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에 대한 자본의 몫은 얼마나 쳐줘야 하는걸까? 이 책에서는 투자와 육성을 기업뿐 아니라 국가와 정부에서도 책임감있게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입장에서 효율이나 비용감소라는 명분으로 제조업을 해외로 아웃소싱하는 현 실태에 대한 우려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하는 말은 대부분 합리적이다. 하지만 자본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합리적인 주장들이 과연 받아들여지지 의문이다. 돈맛을 보고 편해지면 사람들은 일하기 싫어지는게 당연한 순서다. 정말 안타깝다. 이 책은 마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는것같은 느낌이 든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안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헌신'이라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말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