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담한 미래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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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읽었던 자크 아탈리의 책에 '트랜스휴먼'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도 기억이 난다.

지금의 세상은 그가 예견했던 대로 된것 같다.

그 책은 미래학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나에게 남겼다.

 

 요즘 신문을 보면 인공지능이나 나노기술, 양자과학 등으로 현재의 직업중 많은 부분이 미래에는 없어질거라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낮은 출산률과 수명의 증가로 인구가 고령화된 미래의 모습을 걱정하는 기사도 많다.

 이런저런 불안한 마음에 미래의 모습을 예견해주는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방대한 지식을 가진 학자일수록 오히려 책 내용은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의 미래산업의 위기, 고령화,부동산, 통일, 중국과 미국의 관계,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문제를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시종일관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내용을 전달해주어서 550쪽이 넘는 꽤 많은 분량인데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중국의 해안에 위치한 화려한 대도시의 이면에는 북한주민보다 약간 더 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많은 중국인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미국이 기축통화라는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유럽연합의 문제들도 설명을 듣고 보니 다른 기사들을 읽을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 아침 신문을 받아보니 '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는 1면기사가 눈에 띄었다. 조선업을 구조조정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는 기사도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과 놀랍게 일치했다.

 대담한 미래2도 나와있던데 얼른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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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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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불안의 원인을 밝힐 뿐 아니라 그것에 대한 해결책 또한 제시하고 있어 읽은 보람이 있는 책이다.  나 역시 어린시절부터 꽤 오랜 시간을 불안한 감정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무척 공감이 많이 되었다. 능력주의와 속물근성이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경험하고 있었고 사랑의 결핍감 때문에 슬펐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나도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철학', '예술', '기독교', '보헤미안' 이  이 책의 작가가 제시하는 불안의 해법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고 반갑다. 나는 문학을 통해 삶의 모순을 보았고 위로를 얻었다. 음악도 역시 불안하고 우울한 나를 감싸주었다. 기독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후로는 불안은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철학, 예술,기독교, 보헤미아는 꼭 필요한 것이다.

재능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그런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한다.

 그것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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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로버트 하일브로너 & 윌리엄 밀버그 지음, 홍기빈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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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는 자유로은 시장거래를 통해 이윤을 최대화 하는 것이 보장된 사회이다.

 인류의 역사속에서 서서히 부를 축적한 계층이 등장했고 이 부는 기술과 철학의 도움을 받으며 점점 더 그 몸집이 커졌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자본주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본주의는 부를 이용해 부를 키우는 시스템이다.

뭔가를 키우는 것은 늘 재미와 보람이 있다.

먹고 사는 걱정을 덜고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을 추구하며 사는 것은 행복한 일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너무 비싸고 내가 팔 수 있는 것은 너무 싼 값일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 책에서 저자는 정부의 역할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속성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첫째는 자본을 긁어 모으려는 욕망으로 작동하는 체제

두번째는 여러 시장으로 짜여서 내부에 기율을 갖는 단일의 시장 네트워크

세번째는 공적영역과 사적 영역으로 원력이 나뉘어 있는 독특한 체제

가 그것이다.

 

나는 첫번째 속성에는 꽤 잘 들어맞는 사람이다. 나는 생산성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고 나에게 '부'란 생산성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부를 추구하는 것이 싫지는 않다. 효율성이 무척 아름답게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시장거래에는 관심도 재능도 없는 것 같다. 나는 상인체질은 아닌것 같다. 실제로 물건에도 별로 관심이나 욕심이 없다. 하지만 새로운 발명에는 관심이 있다.

세번째는 공적영역에 대한 것인데 이부분에서는 잘 모르겠다. 공적영역 역시 어느정도의 흥정은 필요할텐데 흥정에 취약한 나는 이부분에서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각자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자기의 직업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에게 지구라는 물리적 환경이 주어졌다면 자본주의라는 사회적 환경이 주어진것 같다.

지구도 감사한 마음으로 효율적으로 잘 이용해야 하고 자본주의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사람이 공평하게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민망해하는 나를 대신해서 흥정을 해주는 상인들과 매사를 귀찮아 하는 나를 대신해서 부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고맙고 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좀더 생각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자본의 형성을 위해 낮은 임금을 받으며 강요된 저축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몫은 어떻게 보상받아야하는지는 꼭 풀어야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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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장미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3
캐서린 패터슨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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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노동'을 둘러싼 각 진영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파업의 이슈는  56시간에서 54시간으로의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삭감이었다. 주당 56시간의 노동에도 불구하고 이주민 노동자의 의식주는 최소한의 것도 보장받지 못했다. 그들은 분노했고 파업을 시작했다.

  그들의 연대는 강했고 파업은 성공했다.

 나는 '노동'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동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을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귀찮은 것으로 생각하는 이상 세상은 싸움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던 것도 노동을 맡아서 해주는 노예와 여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 민주주의가 좋은 제도인지에 대해 회의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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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주커먼 시리즈
필립 로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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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이 무척 길고 오랜 세월동안 일어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분명히 비극적이고 쓸쓸한데 책장을 덮은 후 내 마음은 이상하게 치유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분노와 배신, 그리고 복수, 죽음에 이르는 내용의 소설은 그 전에도 보아왔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만으로는 이런 치유의 감상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한참 후에 이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소설을 탁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 그리고 사랑을 타고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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