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Yo 5
안토니오 텔로 지음, 강신규 옮김, 아르만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내게 아인슈타인은 백발의 더벅머리의 과학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 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 것 같다.
여동생과의 남매애도 흑백사진 속에서 묻어나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찍은 사진은 귀엽기까지 하다.
아버지가 아인슈타인에게 선물해 준 나침반을 보며 신기해 하고~
(나는 어린시절 그렇게 신기하게 생각을 안해본 것 같다^^)
신은 공평하다고 하였건만 내가 생각하기에
아인슈타인은 정말 많은 재능을 가진 위인인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뇌를 그의 사후에 연구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일반인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평범한 우리들에게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과학과 음악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또 어울리는 듯 하고...
힘든 시기에 음악이 그를 많이 어루만져 주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은 하지만 헤어져 다시 또 다른 사람과 살게 되고~
왠지 평범한 삶을 동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가 열심히 연구한 결과물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데에
동원된다는 것이 얼마나 당혹스럽게 느껴질까...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내 수준에 딱 맞는 책 같다^^
아주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딱딱한 양장본보다는
이러한 구성이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고 읽기도 좋고,
위인들의 삶을 친근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퍼북이 늘어나는 트렌드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하겠지만 말이다.
시리즈물로 계속 주욱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유튜브 스타 임정현의 스무 살 변주곡
펀투 지음 / 갈매나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펼쳐들었을 때, 유학은 커녕 어학연수 한번을 다녀오지 못한 내가
과연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거부감없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창작이 아닌 남의 곡을 연주하는 테크닉의 소유자는 주인공 임정현 씨 말고도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솔직히 많이 삐딱했었다^^;;
그러나 그 노력과 고생이라는 것이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인공이 음악을 통해서
세계 속에 우리나라를 알린 고마운 인물임을 인정하는데는 그리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
큰 장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손의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일종의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도
주저 앉지 않고, 핑거 피킹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피크를 가지고 연주할 수 있었다.
그래도 두 아이의 엄마인 내 입장에서는 사춘기 시절에 방황하면 안되니까
왠지 취미는 취미대로 갖고 학업에도 내 아이가 매진했으면 하는 마음을 떨치기는 힘들었다~
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주인공이 길거리에서 거리연주를 하고
우리나라에서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교감을 하고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
음악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조 새트리아니를 만나는 에피소드에서는
읽는 내 자신이 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릴 지경이었다^^
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이런저런 감상을 책으로 쓰는 주인공이 참으로 부럽다.
여행이란 것이 갈수 있는 어린시절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자금이 어느정도 준비가 될 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이렇게 침만 흘리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반드시 얻을 것이 있기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
이해웅 지음 / 타임북스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아직 많이 어리지만 늘 우리의 교육에 대해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던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고, 배웠으며 나부터 달라져야 함을 깨달았다.
내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들...그리고 입시가
현재와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달라져있음에 적잖이 놀랐다.
세대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달달달 외워서 시험보고 훅 날려버리는 지식은 더이상 의미가 없음을 절감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의 아이들이 특별하거나 특수하지 않음을...
빨리 깨닫고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해야할 일임을 알게 되었다.
사실 가끔씩 내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하는 착각이나 망상에 빠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최고의 대학이라는 곳의 문턱은 정말 높고 평범한 우리의 아이들은 너무 많음을...
반에서의 1등, 학교 전체에서의 1등은 더이상 중요치 않고
우리나라 전체 학생들과의 경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육아일기를 한참 열심히 썼지만, 지금은 시들해졌는데
작가는 아이를 위한 일지를 쓰도록 권고한다.
일기는 주관적으로 쓰는 것이지만, 일지는 객관적으로 내 아이의 학업성취 위주로 쓰는 것이 둘의 차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모님께 문제집이나 책을 사겠다고
돈을 달라고 하면 일단은 부모의 따가운 눈초리를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 것을 조언한다.
아이를 신뢰하는 만큼 아이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음을...
그리고 신문을 볼 때도 사회면 안에 교육 섹션을 하루에 5~10분만이라도
꼭 챙겨서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 전반에 대한 감을 익힐 것을 조언했다.
오늘부터 실천해야 할 것들이 주어졌으니 아이들과 열심히 마라톤 결승점을 향해
중간중간 물도 먹여주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잊지 않으며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아이들의 코치로 거듭나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 상도 2 - 폭풍전야 청소년 상도 2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상도라는 책을 읽어가면서 단지 임상옥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 아닌
곁가지로 함께 하는 그가 만난 사람들 중에 정말 걸출한 국사 속의 인물들이 많다.
그 관계도를 챙기는 재미가 바로 상도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2권에서 만나본 인물은 김정희와 홍경래...
전혀 다른 캐릭터의 인물들과 임상옥과의 관계가 흥미로웠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학식이나 품성에 대해 존중의 마음을 잊지 않는 임상옥의 모습이 멋졌다.
불치하문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진정한 대인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우리는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부터 파악하지 않는가^^
당장의 이익이 나지 않는 일에는 우리는 사실 휘말리기도 싫고
과감하게 손해를 감수하기란 쉽지 않은데...항상 그의 눈은 천리를 내다보는 것 같다.
홍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죽어도 하지 않겠다며
오히려 가격을 과감히 올리다가 그래도 팔리지 않자 불속으로 태워버리는 모습...
확실히 보편적인 정서와는 많이 벗어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백지수표를 쓰는 장면이 곳곳에서 나오는데...그의 재력이 요즘 부쩍 부럽다^^
의미있는 곳에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한자 파자(맞는지 모르겠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한문을 조합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서로 전달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선비(士)가 갓을 비뚤게 썼다는 것으로 임상옥의 임(壬)자를 표현하듯이...
본의 아니게 홍경래와 함께 역모에 휘말린 임상옥은
절체절명의 두번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3권으로 또 빨리 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 상도이기는 하지만, 내용이 부족하다거나 허술하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데
작가가 쓴 원래의 책 상도는 얼마나 스케일이 크고, 맛깔날 것인가 군침이 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 상도 1 - 천하제일의 장사꾼 청소년 상도 1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확실히 옛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가난한 형편, 미천한 신분일수록
악과 깡으로 똘똘 뭉쳐서 열심히 살고자 하였고 또 잘 되었지만
근래에는 배경과 환경이 좋아야 큰 인물, 큰 사람이 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며 왜 내가 TV 상도 프로그램을 외면했고,
성인들이 읽는 상도라는 책을 아직도 접하지 않았는지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 책의 삽화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작가에게 직접 보내 선정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그림은 아니지만, 텁텁한 그 무언가가 느껴진다.
미천한 신분에 아버지를 거울 삼아 곁에서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며 느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어 이곳저곳에서 활약을 하게 될 주인공 임상옥에 대한 암시가 곳곳에 있다.
가족의 죽음...특히 아버지의 죽음에서 임상옥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아버지는 그의 삶에 있어 멘토가 되어 주셨으리라.
대부분의 남성의 경우, 특히 돈과 여자에 누구라도 약하고 흔들리게 될텐데
임상옥은 그 유혹도 과감히 뿌리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얼마전에 읽은 '기억에 남는 명법문'에서 인용된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를 행하여
주변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에게 다시 베품을 받는 이야기에서는 감동을 느꼈다.
의도된 보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보시...
돈을 좇는 상인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 되고, 사람을 먼저 챙기는 상인의 자세...
그 성실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다면 누구라도 그 사람을 고용하고 함께 일하고 싶으리라.
이 책을 통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직한 사람이 어리석고, 약게 살아야 살아남는다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진실은 언제고 통하며 결국에는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다는 것...큰 교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