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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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라는 책이 발간 되었다는 소식은 겨울서점의 김겨울님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에서 들어서 알게 되었다. 그때 알라딘 MD님이 추천해주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흥미로울 것 같아 시험외출을 나간 김에 구입하였다.
교보문고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10%할인해준다는 글을 예전에 학교 커뮤니티에서 봐서 되나? 싶어 했는데 할인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 나서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이게 웬 걸
낮에 읽어서 다행이지 책이 묘사하는 풍경은 다소 꺼림찍하다고 밖에 말이 안나왔다.
그럼에도 계속 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가.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한 때 이 세상에서 같이 숨을 쉬었던 존재들의 마지막을 청소한다는 것..
그것에서 죽음을 마주 보며 역설적으로 삶에 대해 깨우친다는 것이 느껴져 좋았다.

한 번 읽어보시길... 영화나 유튜브 같은 다른 매체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일을 볼 수 있다.
보통 죽음의 과정과 죽은 장면을 잠시 보여주고 다들 끝나지 않는가?
이러한 면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냉정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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