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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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라는 책이 발간 되었다는 소식은 겨울서점의 김겨울님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에서 들어서 알게 되었다. 그때 알라딘 MD님이 추천해주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흥미로울 것 같아 시험외출을 나간 김에 구입하였다.
교보문고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10%할인해준다는 글을 예전에 학교 커뮤니티에서 봐서 되나? 싶어 했는데 할인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 나서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이게 웬 걸
낮에 읽어서 다행이지 책이 묘사하는 풍경은 다소 꺼림찍하다고 밖에 말이 안나왔다.
그럼에도 계속 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가.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한 때 이 세상에서 같이 숨을 쉬었던 존재들의 마지막을 청소한다는 것..
그것에서 죽음을 마주 보며 역설적으로 삶에 대해 깨우친다는 것이 느껴져 좋았다.

한 번 읽어보시길... 영화나 유튜브 같은 다른 매체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일을 볼 수 있다.
보통 죽음의 과정과 죽은 장면을 잠시 보여주고 다들 끝나지 않는가?
이러한 면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냉정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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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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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처럼 산 사람이 있다니! 그것도 한국인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었다.
10년을 시골에 살다가 지금은 도시로 왔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남편과 살은 저자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머리는 알지만 행동하기는 힘든데 그걸 해냈고 경험한 작가가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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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서관 기행 -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유종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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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이 있다면 도서관 근처에 있는 집을 얻고 싶다.
도서관이 인간과 사회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치는 줄 알기 때문에다.
이 책에선 저자가 전 세계(심지어 북한까지)의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느낀 점과 풍경을 그리고 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쓰기 위해 공부했던 도서관, 볼테르의 책들이 그대로 옮겨져 있는 도서관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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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거 투쟁 - 주거 이력서로 바라본 나의 성장 이야기
김동하 지음 / 궁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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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30대 인생까지의 주거 경험을 쓴 일종의 미시사인데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어디에 산다는 것이 매일 의식주라고 배우긴 했지만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책에서 글쓴이가 말하는 나의 그때 그때의 상황에 알맞은 집에 사는 게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나는 복학하고서 기숙사에서 살지 원룸에서 살지 돈은 있는지 여러 고민도 해보게 해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읽을만하다. 이런 주제를 다룬 책은 이 책밖에는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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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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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너무 재밌다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술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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