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돈이 되는 역세권 아파트에 투자한다
박희용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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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노선은 20개가 넘고, 전철역은 600개가 넘는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전철 노선과 역을 포함하면 엄청난 숫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전철(기차)역 도보 5-10분 거리를 역세권이라 부르는데, 부동산에서는 역세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숲세권, 몰세권, 편세권, 스세권, 슬세권 등 온갖 O세권 사이에서 최고는 단연 역세권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서 이러한 역세권, 그중에서도 아파트에 집중했다.

"PART 1.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왜 철도인가?"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왜 철도, 철도 개발에 신경 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PART 2. 돈이 되는 철도는 따로 있다. 진짜 호재 vs. 가짜 호재"에서는 개통, 개통 예정, 미확정 노선 별 호재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PART 3.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비하는 체력 키우기"에서는 부동산 시장을 분석해 실전 매매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대출, 세금, 세법까지 수익을 위한 중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역세권이라고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사는 집 근처에 (사는 도중) 전철역이 생기고 개통이 되었다. 그냥 살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새 5분 거리 역세권이 되었다. 하지만 주변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아마 책에서 말하는 가짜 호재일 것이다. 혹 누군가 (아마 없겠지만) 전철 개통 소식만으로 투자했다면 가짜 호재에 속은 실패한 투자가 분명하다.

월급쟁이로 살던 저자는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다가 현재는 전업 부동산 투자자로 전향했다고 한다. 저자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본인만의 확실한 투자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상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전 전략, 대출 활용법, 세금 관련 내용까지 어렵지만 중요한 내용을 알기 쉽고 자세하게 모두 담았다. 철도망이 신설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설 역세권을 분석해 초보 부동산 투자자들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제 책을 읽은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효과를 극대화할 일만 남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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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공매로 시작하는 직장인 N잡 첫걸음
에릭(윤보운) 지음 / 한국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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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생활하면서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이 되는 의식주 중 '나의 것'을 갖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주', 집이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당연히 집에 살고는 있지만 나의 것을 갖기란 결코 쉽지 않은 세상이다. 다른 투자에 비해 투자비용이 큰 편이고, 경매 또한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경매는 매우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경매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공매는 아직 낯설지만 부동산 경매 관련 도서는 종종 읽었기에 이번에도 흥미롭게 읽었다.

20살에 독립하여 대학을 다니다 기숙사에서 퇴거 당하게 되며 처음 집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작가. 이후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꾸준히 부동산을 공부하였고,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투자를 계속했다고 한다. 현재는 공인중개사 자격도 취득하고, 다수의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대한 이론을 담은 책은 아니다. 저자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함께 공부하며 입찰하고 낙찰받은 카페 회원이나 수강생들의 실제 사례를 담았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담았고, 낙찰 사례를 추가해 투자 포인트를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 기준) 소액인 1,000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을 포함하여 연령이나 직급에 따라 적당한 투자 방법을 추천해 준다. 나에게 맞는 투자금으로 내 집 마련, 투자를 위한 실전 노하우들을 담았다. 그 외 임장, 경매 사이트 보는 법, 낙찰 이후 과정 등 직접 실행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쉽게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는 공매 투자 방법도 소개하여 '나의 집'을 찾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직장 생활을 하며 내 집 마련, 재테크를 넘어 투자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 실제 사례들 위주의 내용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 관련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읽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특히 인천 지역이 많이 나오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 사례들이 많아 매우 유익하게 읽었다. 책을 다 읽었으니 이제 실행만 남았다. "옥션원 7일 무료 이용권"도 꼭 활용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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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특서 청소년문학 36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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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여전히 시끌시끌한 논란의 중심. 2,000명이 증원되어 약 5,000명의 학생들이 의대에 입학하게 된다. 과연 그중 몇 명의 학생이 진심으로 본인의 의지로 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에 지원할까?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의 청소년 소설 두 번째 이야기.

아빠를 위해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효주, 매일 부모님의 감시 속에서 사는 시윤, 성적이 안 좋아 괴물로 불리는 은찬, 명문대를 가기 위해 삼수 중인 삼수.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벽을 통과해 시공간 왜곡 지대로 빨려 들어왔다. 심장이나 뇌의 주파수가 보내는 신호를 감지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졌다는 곳이다. 피움학교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세계인 이곳에는 마음이 움직일 때만 모래가 떨어지는 신기한 모래시계가 있다. 마음의 에너지가 채워질 때 모래가 움직이고, 모래가 다 떨어지면 벽을 넘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각자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며 모래시계를 움직이게 만드는 아이들의 이야기.

사람을 숫자로 기억하는 세상을 떠나 과제도 시험도 없는 곳에 가게 된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업이 뒤처질까 걱정하고 부모님의 기대를 실망시킬까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 현실 같아 안쓰러웠다. 부모님의 희망이 본인의 꿈이 되어버리고, 그 기대는 부담이 되어 하면 안 되는 일까지 하게 된다. 스스로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숨겨둔 채 성적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시험 성적에 연연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피움학교에서 모래시계를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읽어서 어느 정도 내용이 연결되는지 모르겠지만, 2권만 단독으로 읽어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대신 1권을 읽고 싶어진다. 이 소설은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이지만, 부모님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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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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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만성 스트레스'를 경험 중인 직장인. 커피로 카페인 수혈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삶을 사는 것 같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스트레스와 공생하는 중이다.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지만 결과적으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기분을 풀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며 역효과가 날 수고 있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때문에 저자는 '어떻게 하느냐'에 집중하며 왜 나에게 효과가 없는지 분석하며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내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치지 않고 피하지 않고 건강하게 스트레스와 함께하는 방법들을 알아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천천히 생각해 보니,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기면 군것질거리를 잔뜩 먹고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드라마/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운동은 하지 않았다. 그게 더 스트레스일 것을 알기에...) 시기 별로 해소 방법이 달라지기도 했는데 최근엔 '한숨 한 번 푹 쉬듯 심호흡을 하고, 커피 마시며 5분 정도를 쉰다.' 그럼 화나고 짜증 나던 마음이 진정(?)이 된다. 회복력이 빠른 것은 내가 생각하는 장점이다. 나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보다는 상황이나 타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경우 나의 의지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것이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잠시 잊기 위해 다른 행동을 한 뒤 더 후회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빠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가 추천한 많은 방법들 중 나에게 효과가 있고 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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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시 한 걸음 - 오늘 하루도 묵묵히 나아가는 당신에게
진태현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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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슬픔이 너무 커서 그것을 표현할 단어가 없어 지칭하는 단어조차 없다고 한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그리고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그런 경험을 하는 부모들이 존재한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도 온전한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인데 이러한 극한의 상황은 더욱 공감하기가 어렵다. 나 또한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기에 그 슬픔을 감히 상상조차 못하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겪은 삶의 시련에 함께해 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배우 부부이기도 하고, 방송이나 SNS를 통해서 소식을 들어 알고 있을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시련과 고난,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담았다. 임신 9개월, 출산 3주 전 아이와 이별하는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 만약 태어났어도 정상 출산일 시기로 알고 있는데,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떠나보냈다. 이전에 이미 유산 경험이 있었기에 슬픔이 더욱 배가 되었을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다독이고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며 다시 일어나 걷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고일 뿐이지만,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 나에게 어떠한 일이 생기든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고통도 함께 흘러가 잊히면 좋겠지만 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은 문득 찾아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그들은 그 고통을 극복하고 더욱 굳건해졌으리라 믿는다. 부부의 SNS를 통해 일련의 일과 그들의 극복기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픔을 꺼내 글로 적어내려가고 그것을 책으로 다시 보니 덤덤한 듯 써 내려간 글자들에 울컥하기도 했고, 먹먹함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그들의 한 걸음을 응원한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다시 일어나 걷고 달려주는 그들에게 나 또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책을 읽은 뒤 눈이 부어 이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르니, 이 책은 한가한 주말에 읽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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