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1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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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실종 신고를 하고 5년이 지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받을 생각에 들떠 있던 효신은 남편이 살아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는다.

한 요양원에서 발견된 남편은 내 남편이 아닌데, 모든 사람들이 그를 남편이라고 한다.

애인과 함께 남편의 시체를 유기한지 5년이 지났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남편 재우의 뒷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누군가 그녀보다 한 발 빨리 죽은 남편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뒷조사를 하며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 애인은 위장 취업까지 하고, 그녀는 나름대로 그에게서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점점 그에게 매력을 느끼며 끌리게 된다.


2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1권은 효신의 시점으로만 진행된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을 죽인 여자, 살아돌아온 낯선 남자의 정체를 밝혀야 하는 여자,

의심 많고 용의주도한 그녀의 행동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감탄하며 읽었다.

도대체 재우의 정체가 뭘까, 그녀가 놓치고 있는 것은 뭘까, 온갖 예측을 하고 상상을 했다.

혹시 이런 상황인가? 생각하고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나의 예상이 틀렸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렇게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집중하다 보면 이미 책이 끝나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기도 했지만,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간다.

빨리 2권을 읽어 그녀가 궁금해하던 부분들을 해결하고 싶고, 이유를 알고 싶고, 정체를 밝히고 싶어진다.


결정적으로 너무 말도 안 되는 장면에서 1권을 끝내버렸다.

바로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2권을 펼칠 수밖에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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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명언 필사 200 - 챗GPT 인공지능이 엄선한
챗GPT.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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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TP와 공동저자로 함께 집필한 재미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진 영어 명언 필사 책.

수많은 명언 중 챗 GPT가 250개를 선택했고, 그중 중복된 150개를 제외하고 100개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그 문장들을 발전시키거나 대비되는 명언으로 100개를 준비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어 명언 200개는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

문장을 읽고 해석하고, 직접 써보는 시간들을 통해 암기까지 한다면 더욱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간혹 추가 설명된 부분들도 있어 어렵게 느껴지는 문장들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여러 번 반복해서 쓰고 싶어서 책에 바로 쓰지 않고 따로 종이를 준비해서 썼는데,

암기 목적보다는 좋은 문장들을 영어로 읽고 써보는 시간들이 매우 유용했다.

짧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눈에 익히며 영어 공부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영어가 더 친근하고 쉽게 느껴진다.


200개의 문장을 다 확인한 후에는 '챗 GPT가 만든 명언 50'이 나온다.

챗 GPT를 통해 명언을 추출하고, 그 문장들을 통해 공부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고, 좋은 기회를 잘 활용 중이다.

현재는 암기를 목표로 하지 않아서 공부한다는 부담도 없고, 매일 좋은 문장 여러 개를 만나는 기쁨이 조금 더 크다.

그리고 저자가 '챗 GPT와 Mike Hwang의 명언 대결'을 이벤트로 준비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이 조사의 결과가 매우 궁금해진다.

(참고로 나의 결과는 61:39인데, 아마도 MBTI- T성향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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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연설문 영어 쉐도잉 + 오 헨리의 20년 후 단편소설 배송비 절약 문고 1
Mike Hwang.장위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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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니 막막해서

유튜브로 애니메이션 영어 쉐도잉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분명 아는 내용이고 봤던 내용이지만 영어 쉐도잉을 목적으로 다시 보니

새롭고 전혀 모르는 내용으로 가득한 기분이었다.


좋은 기회가 생겨 스티브 잡스 연설문 영어 쉐도잉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확실히 좀 새롭고 신선한 공부 방법이라 생각되었다.

자막이 있는 영상을 여러 번 보긴 했지만,

영어 초안을 보고 한글 해설 파트를 보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단어를 먼저 익히고, 연설문 내용을 공부(?) 하고, 간략하게 문법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문장들을 공부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문장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연설문만 들었을 때는 단어 한두 개를 듣고 내용을 떠올리는 느낌이라 막막했다면,

막상 내용을 보니 어렵지 않았고, 이후에 다시 들을 때는 꽤 많이 들렸다.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반복해서 쉐도잉을 하다 보니,

처음보다 따라 할 수 있는 문장들도 많아지고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영상은 20분 내외의 많은 강의(?)들이 있어 다른 강의들도 들을 수 있다.

원래 이런 영상인 건지 소리만 제공되는 것과 영상 제어가 안 되는 점이 약간 아쉬웠다.

책이 작고 얇아 가방에 넣고 다니며 봐도 좋고, 파일을 자주 들으며 따라 말하기 연습하기도 좋다.​

​20년 후 단편소설은 짧게 나와있어 해당 부분만 읽으며 해석 연습하기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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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명한 이직 가이드
이지영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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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발전 워라밸, 인간관계 등의 이유로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

회사나 외부의 문제로 인해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

이직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

수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준비하고 이직에 대해 생각한다.

21년간 그런 직장인들과 함께 성장한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이직에 대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심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는 과정을 배워 간다.


이직을 준비하기 전 스스로에게 묻고 나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

어떤 기업, 어떤 직무를 선택할지에 대한 전략과 이직 전 검토해야 할 내/외부적 요소들을 알아본다.

이직을 결정한 뒤, 나를 성장시키고 좋은 결과를 위한 서류 작성하는 팁과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배운다.

주의해야 할 부분, 강조해야 할 부분, 필요하지 않은 부분 등 놓치지 쉬운 부분들을 확인한다.


막연히 이직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이 힘들 때마다 이직을 고민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할 생각에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직 이전에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굳이 이직이 아니더라도 이직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고,

그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얼마 전 연봉협상에서 불편한 시간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을 협상 일주일 전에만 읽었어도 더 도움이 됐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아쉬움도 남았다.

이직에서 벗어날 수 없는 K-직장인들이 읽어보고 조금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이직에 성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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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된 무지개
이중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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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년 연방 체제의 한반도, 평양 연방수사국이라는 다소 낯설고 어색한 배경으로 전개된다.

평양의 아파트에서 부유한 중년 남성이 죽은 채 발견되고,

연방수사관이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북한 공안이 수사를 방해한다.

피해자 신상 파일이 잠겨 있어 피해자 정보조차 알 수가 없다.

상부로부터 전해 들은 이름과 현장에서 들은 이름이 다르기까지 하다.

AI는 자살 확률이 높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타살을 의심하게 된다.


이전에 일어난 3개의 사건과 연관 지어 4개의 사건을 연쇄살인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망했지만 피해자 신상 정보 조회가 막혀 있다는 하나의 공통점 만으로

사건을 연결 짓고 수사를 하게 된다.

탈북 브로커로 위장한 부부. 연방을 이루기 직전 탈북했다가 최근 북조선으로 귀환한 사람들.

2048년과 2078년의 사건, 30년 전 한반도에서 벌어진 일까지 파헤치며

묻혀버린 과거에서 진실을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한다.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추미스 분야 최우수작!답게

익숙하지 않은 스토리와 특별하지 않게 보이는 캐릭터들을 통해 사건에 집중하고 수사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 한다.

현재의 대한민국도 기관별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하고, 권력 다툼을 하는데,

30년 동안 싸우다 남북한이 연방을 이루게 되었으니 북조선, 연방수사국과 북한 공안까지 더해진 싸움에 정신이 없다.

하지만 2048년, 2078년, 두 개의 이야기를 한 공간에서 펼치다 보니

더욱 집중하게 하고 더욱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매력도 느끼게 되는 책이고, 정말 2048년의 대한민국을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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