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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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와 기후에 따른 자연환경과 농사방법, 종교나 철학등 사상의 차이 등에 의해서 동서양의 건축에 대한 인식이나 관념이 어떻게 다르게 형성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상호교류가 이루짐에 따라 상호간의 건축 양식과 철학이 어떻게 융합되어 구현되는지를 인문학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주고 있다!

마치, 알쓸신잡 특별판을 보는듯핫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어제 밤을 지새면서 신나게 내리 달렸다!

특히, 체스와 바둑으로 동서양의 건축문화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이나 노장사상이 구현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건축물을 보면 그 속에 담겨진 그 시대의 깊은 사고를 읽어 낼 수 있는 작은 출발점을 잡은것 같아 뿌듯하고 유익하기도 하다!

읽고 나니 숙제가 늘어난것 같기도 하다!

<총•균•쇠>도 봐야겠고,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노자>도 읽어 보고 싶다!

오래전부터 한국철학과 한국미술사를 공부해서 여행하고 싶다는 상상도 접어 두고 있었는데 한번 도전해 볼까?ㅎ

그리고,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설계한 물의 교회, 바람의 교회도 보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유현준교수님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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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0-05-10 0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멋집니다. 막시무스님의 독서열정이 막 느껴지네요^^

막시무스 2020-05-10 09:55   좋아요 0 | URL
열정이 아니라 그냥 욕심수준에 불과합니다!ㅎ 즐거운 휴일되십시요!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4 - 4월혁명, 독재자와 맞선 피의 항쟁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4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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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소위 독재자에 대해서만 비난의 화살을 퍼부어 대고 그 밑에서 오른손, 왼손으로 부역한 자들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이런 부류의자들도 독재자와 같이 독재의 꿈을 꾸고, 독재의 부정한 이익을 향유하고, 이를 영구히 누리기 위해 또 다른 독재를 실현하려 했던 자들이라는 점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이러한 부류의 인간들은 무사유적인 아이히만류의 평범한 악이 아니라, 지독하게 철저히 독재의 이익을 계산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그것도 일반 민중과 한 나라의 미래를 폭력으로 무참히 파괴한,
그냥 독재자 그 자체였다는걸 부끄럽게도 오늘에서야 뼈져리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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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 2020-05-04 1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무사유하는 다수의 인간들이 있기에 독재자들이 맘껏 활보할 수 있는거 같아요~ 결국 같은 마음으로 뭉치는거죠.

막시무스 2020-05-04 15:28   좋아요 0 | URL
앞으로 우리 역사에는 이런 일도 없어지고, 이런 인간들도 사라지겠죠!ㅎ
즐거운 휴일되십시요!ㅎ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3 - 조봉암과 이승만, 평화 통일 대 극우 반공 독재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3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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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상, 생각, 이념 등이 변하는것이 정말 쉽지않은것 같다! 그러하니 어찌 세상이 쉽게 바뀔 수 있겠는가?ㅠ
하지만, 세상은 느리게 나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것이고 변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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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0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종횡무진 한국사 2 - 조선 건국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남경태의 가장 독창적 역사 읽기 종횡무진 시리즈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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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한 민족이 존립하는데 있어 주체의식이 얼마나 중요(특히나 지도자에게는 더더욱이)한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런면에서 보면 아직까지도, 여전히 슬픈 대한민국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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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 해방과 분단, 친일파, 현대사의 환희와 분노의 교차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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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었던가? 아베의 외교테러가 있고, 국내의 반응을 보면서부터 단편적으로 생각해왔었다.


해방이후 우리 시민들이 어떠한 인식을 버리지 못하였고, 어떠한 인식을 형성해 왔기에 언론이나 정치세력들이란 집단들은 각각이 이런 저런 반응들을 보이는 걸까?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의 팩트나 의식이 과연 바르게 형성되었는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도 그 바름이 유지되고 있기는 한 건가?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의 프레임이 오늘날의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합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준거의 틀이 될 수는 있는건가?


올해 제주 4.3 항쟁 기념식을 보고 도올 선생님의 <우린 너무 몰랐다>를 읽으면서, 서양의 유대인 학살사건에 대해서 읽고, 한나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히이만>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어 보았지만, 

과연 우리 역사속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었던 여순사건, 거창양민학살 등 사실상 제노사이드라고 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깊이있는 반성을 해 보긴 한건지?


올해 치뤄진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우리 현대사에 대해서 한번은 나름대로 다시 한번 리빌딩을, 그것도 뿌리부터 프레임을 점검하고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고, 시작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후배와 술 한잔 하면서 고민을 털어 놓던중 추천받고 무작정 구매했는데, 교과서 같이 개념을 잡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 전공 교수님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터뷰로 책이 전개되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리즈 20권이라는 고봉준령을 넘고 나면 현대사의 근육이 형성되리라 믿고, 그때는 보다 새롭고 깊이있는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현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1권을 마치고 2권으로 접어 든다. 


너무 몰라서 미안했던 우리 역사와 그 역사속에서 살았던 수많은 민중의 삶고 의식을 조금이나마 새롭게 이해하고 공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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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4-29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제 글에 좋아요를 달아주시는데 이렇게 첫빠로 댓글을 다니 뭔가 보답한 느낌이 들어요. ^^;;
그리고 글도 잘 읽었습니다. ^^

막시무스 2020-04-29 10:04   좋아요 0 | URL
1빠 감사드립니다!ㅎ 라로님의 일상이나 책에 관한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드님의 그림솜씨에 깜짝 놀라기도 했구요!ㅎ 코로나 없는 건강한 하루되십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