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 남경태의 48가지 역사 프리즘
남경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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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사회, 경제, 정치, 교육 부분을 돌아 봐서, 잘 되고 있고 문제없이

잘 나아가고 있다면 굳이 뒤돌아보며 과거의 어느 시점을 새삼 곱씹을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의 존재는 과거 시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오늘 날

일어나는 현상과 부조리한 부분은 과거의 출발과 배경에서 비롯되었으므로

그 사건의 이면에는 배후가 있다 라는 저자의 생각을 읽었다.

그동안 읽어왔던 영국사, 로마사, 전쟁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발현, 시민 혁명과

같은 사회적인 대변혁 등, 부분적으로만 살펴오던 각 나라들의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우리나라의 정치와 자본주의 체제, 사회적 분위기, 신분 등

오늘날의 사회 현상의 이면과 연결지어 설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인 부분에서 보자면 일례로, 사회적 지위가 높고 재력이 있는 집단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우리나라에서의 상황,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과의 사회 현상의 비교도, 그들의 사회적 역할로 인한 앞장서기, 꼭 필요했던

역할이었음에 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와 우리네의 차이와 같은 비교와 분석울

통해서 무조건적인 생각으로 도의적 관념이 약하다고 평하기보다는 서양의 신분과

역할에 따른 그것은 우리들의 것과는 역사적으로도 다를 수 밖에 없고,  오늘날

그 의미만으로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치계의 의회 민주주의와 경제면의 자본주의조차도 긴 역사도 없이

곧바로 이식되어 시행되어 온 우리네식 제도는 그 근본 역사부터 달랐다는 것을

여러 방면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적인 평가, 되돌아 보고 청산해야 하는 작업을 거치지도 않은 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시대 속에서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자리 할 시간적인 여유와

틈이 없었던 만큼 1948 년 공화국 수립 이후에 제대로 된 역사 짚어 보기를

건너 뛴 결과물이 오늘날의 불합리하고 부조리함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저자의 각 방면과의 연결과 해석이 흥미롭게 다가서며 아울러 현시점의

해석도 고개 끄덕이며 생각해 보게도 한다. 역사를 바라 보는 시선에 또 다른

방법을 보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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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 Bestseller Worldbook 4 ㅣ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
나쓰메 소세키 지음, 한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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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작품을 따로 챙겨 읽어 본 적은 없는데, 이번에 모 출판사에서

데미안, 햄릿, 젊은 베르터의 고뇌, 변신과 더불어 이 책, 도련님을 새로이

선정했던 것이다. 앞의 네 작품이야 이미 섭렵했지만 도련님은 처음 접한지라

궁금했다. 일본 소설을 가까이 하지 않아 와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겨우 알고 있는 작가라고, 무라까미 하루끼이고 최근 읽은 일본 소설이

푸른 하늘 맥주 정도.... 이것도 스스로 선택하게 했었다면 아마도 아직까지는

우리 소설과 고전 위주로 돌아 본다고 일본 소설까지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었을 것인데,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의견과 눈으로 본다면, 내가 혼자서 생각

-하고 있던 범위를 벗어나게 해 주는 것 같다.

도련님 책을 처음 봤을 때 그리 두껍지도 않았고 우동 한 그릇 처럼 얇은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서 읽기에 부담은 없겠다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1895년 영어 교사로 1년 근무한 경험을 살려서, 그 후 10년 뒤에

발표한 작품이라 한다. 천방지축이고 장난꾸러기로 자라는, 귀한 집 아들인

주인공은 못말리는 어린 시절을 거쳐 중학교의 수학 교사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겉보기 소개에서 볼 때와 읽기 시작했던 도입부에서는, 그냥 그런 종류의

소설이겠거니 라는 덤덤함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이 소설이 읽어 갈수록

재미가 쏠쏠하지 뭔가...

 

어릴 때 부모님 덕에 식모인 기요할멈까지 둔 부잣집 도련님 이었지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기요할멈의 보살핌과 응원을 받으며 자라게 되고

결국 아버지까지 돌아가시자 형도 재산을 정리하고 떠난다. 여기까지는

부잣집 도련님에서 살아가는 환경 조건이 달라진다는 아주 평범한 시작인

이야기 인데 형이 나눠 준 돈으로 공부를 마치고 시골에 있는 중학교로

수학 교사가 되어 떠나는 주인공, 거기에서부터 이야기는 많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늘 정직하고 담백한 성격의 주인공이 겪는 시골 중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 별명으로 부르는 각 선생님들, 학생들의 소란과 행동들,

그 다음 내용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면서 권력 앞에서의 등장인물들의

태도와 어떻게 정의로운 방식을 택하고 행동하는지, 독자들에게 감동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성격 또한 들여다 볼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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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철학 - 그 어떤 기업도 절대 구글처럼 될 수 없는 이유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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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메일에 계정을 가지고 있을 뿐,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나 다음을 선호해 왔다.

우선은 익숙하고, 뉴스 기사에서부터 주로 사용하는 이 메일의 계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g 메일의 계정은 주고 받을 사람들이 일단 소수의 특정 인물이라

아예 쓸 일이 없을 때도 많고, 메일 사용이 부진함으로써 구글 자체 사이트에 접속할 일도

드문 것이었다. 오래 전에는 야후 사이트에 단골로 들락거린 적은 있었다. 그것이, 검색할

일이 생기면 사용하기 편리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이, 포털 사이트의 사용은 전자 메일의

사용 유무에 따라, 검색 엔진으로써, 빠르고 편리함이 기준이 되어 자주 사용하게 되는가,

그렇지 않게 되는가의 갈림길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성공이 그다지 크게 닿아

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데, 구글의 철학, 기업경영과 생각의 발단, 그들의 선택

등을 서술해 놓은 이 구글의 철학을 만나보니 뜻밖에도, 그들의 생각은 아주 단순하고

명쾌하게, 결정은 엉뚱하기까지 한 생각의 집합체였다. 전자메일만 해도 다른 사이트가

하지 않는, 한 사람 당 메일의 용량을 늘려 공급하고 있는 한 가지 점 만으로 사용자를

늘려 나갔다는 것이다.  오늘 날 구글이라는 기업이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포털

사이트로써 만이 아니라 무인 자동차 출시로 이어지면서, 구글의 영향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지내오던 내게 까지도 고개 갸웃 거리는 현상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검색 엔진, 전자 메일 관련 기업이 무인 자동차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관련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것이었다.

 

이 책의 목표는 구글의 이런 연관성 없는 질주에 관련해서 그들의 목표와 사고방식을

자세히 고찰해 봄으로써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생각과 영향을 증폭시켜 보고자 하는

것 같다. 한 개인이나 기업이 이끌어 가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으로 다른 개개인에게

끼치는 영향, 특히 좋은 쪽으로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 본 받아서 활용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말이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도 동감이다. 그들이 이끌어 가는 상식 위의 사고들, 생각들의

세계가 무척 궁금했고, 어떤 특별함과 유별남이 차별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목표 부터가 지킬 수 있고 할 수 있는, 단순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애매모호해서 사람마다 받아 들이는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번지르르한 표어적인 목표가

아니라 누가 봐도 그 문장, 전 직원이 동시에 받아 들일 수 있는 사명을 걸고 출발한

구글은, 다른 회사들의 평범하고도 똑같은 절차를 밟아 나가는, 그래서  추락하는

방식까지도 똑같이 벌어질 수 있는 바로 그 길을 선택하고 있지 않고, 그들 만의

방식을 택해 그 길을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든 개인이든 그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는 그것이 기본이고,

기본을 지키고 따르는 것이 성공 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봤다.

거기에 덧붙여, 구글만의 행동 양식과 선택에도 눈여겨 볼 만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님을, 간단하게 뒤바꾸고, 원래 있던 부분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고, 다른 회사의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들 하나 하나를, 책을 읽어가며 짚어 보는 시간도 가지기를

바라며, 구글의 결단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접목할 만한 유익한 부분이 상당하게

차지하고 있음을 넌지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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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나라
이제홍 지음 / 푸른향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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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생각하면, 아름답고 역동적이고, 앞으로도 기대가 되어지는

밝고 활기참으로 이루어진 느낌 보다는, 그렇지 않음에 마음이 무겁고 짠하다.

도대체, 분명하지도 않다는 느낌도 든다. 앞선 사람들이 말로 못할 고난과

핍박 속에 있었던지라 온전하게 제대로 전해 내려온 건지 조차도 확실치가 않다.

게다가 역사를 쓰고 남기는 힘은, 힘 있는 민족과 개인이니 그렇지 못했던

국가의 불행은, 힘이 부족했었다 라고만 그치지 않는다. 역사 란 쓰기도 하지만

지키고, 지켜가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백제가 그런 곳 중 하나 인 것 같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한 나라였고

한 때 한강 이북까지도 점령하고 있었고, 일본에게로 그 찬란한 문화를 전달해

주었다는 그 나라... 그런데, 이 책은 그것 만의 백제를 되살려 내는 것이 아니다.

처음엔, 백제의 한 모퉁이나 일부 시대적인 문화만 언급하지 않을까 라고

예상했던, 백제에서 어떤 모티브가 있어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갈까, 그럴만한

이야기 거리나 있기나 한 걸까 라던 그 생각 자체가 너무나 편협 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저자는,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에게는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거기에 더 나아가

우리나라 역사에 더 파고들어 보기를 기대하며 이 소설을 썼다 라고 했는데

저자의 이 소설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의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이슈화 되었던 중국의 역사 비틀기, 동북공정, 그리고 일본의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 발언과 망언, 우리나라로서는 그 나라들의 그 시커먼,  남의 나라

넘겨보는 탐욕,  절대 그래서는 안 되는 그 망상에 어떤 방식으로든 일침을 가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지구상의 현재, 우리의 이런 답답한 마음과는 달리 평화롭게

풀어가자는 분위기 속에서, 각 나라마다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실리외교와 힘의 논리를 잘 묘사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올바르게 지키고 이어나가야 오늘 날 백제와 같은

슬픈 운명에 놓이지 않으리라는 것을 느꼈고, 그 높은 기상의 고구려 뿐만 아니라

22개 담로를 두어 아시아 전반에 까지 대 영토를 누비던 백제도 있었음을

새로운 시각으로 되돌아 보게 될 것이다.

저자의 백제 사랑도, 나아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보는 행동에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해 줄 것이다. 읽으면서 내내 흥분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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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산장 살인 사건 ㅣ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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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이 작가의 책은 여러사람들을 통해 제목만 들어오다가

책을 직접 읽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을 출발점으로 해서 이다.

전체적으로 우선 보자면, 추리적인 요소를 다분히 갖고 있어 절대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과 그 다음 내용은 어떻게 전개 되는 건가로 궁금증까지

유발시키면서 내용이 흥미롭다.

제목에 살인 사건이 있어 일단 누군가가 죽는 추리 소설류 일거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이야기의 전개도 물 흘러가듯이 잘 나아가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체로 모두 구성된다 하더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연극이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 쯤으로 다시 태어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초반의 도입은 평범하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다카유키와 도모미,

결혼 준비를 하고 있던 예비 신부가 차 운전 중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 사건을 출발점으로 전체 이야기가 시작되는 점 자체도

좋았던 것 같다. 모든 등장 인물들, 사고에 관련이 있다 싶은 사람들을

모두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일이 시작되었다. 산 속 별장에 모든 가족,

친지를 불러 모은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각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환경 조건이 조성 되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서술이 전체 소설의 짜임새와 함께 잘 맞춰져 흘러가니 소설이 더욱

탄탄한 기반 위에서 전개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을 읽어 가면서

같이 문제 해결을 해 보려는 시도까지 해 보기도 했고, 페이지를 나아가면서

어디쯤인가는 왜 이런 상황에 돌입했으며, 맞딱뜨리게 되었는지 상황 분석의

생각도 돋아나게 했으니 이쯤 되면 독자로서 이야기 속에 폭 빠졌다고 해도

될 듯 싶다. 한동안 소설 속에 몰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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