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조업 르네상스인가
개리 피사노.윌리 시 지음, 고영훈 옮김 / 지식노마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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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에 대한 자본의 몫은 얼마나 쳐줘야 하는걸까?
이 책에서는  투자와 육성을 기업뿐 아니라 국가와 정부에서도 책임감있게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입장에서 효율이나 비용감소라는 명분으로 제조업을 해외로 아웃소싱하는 현 실태에 대한 우려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하는 말은 대부분 합리적이다. 하지만 자본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합리적인 주장들이 과연 받아들여지지 의문이다. 돈맛을 보고 편해지면 사람들은 일하기 싫어지는게 당연한 순서다. 
정말 안타깝다. 이 책은 마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는것같은 느낌이 든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안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헌신'이라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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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최신 개정판
사경인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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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줏대가 있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자꾸 따지는 사람이 좋다.
사경인 회계사가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재무제표를 읽으면 주식투자를 잘 할수 있는지' 스스로 확신이 필요해서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한달 생활비가 나올만큼의 현금흐름을 주식투자를 통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사경인 회계사는 스스로 납득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수 있는 성격같다. 
 저자가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은 누군가를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돈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래서 책의 앞부분은 절대 사서는 안되는 주식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가 되는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이책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알게된 엄청난 비밀!  상장된 회사의 20%정도는 5년동안 한푼도 이익이 난적이 없으며 주가지수는 살아남은 종목만으로 계산한 지수라는 것이다. 결국 상장폐지된 400종목 투자자의 피눈물은 그 지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저자는 비장한 어조로 알려주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남이하니까 나도 한다는 자세로는 절대 발도 들여놔서는 안되는 것이다.
상장폐지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코스피는 50억이하 코스닥은 30억이하의 매출을 2년이상 냈을때
2>코스닥에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 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가 3년간2년동안 발생한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그후 한번더 초과한 경우 상장폐지
3>코스닥에서 4년연속 영업손실을 보인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연속시 상장폐지
4>코스피, 코스닥에서 자본금 50% 이상잠식 2년연속이거나 전액잠식한 경우 상장폐지 이다.

이런 수치들을 보기위해서는 전자공시사이트로 들어가서 회사이름을 치고 사업보고서를 열면 주식수, 자본금, 당기순이익 등등이 다 나와있다.

또 감사보고서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 경우도 상장이 폐지될수 있으므로 의견이 첨부되었는지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 투자해서 이익을 낼수 있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인데 이것도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몇번 해보니 재미있었다. 내가 최근 눈여겨 보고 있던 오뚜기 주가를 계산해보니 예전에 90만원에서 요즘 50만원대로 떨어져서 나는 싸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식대로 계산을 한 결과 50만원도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
관심있던 다른 몇개의 회사들도 해보니 다 비싸게 나왔다. 역시 작년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왠만한 주식들은 올해 실적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주식매매의 클릭수보다 재무재표를 보는 클릭수가 많아져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도 자연스럽게 체화되고 있는것 같다. 
  재무재표를 읽다보니 조, 억 단위의 숫자를 계속 보게 되는데 이렇게 큰 숫자를 일상생활에서 접할일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손으로 짚어가며 읽었는데 나중에는 조금씩 빨라졌다.

이 책은 저자의 진심이 와닿아서 너무 좋았고 배운점도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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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의 재발견 -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찾아낸 단 하나의 비즈니스 원칙
윌리엄 손다이크 지음, 이혜경 옮김 / 마인드빌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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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출판되는데는 8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윌리엄 손다이크라는 투자회사 CEO이자 경영대학 교육자는 격년으로 열리는 CEO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연설을 준비하기 위해 뛰어난 CEO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는 헨리 싱글턴이라는 CEO를 맡았고 그의 뛰어난 성취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엄청난 실적을 올린 CEO 8명을 정해 그들의 투자방식과 남다를 자질을 8년동안 연구하여 내놓은 결과물이 이 책이다.

 진짜를 알아보는 그의 통찰력과 그것을 완수해낸 끈기도 무척 존경스럽다.

이 책에서 소개된 8명의 CEO는 워렌버핏 말고는 다 처음들어보는 이름이어서 앞으로도 기억하기 힘들것 같지만 그들이 가졌던 공통점을 꼭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다.

 그들은 이익률과 수익, 잉여현금흐름을 핵심지표로 삼았으며 장기적인 주당가치의 최적화를 목표로 하였다. 그들의 주요활동은 자본배분이었고 분석적, 검소함, 독립적이라는 공통적인 개인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들이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늘 명심했던 체크리스트는 이렇다.

1.자원배분 과정은 CEO가 주도한다.

2. 투자 프로젝트에서 받아들일수 있는 기준수익률을 결정하고 시작하라.(보통 10%이상)

3. 다른 대안의 투자에 대해서도 수익률을 전부 계산하고 수익률과 위험을 기본으로 순위를 매겨라.

4.자사주 매입을 할때 수익률을 계산하라.

5.세후 수익에 중점을 두라.

6.분권화된 조직모델을 고려하라. 본사 직원수는 많을 필요가 없다.

7.시간이 지나도 기준수익률 이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업에만 자본을 보존하라.

8. 높은 수익을 낼만한 가능성있는 투자 프로젝트가 없다면 배당금 지급을 고려하라. 그러나 세금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아두라.

9. 가격이 너무 비쌀경우에는 사업이나 주식 매각도 괜찮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역발상 CEO들은 항상 수익이 얼마인지 묻는것으로 시작했다. 그들은 핵심가정에 집중했고 외부자문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분석했다. 그들이 목표로 했던것은 주당가치를 높히는 것이었기 때문에 분모인 주식수를 낮추는 방법도 사용했다. 즉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그들은 홍보에 무심했고 월스트리트과 가깝게 지내지고 않았다. 그들은 독립적으로 사고했고 재무재표나 사업계획서를 읽을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직 한주의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처지에 하루에도 몇번씩 재미삼아 주식시세표를 열어보는 내가 얼마나 한심한 사람인지 확실하게 인식이 되었다. 중요한건 제대로 된 투자처를 찾아서 오래 보유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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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누가 시장을 이기는가? - 대한민국 베스트 펀드매니저에게 길을 묻다
박영규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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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아서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보다는 주식시장에 펀드를 상장시켜 거래를 하게 하는 패시브투자인 ETF가 뜨고있다고 한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라면 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사 놓아도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수 있겠지만 일정지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장세라면 수익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액티브투자가 아직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투자방법으로 추전하고 있으며 10년이상의 기간동안 높은 성적을 보였던 6명의 펀드매니저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민수아 매니저가 있는데 그녀가 말하는 펀드매니저의 장점이 참 가슴에 와닿았다. 민수아 매니저는 주가의 변동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런 세상의 변화를 공부하는 것이 너무 흥미롭고, 기업을 방문해서 회사의 전략이나 꿈을 들을때면 에너지를 충전받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세상과 인생을 배우는 점을 자기 직업의 매력으로 꼽는다.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이고 그런 예측을 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술과 산업, 사회, 문화, 경제등을 공부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주식'이라는 것과 '주식회사'라는 것에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공부를 좀더 해보고 싶다는 바램이 더 커지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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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백만장자 - 쓰레기 더미를 뒤지던 극빈 소녀의 인생 역전
크리스티 선.브라이스 렁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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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 명쾌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나는 옵티마이저에 해당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돈을 최대한 안쓰면서 돈을 모으는 대신 투자나 모험에는 재능이 별로 없다. 하지만 옵티마이저도 그들만의 방법으로 부자가 될수 있다.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빚지지 말고 살라는 책의 저자들과 맥을 같이한다.
그동안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던 이유는 저마다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아마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나는 정답이 하나라는 고정관념에 매여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다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중에 무엇이 옳은지를 정하느라 정작 나한테 맞는 투자는 시작도 못했을테니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주식에 투자하지만 종목을 고르지는 않는다. 그저 지수와 연계된 ETF를 사서 보유한다.  그점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주식을 몇배의 수익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원래 사다리도 안타는 사람이다.
내가 재테크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Kodex200 이나 tiger200 지수에 대해 알게되었고 미국의 나스닥이나 다우존스와 연계되는 ETF도 살려면 살수 있는 방법도 배웠다.
IRP통장도 개설할수 있을것 같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짤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된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부동산을 돈먹는 하마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참으로 맞는 말 같다.
 나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있어서 이 책은 구체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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