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빌린 책은 <그저 좋은 사람>이었는데 앞에 좀 읽다가, <축복 받은 집>이 처음 낸 단편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왠지 순서대로 읽고 싶어서 집 앞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앞서 지하철역을 세 정거장이나 지나쳤다고 말한 대로 이게 막 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흥미진진하게 빨려 들어 읽게 된다.
단편 한 작품이 끝나면 다음 작품이 궁금해져서 막 읽게 되고 말이다.
지하철 역을 지나치며 읽었던 작품이 ‘질병통역사‘인데, 이 작픔이 가장 흥미로웠다. 물론 다른 단편도 버릴게 하나 없긴 하다. 신기한 건 우리나라에서는 책 제목이 <축복받은 집>인데 원제는 <질병통역사>라는 거다. 질병통역사가 익숙지 않아서였을까? 암튼 ‘축복받은 집‘ 여주 너무 귀엽고 설정도 재밌었지만, 충격 반전이 있었던 질병통역사가 표제작이 되기에 더 좋다는 게 나의 의견.
줌파 라히리의 단편집<그저 좋은 사람> 마저 읽고,
그 다음에 장편으로 자연스레 넘어가야지~
근데 이 언니는 왜 생긴 것도 이다지 아름다운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