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 READING BOAT 1,2>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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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릴때는 참으로 꿈을 많았던 것 같다. 소꼽놀이를 하면서는 엄마처럼 현모양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부터, 수퍼마켓 주인, 예쁜 한복을 만드는 사람, 학교를 다니고부터는 선생님 등으로 자꾸만 바뀌었던 꿈.  하지만 커갈수록 꿈이 바뀌면서 차차 어떤 꿈을 이루어가야할지 목표설정이 흐려지기도 하고 흐지부지되는 것 같기도 했다. 아이들 시절에 꿈을 향한 첫걸음으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꿈을 잘 이루어 가기 위한 도움이 되는 책들이 좋은 것 같다. 어릴적 읽었던 위인들의 삶이 담긴 책이 어린 마음에도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위인의 삶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하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좀 어려웠던 것도 같다.

 

그런 나의 어린시절을 빗대어볼때, 이 책은 색다른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위인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위인들의 삶 속에서 결정적이었던 순간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 <결정적 순간>에는 모두 10명의 위인들과 화제의 인물들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모두가 위인들이라기보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고 알기 쉬운 구성이 아닐까 한다.

 



영화, 스포츠, 음악, 미술, 정치 등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을 시작으로, 모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던 안철수,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서 한비야, 반기문 총장, 용재 오닐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방식에 있어서도 이 책은 위인들이 재능을 발견하게 된 '결정적 순간'에 주목하여 소개하며, 각가 첫 부분에 이것을 만화 구성으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던 힐러리는 항공 우주국에 편지를 보냈는데 당시에는 여자 우주비행사가 없다고 하는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된다. 그러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연설을 들으러 갔던 힐러리는 그곳에서 정치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된 계기가 참으로 재미있는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대회에 나갔다가 또는  한 권의 책 때문에 등등 흥미롭게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화 뒷 부분에는 각각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꿈을 가지고 그 재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또 열심을 품고 했었기에 이룰수 있었던 과정도 놓치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꿈을 알려주는 참 좋은 구성인데, 특히 막연하게라도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정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용기가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찾는 일도 어렵고, 또 그 꿈을 향해 한발 내딛는 과정도 사실 어려운 것 같다. 이렇게 먼저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도 꿈을 향해 한발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이라 참 유익한 책인 것 같다. 어느 순간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면 이 책도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아이 스스로 구체적인 꿈의 실천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해도 좋고 , 아이들 스스로 읽고 구체적으로 꿈과 재능을 찾아내는 계기와, 그 꿈을 향해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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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형제 토끼 - 현덕 대표 그림동화 처음그림책 1
현덕 지음, 홍영우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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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읽었던 그림책 한권이 어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고 늘 기억에 남아,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요즘이다. 물론 기억의 선택은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우리 어릴때는 많은 책을 접하지 못했는데, 근래에 들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그림책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기쁘다.

 

그 중 한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 동화작가 현덕 선생님이 그려 낸 <삼형제 토끼>다.

동화작가 현덕 선생님은 일제시대때 활동한 그림책 작가님으로, 이 동화 속에서도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이 동화 속에서는 그런 어두운 측면보다도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신나게 노는 모습을 담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도 동화 내용도 참 밝고 긍정적이다.

 



 

눈 내리는 겨울날, 마을에 눈이 잔뜩 내리자, 노마와 영이, 똘똘이는 무슨 장난을 할까 곰곰이 생각한다. 그러자 노마가 저고리 소매를 올려 머리 위에 붙이고 토끼 흉내를 내자 영이도 똘똘이도 덩달아 깡총깡총 뛰며 우물가를, 비탈길을 숲을 뛰어다닌다.

그럳다 셋이 늑대놀이를 하게 되고, 노마네 집에 놀러 온 기동이를 늑대로 만들어 버리는데.....

 

삼형제 토끼 이야기는 '빨간 모자'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일곱마리의 아기양과 늑대' 등의 이야기도 살짝 생각이 나긴 하지만, 아이들의 놀이 속에서 등장한다는 부분이 재미를 더해준다.  하얀 눈이 오는 아주 추운 겨울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운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까지 엿볼 수 있는 밝은 내용을 담은 그림책인 것 같다.

특히, 눈밭을 엎드려서 신나게 내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한껏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림도 아이들의 모습과 옛 마을의 모습 등을 느껴 볼 수 있는 정겨운 그림으로 되어 있고, 토끼와 늑대도 정감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읽기에도 참 좋은 구성이다.

뒷면에는 <지은이에 대해>에서 현덕 선생님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 대표작등을 소개해 두어서 참고하기에 좋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또 이야기가 들어 있는 독특한 구성이 재미있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느껴보고, 삼형제 토끼의 재미난 놀이로 또 즐거운 그림책이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덩달아 즐거운 미소를 안겨다 줄 참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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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니었다면
김별아 지음, 이장미 그림 / 토토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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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걸 아이를 낳고 나서야 실감했다. 태어나기 전 10달은 뱃속에 품고 있으면서 언제나 태어날까 기다리는 시간동안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바라며 막연하기만 했는데, 막상 태어나니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과연 매뉴얼대로 움직여주는 건 로봇이나 가능한 일이지, 태어날때부터 이미 개성을 지닌 아기에게는 매뉴얼이란 일반적인 상식에 불과하다는걸 뒤늦게 깨닫고 우왕좌왕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품에 안은 기쁨으로 살아왔는데, 가끔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하고, 아이에게 다소 강요하거나 엄마 아빠의 바람대로 되지 않으면 속이 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다가 문득 깨닫게 되었다. 아, 이건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말이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바둥거렸던 엄마. 그때는 그래도 아이가 건강하기만 하면 최고로 행복했다. 그렇게 아이가 자라고, 아이가 말을 배우고 키도 크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어느새 이제는 대화가 가능하고 아이도 어느새 어엿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두어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잘 놀기도 하고 때론 토라지고 다투기도 하는 요즘.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인지라 가끔 실랑이를 하며 아이를 나무라기도 한다. 그런데....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몰랐을 거야.
엄마를 키워주고 너를 키워준 부모님과 형제, 햇살과 바람과 바다와 공기.
그 모든 것에 감사할 줄 몰랐을 거야."

 

아이야 네가 선생님이야..... ( 책 속 본문 중에서)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내려가면서, 이 구절에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아이랑 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우리 아이에게 너무 강요하기만 하고 아이에게 너무 바라기만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도 미안해졌다.

아이는 있는 그 자체로도 우리 부부에게는 행복이었는데, 우린 그 사실을 가끔 잊고 살았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사실 이 책 속에서처럼 아이 때문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말그대로 아이는 나의 스승이었다는 사실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도 들었다.

 

아! 읽는 내내 마음을 찔러왔던, 그래서 아이랑 책을 읽다, 눈물이 났던 순간이었다. 엄마는 아이를 가르치지만, 아이를 위해 헌신하기도 하지만, 아이에게서 또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어쩌면 알고 있었는데도 깨닫지 못했던 것을 이 책이 일깨워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이 무척 공감이 가는 참 색다른 그림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사랑의 교감을 나누기에도 충분한 책 같다. 때론 힘들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며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은 구성이다.  아이를 더욱 꼬옥 안아주고 사랑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이 책 속에서 아이에 대한 고마움을 한껏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야 너는 나의 선생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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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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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에서 출간된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 3탄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에서는 달걀의 내부 구조와 부화되어 닭이 되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이 책은 '영국에서 시행되는 ‘내셔널 커리큘럼’을 따른 과학책'이라고 한다.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 중 한권인 이 책은, 그림책으로 보여주는 구성으로 적은 글과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깊이 있게 주제를 다루어 놓은 참 유익한 구성이다.

기존의 자연관찰이나 지식 관련의 책이라면 좀 더 설명이나 실사 위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유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림책처럼 가볍게 보면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호기심을 풀어갈 수가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다.

 



 

책 표지를 넘기고 책 제목이 씌여있는 부분에 달걀이 이제 막 부화하려고 금이 가 있는데 책장을 불빛에 비춰보라고 나와 있었다. 불에 비춰보니 달걀 속에 있는 병아리가 보인다. 요런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시작되는 본문에는 닭이 어떤 동물인가를 시작으로, 암탉이 둥지를 만드는 이유부터 달걀속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하며, 병아리가 부화하기까지의 과정과 병아리의 성장과정, 그리고 닭과 달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 책의 뒷부분에는 실험관찰이 1,2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실험해볼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보고 따라해보며 과학적인 부분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참 유익한 구성이다.

또, 달걀이 닭이 되는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록과 책 속 낱말들도 따로 정리해 두어서 활용하기에 좋은 구성이다.

 

아이들과 즐겁게 읽고 실험도 해보고 참 유익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도 처음 부분에 소개해 놓아서 교과과정과 함께 활용해도 좋고, 예비 초등들을 위한 활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 친근하고 쉬우면서도 알찬 내용이라서 파랑새의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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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야마 만화경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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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각 지역마다 매년 마쯔리(전통 행사)를 성대하게 열곤 해서 참 흥미로웠다. 커다란 수레 위에 옛 전설이나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 중의 한 부분을 꾸미거나, 색색의 유카타를 맞춰입고 꽃장식이 달린 우산을 들고 춤을 추며 행진하거나, 박진감 넘치는 남성들로 구성된 거리 행진이 이어지거나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보면서 참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옛추억이 담긴 물건들도 팔곤 하던데 그 중 눈에 띄던 것이 바로 만화경이었다. 많은 노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마쯔리 행진이 있는 가도에서 만화경을 파는 아저씨의 인상이 지금도 선하게 기억이 난다. 신기한 만화경을 들여다보면 왠지 무언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도 받았고 살짝 환상적인 느낌도 났던 그 만화경. 일본인 친구가 목걸이 형식으로 된 만화경을 사주어서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선명하게 각인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책 표지가 참 독특한, 실제로 만화경을 보는 듯한 알록달록한 표지가 눈길을 끈다. 게다가 일본 작가 중에서 좋아하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작품이라는데도 눈길이 갔다. 사실 지난번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라는 책으로 모리미 도미히코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살짝 내용이 어딘가 모르게 나에겐 덜 다가왔는데 이번 편은 꽤 흥미로워서 초반부터 흡인력강한 이야기 구성에 읽는 내내 즐거웠다.

어찌보면 평범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읽다보면 반전이 있는 참 신기하고 즐거운 구성이다.

 

교토의 요이야마 마쯔리를 배경으로 한 환상과 현실이 오가는 재미있는 6개의 이야기 구성이, 하나로 이어지기보다 짤막짤막 단편들이 여섯개 모인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마치 만화경 속에서 보면 서로 맞물려서 모양을 이루어내는 그런 느낌처럼, 서로 어우러지는 이야기 구성이랄까. 그걸 연작 소설이라고 하는가보다.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특히 이 책 속에서 배경이 된 곳이 교토의 기온 축제 중 하나인 ’요이야마’ 마쯔리(축제)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전에 교토에 놀러갔다가 본 적이 있는 축제여서 더욱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흥이 절정에 달아오르는 밤의 축제라는 요이야마 마쯔리의 밤을 무대로 하고 있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유쾌하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 다양한 에피소드 여섯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발레 교습을 받고 돌아가던 자매. 언니는 자유분방하며 호기심이 왕성한 반면, 동생은 겁이 많고 조금만 가던 길이 달라도 긴장을 하는 무척 소심한 성격이다. 언니와 교습이 끝나고 돌아가던 길에 마침 요이야마 축제로 인해 언니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그만 손을 놓치고 만 동생은 같은 유카타를 입은 소녀들에게 이끌려 가는데......

 

이어지는 다른 이야기에서는 요이야마 저녁에 구경을 나섰다 딸을 잃어버리고 만화경 때문에 딸과 재회하는 이야기며, 요이야마를 매일같이 반복해서 살게 된 골동품점 남자의 이야기 등등이 이어지는데 이렇게 이야기가 하나하나 보면 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모아보면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이 과연 모리미 월드라고 할 수 있을만큼 독특하고 색다른 전개 구성의 소설이 아닐까 한다. 환상적이면서도 오싹한 느낌도 들고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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