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 붙는 일본어 독학 첫걸음 - 히라가나부터 JLPT까지! 입에 착! 시험에 착!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일본어 공부 기술 연구소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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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어렵다는 얘기에 지레 겁먹고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한 사람. 한글과 어순이 같아 오히려 배우기 편하다는 말에도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해 시도도 해보지 않은 사람. 그래놓고 독학으로 시작해 보고 싶었던 사람.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와서 갑자기 일본어가 배우고 싶어진 사람.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최적의 입문 도서라 생각한다.


스테디셀러

기존 <착! 붙는 일본어 독학 첫걸음>의 개정판으로 9년간 일본어 입문자들에게 추천받고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정이 진행될수록 짜임새 있는 구성과 알차게 추가되는 부록으로 독학에 최적화된 책이다. 학생 입장에서 어떤 걸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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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인 학습 구성

기본 문자와 발음을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문법도 배우게 되고, 앞쪽 '학습 구성표'를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4주 28일 계획으로 작성되어 있지만 초보는 본인 수준에 맞게 1UNIT을 2DAY로 진행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한 문장을 배우며 문법도 함께 배우게 된다. 제시된 단어로 바꿔가며 문형 연습을 할 수 있고, 회화까지 연습해 본다. 그리고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까지 다양하게 복습할 수 있는 연습문제에는 시험 대비 맛보기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다.


▶ 유튜브 등 온라인 강의 (무료)

한국인, 일본인 강사가 함께 하는 강의로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고,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더블 체크할 수 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나 팟캐스트 등 다양한 루트를 이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재미있는 내용

날씨, 취미나 감정까지 여러 일상 표현에 대해 배우고 활용해 볼 수 있다. 가벼운 문장으로 시작해 점점 늘려가는 것도 도움이 되고, 기무라와 유나, 한일 커플의 대화를 통해 재미있게 읽으며 학습이 가능하다.


 


▶ 다양한 부록

- 쓰기 노트: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잘라서 활용)

- JLPT N4/N5 모의고사 수록: 초보들은 활용도가 낮을 수도 있지만 모의고사 맛보기 문제와 답안지 작성 등 체험 가능

- 무료 강의와 MP3 파일: 유튜브, 홈페이지, 팟캐스트 등 활용, 속도에 따른 두 버전으로 활용하기 좋음.

- 테스트 자료 및 트레이닝 영상


▷ 굳이 찾은 단점

유튜브나 팟캐스트 영상이 이전 교재 때 제작된 영상이라 조금 오래됐다는 것? 하지만 그 사이에 일본어 표현이 많이 바뀐 것이 아니라면 내용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책 한 권에 이렇게나 많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니 정말 한 권으로 일본어 마스터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공부한 지 아직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단어 외우기 바쁘고 한글만 읽으며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강의도 듣고, 파일도 자주 들으니 벌써 일본어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반가운 기분이다. 히라가나부터 JLPT 모의고사까지 활용해 볼 수 있으니 왕초보들에게 더욱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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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민디 권민승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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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뭘까?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안정이 보장된 직장을 퇴사할 수 있을까? 온갖 질문으로 머리가 가득 차게 만드는 요즘 만난 책.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28세에 결혼 후 30세에 퇴사를 하고 캐나다로 이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개발자 공부를 시작해 아마존에 입사하게 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개발자로 일하지만 늘 혼란스럽고 막막하고 즐겁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며 힘들어하던 작가는 고민 끝에 결국 퇴사하게 된다. 돈 많이 버는 개발자의 삶보다 본인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 평온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나를 찾기 위한 시간들을 보낸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사실 나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직장인이 같은 고민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특별히 비슷하지도 않고, 오히려 나와 다른 환경을 살아간다고 봐도 될 정도다. 하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내가 좋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하며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라는 그 고민 때문에 이 책을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누구나 한번은 고민하고 또 누군가는 꽤 오래 고민하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특히 하나의 직업 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요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여전히 모르는 나에겐 퇴사마저도 용기가 필요하고,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나의 행복함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해서 결국 그것을 찾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행복을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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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저 달에 닿을 만큼
아멜리아 헵워스 지음, 팀 원스 그림 / 유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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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200만 부 돌파. 전 세계 부모들이 선택한 그림책!

여러 타이틀답게 현재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곰과 아기곰이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 이야기이다. 따뜻한 문장에 귀여운 그림으로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 풍부한 감성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이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으로 시작해 함께 목욕도 하고 함께 산꼭대기에도 오른다.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밤하늘을 보고 아빠/엄마 품에 안긴다. 작은 아가와 아빠/엄마의 바쁘고 알찬 하루를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이 왜 잠자리에서 읽어주기 좋은 책인지 알 것 같다. 매일 책을 읽어주며 매일 사랑을 이야기하고 따뜻한 부모의 품을 알려주기에 최고라고 생각된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에게도 매일 밤 읽어주며 사랑 표현을 하면 좋을 것 같고, 말을 시작한 아이라면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몇 번 읽으면 다 외울 수 있을 만큼 글자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고 귀여운 그림에 계속 보게 된다.


특히, 튼튼한 재질의 책이라 오래 보고, 자주 봐도 걱정 없을 것 같아 안심이다. 또, 상대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아빠들이 읽어주며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아이가 잠들기 전 10분이 애착관계를 형성하기에 좋다고 하는데 잠들기 전 10분,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책으로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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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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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 법무부 방송국에서 재소자들을 위한 심리치료 방송을 했고, EBS, KBS 등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유튜브에서 <박상미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저서와 역서가 있고, 영화도 여러 편 제작한 작가의 이력 중 눈에 띈 부분은 현재 저자가 학장으로 있는 '힐링캠퍼스 더공감'이라는 심리치료 교육기관이었다. 이런 기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검색을 해봤는데 서점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한 공간이 사진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졌다. (방문해 보고 싶다..)


우리 몸이 힘을 쓰게 하는 근육이 있는 것처럼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고 말한다.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 근육을 길러야 한다. 인생의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평소에 마음 근육 기르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책을 통해 스스로 더 단단한 마음 근육을 기를 수 있고, 내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1장 인간관계를 시작으로 사랑과 이별, 상처, 치유, 성장 등 7장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중간중간 "박상미의 고민 상담실" 부분이 수록되어 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다 보니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았다. 또한, 부록으로 함께 있는 필사 노트는 필사를 하면서도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큰 고민이나 걱정이 없더라고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누구나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마음이 다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고, 고민 상담실 부분은 꼭 작성해 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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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쓰기로 예쁜 글씨 도전하기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 가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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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존재하는 문자 중 유일하게 창제자, 창제 연도, 창제 원리를 알 수 있는 문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이 위대한 문자인 훈민정음을 제대로 쓰고 제대로 배워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훈민정음" 보유국이라고 하면 괜히 으쓱해지고 우쭐해지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고 따라 쓰면서 정말 놀랐던 사실은 '생각보다 예쁘고 바르게 쓰기가 어렵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오히려 제일 앞쪽 기본 학습으로 나온 '점선 따라 그어보기'였다. 삼각형이 왜 그렇게 울퉁불퉁해지는지, 별을 그리는데 왜 손목이 꺾이는지, 그냥 그리면 잘 그려지는데 점선을 따라 그리려고 신경 써서 하다 보니 모양도 이상하고 내 손이 고장 난(?) 기분이었다. 요즘은 손글씨 쓸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디지털에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자음, 모음만 따로 쓸 일은 더욱 없었기에 쓰면서 어색하기도 했다. 매일 쓰던 문자들의 자음을 네모칸 안에 그것도 점선 표기에 맞춰 쓰려 하니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가 된 기분이기도 했지만, 막상 쓰다 보니 하나씩 정성 들여 따라 쓰게 되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글자를 쓰면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같은 자음도 만나는 모음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쓰라고 하니 새삼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다.


연필로 따라 해서 '궁서체'처럼 끝이 뭉툭하거나 얇게 표현하는 게 조금 어색했지만 서예나 캘리그라피를 연습하듯 기본을 열심히 따라 했다. 자세를 바로 하며 따라 쓰다 보니 더 집중도 되고 빠져들어서 칸을 채우게 되었다. 조금 더 연습해서 예쁜 손글씨 쓰기에 성공하면, "훈민정음 경필 쓰기 검정"도 도전해 봐야겠다. 그동안 이런 검정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지며 관심을 가지는 계기도 되었다. 훈민정음의 신기하고 아름다운 매력에 다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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