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극우 윤석열 정권 - 노동사회과학 제20호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엮음 / 노사과연(노동사회과학연구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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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분석, 그러나 구체적 실천 방안이 없는 게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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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야록 -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본 개화와 망국의 역사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12
황현 지음, 허경진 옮김 / 서해문집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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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이게 나라냐˝가 저절로 나온다.
3 1운동 100주년을 맞아 어떻게 일제에 나라가 넘어갔는지 그 과정을 쭉 볼 수 있어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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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3 - 리스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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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약 1900쪽의 여행이 끝났다. 3년 동안 유라시아를 종회하며 살핀 저자와의 여행이 끝이 난 것이다. 한 달 동안 틈이 날 때마다 읽고 잘 읽히는 날에는 새벽 3,4시까지 읽고 잤다. 그만큼 이 책은 매력적이며 충격적이기도 하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사실 시간이 좀 되었다. 1학기 철학산책 수업에서 조성환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다. 재밌을 것 같아 읽어보려고 로욜라 도서관에 갔는데 1편이 장기대출이 되어있어 허탕을 치고 나서 그 뒤로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겨울방학 때 이 책의 마지막 편이 신간으로 나와 있는 걸 보게 되어 3권을 다 샀다.
1편은 중화문명을, 2편은 인도양문명과 이슬람을, 3편은 유럽과 정교문명을 각각 1년씩 돌아보며 서술한 책이다. 나름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하였지만 내가 몰랐던 역사, 잘 알려지지 않은 곳과 주요 언론들과는 색다른 시각으로 역사와 현 세계를 바라보는 매력이 있었다. 정말 매우 유익하였다. 세계인식의 틀을 더 넓혀주었다. 개안(改眼)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특히 2편의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을 읽던 도중 양국이 군사분쟁까지 일으켜 더더욱 피부에 와 닿았다.
3권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용과 함께 감명 깊던 것은 저자의 열정과 지식이다. 유라시아와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고 살펴보기 위해 일본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문 등 다양한 언어를 현지에서 학습하며 자료들을 읽는 모습을 보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지의 학자나 정치인들과의 인터뷰가 책 사이사이에 수록되어있는데 그 나라나 문명을 정리해주고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주장하는 것은 세속적 근대화에서 영성적 근대화로 반전이 답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이러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심히 공감한다. 그러나 20세기 냉전이 아직 존재하고 세속화를 완벽히 달성한 한반도에서 이것을 어떻게 실현할지 궁금하다. 저자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아야겠다.
다소 의문점이 들었던 것은 저자가 유라시아 국가, 특히 중국에게 너무 순수한 눈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내 시각이 서구적 근대화로 인한 시각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같은 경우를 봐도 20세기 미국의 마셜플랜과 다를 바가 크게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 의문이 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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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2 - 히말라야에서 지중해까지 유라시아 견문 2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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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던 아랍지역과 인도양 국가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유라시아 견문을 계속 읽어나가고 있는데 정말 저자의 표현대로 내 정신이 어느정도 개벽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근대화를 서구의 것으로 보지않으려는 참신한 시각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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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1 - 몽골 로드에서 할랄 스트리트까지 유라시아 견문 1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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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 학기 교수님께서 젊은 학자가 쓴 책인데 신선하고 재밌다고 추천해주신게 기억이 나서 구매해 읽어보게 되었다.
유라시아 견문은 3년 프로젝트로 유라시아 곳곳을 다니며 학자들과의 인터뷰 및 국제 정세를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개인적으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될 거라는 데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이다. 중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친중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 같아 중간중간에 엥? 이러는 부분이 꽤 있었다. 일대일로 정책을 순전히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것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그대로 믿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이미 일대일로로 차관을 마구 다른나라에 빌려주었는데 그로 인해 다른 국가들의 채무부담이 대폭 늘어났으며 장기 프로젝트라 수익도 빠르게 나지도 않는 일대일로만 바라보고 중국 눈치를 보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리랑카가 중국 차관을 바탕으로 항구를 개발했지만 이용률이 낮아 결국 99년동안 운영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또한 최근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이 일대일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나오곤 했다. 이 책이 중국몽의 장미빛 미래만 부각시킨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러나 신선한 시각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어 좋았고 잘 모르던 각국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어 많은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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