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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 여자 나이 스물아홉, 개정판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주인공은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29살 여성변호사이고 아이큐는 157인가 그렇다.
어려운 연산도 암산으로 척척 해내며 복잡한 계약서도 한눈으로 쓱 보면 다 이해한다.
게다가 사진을 찍듯이 기억하는 능력도 있다.
초등학교때 5년동안 양궁을 해서 다트게임도 엄청 잘한다.
머리가 정말 좋아서 어려운 상황을 빠져나갈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떠오른다.
그래서 7년동안 런던의 대형로펌에서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사만타의 현재 목표는 파트너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승진이 확정되는 당일에 그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사만타는 원낙 대단한 두뇌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로펌에서도 자리잡고 계속 잘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사만타에게 따듯한 가정은 없다.
엄마도 유명한 변호사로 너무 바쁘고 오빠도 사업하느라 바쁘다.
아버지는 세살때 이혼한 후로 보지 못하고 살았다.
사만다의 감정은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 버려진 상태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런 상태로 사만타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
사만타는 좀더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100세 시대라는데 지금 잠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결코 잘못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