을 읽어주는 습관, 수준에 맞는 책을 읽게 하고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책보는 집안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우리집은 책보다는 TV를 보는 분위기라 걱정스럽다.

책들도 서재 구석에 쌓아두니 쉽게 가까이 하기 어렵고...

한마디로 거꾸로 가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나부터 바로잡아야 겠다.

책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아이 입학전 수학 첫공부 - 소문난 엄마들의 홈스쿨 코칭 가이드 엄마는 선생님 3
한지연 지음, 주진영 감수 / 웅진웰북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엄마들의 홈스쿨 코칭 파워를 몸소 체험한 책이다.

이래서 내가 수학이 어려웠구나...지은이의 자녀가 새삼 몹시 부러웠다.

나 역시 우리 쌍둥이들을 위해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야 할 텐데...

하나하나 손수 만든 수학교구들을 사진을 통해 접하게 되니 정말 혀가 내둘러질 정도였다.

 

우리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은 바로 엄마이다.

아이는 그리고 부모의 화풀이 대상이 아니다.

 

아이의 감성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공연 및 음악회, 전시회 등)를 찾아다니고...

아이가 하나하나 알아나가는 과정이 엄마에게 무척 신기했을 것 같다.

 

지은이는 수학동화라는 것의 존재를 그간 몰라서

아이이게 접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내가 보기에는 수학동화 전집만 들여주는 엄마보다는

100배는 더 노력하는 엄마로 보여 그런 자책은 접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30개월 정도에 패턴, 모양, 공간, 높이에 가베놀이가 좋다고 추천했다.

가베놀이의 시작 시기에 대해 궁금했던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절대 아이를 가르치며 엄마가 조바심을 내서는 안된다고 한다.

나는 사실 벌써 조바심이 나는데...

아이가 그러다 보면 거짓말을 하게 될 수 있도 있다고 한다.

 

연산은 훈련이 아니고 개념을 통한 이해이며

수학을 즐겁게 배우자는 생각으로 지은이가 쓴 이 책...

 

수학교구 역시 주위에서 쉽제 구할 수 있어 보여서

나도 비슷하게 흉내내며 내 아이들에게 적용시켜 보고 싶었다.

 

내가 가장 놀란 사진 한 컷은 아이가 욕조에 들어가

새파란 식용풀로 화장실 범벅, 몸에 범벅, 욕조에 범벅하고 놀면서 행복해 하는 사진이었다.

 

엄마들이 그렇게 까지 해주기는 어렵겠지만

하지 말라는 데만 익숙한 엄마들에게 약간의 경종을 울리는 듯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명작으로 배우는 영어 만화 : 못생긴 아기 오리 Kelly의 영어만화 8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조성은 옮김, 조경아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못생긴 아기오리(The Ugly Duckling)

 

안데르센 원작의 동화를 영어 만화로 이 책은 꾸며냈다.

이 책에는 CD가 포함되어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CD는 정말 전문성우들이 연기하듯 녹음해서

원어민의 음성을 통해 학습의 효과가 배가될 듯 하다)

 

일단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했고

보고, 듣고, 읽으면서 익힐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감각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익힌 것에 대해서는 퀴즈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게 각 챕터마다 구성했다.

 

또한 문법 설명도 약간되어 있어 비슷한 용법의

다른 문장에서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부록에는 우리말로 된 만화와 단어 정리를 통해 한번더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질리지 않을 듯한 영어로의 흥미로운 접근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둥이들이라 장난감을 각각 손에 쥐어주어도

서로 상대편 것만 갖겠다고 티격댈 때 내가 개입해서 장난감을 뺏는 과정에서

우리 둥이들이 혹시라도 자신이 못생긴 아기오리 취급을 받는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모두모두 사랑하는 엄마의 딸들임을 잊지 않았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