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사표 - 며느리 사표를 내고 기적이 찾아왔다
영주 지음 / 사이행성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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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사표를 내신 작가님을 지지한다.
나는 여자도 경제활동을 해야하고 남자도 가사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가지 다 별로 어렵지도 않다. 왜 굳이 일을 나눠서 서로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애기가 어리면 봐주는 사람을 구하든가 어린이집에 맡겨서 키우면 되고 똑같이 일해야 억울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사랑과 동지애도 커지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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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고백 -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고백과 우정의 연대기
크리스티 테이트 지음, 서제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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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이 가벼운 사람이다.

감정이든 생각이든 결정이든 비밀이 거의 없었다.

급한 성격탓에 무엇이든 간직하질 못하다보니 추억도 별로 없고 상처도 별로 없었다.

그런 인생을 살던 나에게 굵직굵직한 일들이 몇번 일어났고 이제는 나도 큰 비밀을 간직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비밀이 생긴 이후로 성격이 많이 변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변화들이 싫지 않다.

내가 전보다 성숙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순한 사람들 같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한이 있어도 사회적 상식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크리스티처럼 섭식장애가 나타나거나 다른 등장인물 처럼 약물 혹은 섹스 중독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상담을 받고 있는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사람들의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계속 그렇게 억압받고 살면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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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NW
제이디 스미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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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die Smith는 작가 이름이었고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은 런던 NW 였다.런던의 북서부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국의 이민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었다. 영국은 마약을 꽤 하는가보다.
이 책은 짧은 장면들이 사진처럼 바뀌면서 이어져서 계속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현대인들이 유튜브의 쇼츠 영상을 휙휙 넘기면서 보듯 한 사람의 인생을 휙휙 넘겨가며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제이디스미스를 구글에서 검색해봤는데 상당한 미인이고 눈이 정말 컸다. 얼굴은 마르고 각졌는데 머리결과 피부색은 자메이카인인 엄마쪽이다. 악의없는 마음이 담겨있는 커다란 눈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읽은 소설 NW에서 작가는 모든 판단을 유보한 듯 보인다. 작가 스스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 그냥 열린 결말로 놔둔것이 좀 아쉽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어디서든 신분상승을 위해 노력하며 사는 야심찬 여성의 삶은 고단한가보다. 내털리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내털리는 왜 자기의 마음을 좀더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왜 그것을 누르다가 결국 엉뚱한 곳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말았을까? 왜 자기가 이룬것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을까? 영국은 철저한 계급사회라고 하던데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문제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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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피터 메이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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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범인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다른 일을 제쳐두고 상당히 속도를 내서 읽었다.

 흥미유발과 몰입도가 큰 책이었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볼 때는 너무 궁금한 나머지 결말을 먼저 보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범인과 살인 동기가 밝혀졌을 때 뭔가 씁쓸했다. 며칠 동안 소설을 곱씹어본 결과 오늘 아침 불현듯 내가 범인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살인은 나쁜 것이지만 범인의 삶이 안타까웠다. 

 등장인물과 배경 장소 사건을 간결하지만 생생하게 핵심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능력에 놀랐고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감정적 고요에 놀랐다. 이 작가는 혹시 불감증은 아닐까?  전에 '눈먼 암살자'를 읽었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이 책은 '파국'에 대한 책이다. 자기 자신을 지켜낸 사람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의 결과가 이 책에 담겨있다.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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