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목표가 네버모어출판사에서 나온 미스터리 소설들을 다 읽어보자였는데, 상반기에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읽었고 제목만 들어도 따분한 고리키파크와 검은 황무지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였다.

검은 황무지는 전자책 기다리다가 계속 안 나와 종이책으로 사서 초반부 읽다가 종이책 들고 읽는 게 귀찮아 읽다 말었고, 고리키파크는 나중에 읽어야지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에 다 읽었다. 고리키파크는 생각보다 재밌어서 밤새다시피 읽었다. 마지막 뉴욕에서의 챕터 상황이 맘에 안 들었지만 사십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괜찮은 미스터리 클래식이었다.

12월까지 미션 완료하지 않었던 고리키파크와 검은 황무지를 떠올린 것은 우주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읽다가 저저가 책에서 인용한 아서 클라크의 문장이 멋있어서 그래 내년에는 아서 클라크의 소설을 다 읽어보자,로 목표를 세우다가 올초 네버모어 출판사의 미스터리 소설 다 읽기가 떠 올라 12월중순까지 안 읽은 고리키파크와 검은 황무지가 생각나 네버모어 출판사 검색하다가 신간 몇 권 나온 걸 알었다. 아 하필 연말에 이걸 발견하다니… 부랴부랴 종이책 주문해 읽는데 연말까지 이 세권을 읽는 건 불가능해보인다. 오늘 낼 알바 나가는데 목금은 읽을 시간이 아예 없고, 토요일 하루인데 검은 황무지 정도만 완료하지 않을까 싶다. 리뷰는 고리키 파크만 짧게 써 놓은 상태고..벼락치기 공부를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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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29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 바람불고 많이춥대요.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세요.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12-29 08:26   좋아요 2 | URL
네~ 그러지 않아도 오늘 다시 춥다고 해서 단단히 여밀려고요. 찌개 하나라도 해 놓고 나가야 하는데.. 일어나기가 싫네요 ㅎㅎㅎ 서니님도 해피한 연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9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벼락치기!!! 저도 요즘 그거하고 있어요ㅋㅋㅋ
알바 또 나가시는군요?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책이 뭔가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기억의집 2022-12-29 08:48   좋아요 2 | URL
네~ 목금 나가는데.. 너무 재밌어요. 사장님이 정말 좋으셔서 일이 좀 힘들어도 재밌게 다니고 있어요. 알바비도 이틀 일하면 이십이만원이라 이게 생각보다 목돈이 되네요. ㅎㅎㅎ 검은 표지에 멋진데.. 이걸 연말에 다 읽는 건 무리지 싶어요. 그래도 최선의 시도는 해 보려 합니다.나무님 좋은 하루~

오후즈음 2022-12-29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책이 엄청 두꺼워 보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책인가 봐요. 알라디너들의 이런 포스팅을 볼때마다 저는 자극 받는데 현실은 늘 자극으로 끝이 나네요.

기억의집 2022-12-29 23:08   좋아요 2 | URL
언제나 관심사가 책인 것 같아요. 게다가 저 애들 졸업하면 과학책 책방 할 생각이 있어서 부지런히 읽고 있어요. ㅎㅎㅎ 지금은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엄두가 안 나지만 애들 졸업하면 작은 과학 책방 차려야지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부지런히 책 읽고 이쁜 굿즈나 소품 모으고 있어요. ㅎㅎ 임대료 싼 곳에서 열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 때 오후님도 종종 놀러오세요~

페크pek0501 2022-12-30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벼락치기 공부... 제 마음에 와 닿네요. 벼락치기는 집중력이 강해지는 장점이 있어요.
알바 하시니 책값은 벌고 들어가는 거네요. 부럽~~
매일 행복의 탑을 쌓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기억의집 2022-12-31 10:2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알바해서 애들한테 다 들어가요. 이번에 이틀 일하고 꽤 괜찮은 금액을 모았는데 딸애가 여행가고 싶다고 해서 여행경비 마련해줬어요. 해달라는데 안 해 줄 수도 없고… 페크님, 내년 토끼띠라는데 페크님 칼럼이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

mini74 2022-12-3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들이 두꺼운데요. 고리키파크 재미있겠어요. 벼락치기 공부 ㅎㅎ 그러고보니 올해도 다 지나가네요. 기억의 집님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ㅎㅎ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우리 열 빋는 일들 있어도 씩씩하게 책 읽으며 헤쳐 나가요 *^^* 기억의 집님 ~

기억의집 2022-12-31 10:31   좋아요 2 | URL
열심히 헤쳐나가려고 맘 먹었어요. 무기력했는데 이제 연말이라 떨쳐 버리고 내년에는 싸울 각오를 하고 무기력 훌룰 털어보려 합니다. 아자아자해야죠. 미니님 한해 진찌진짜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있으시길. 이제 거의 다 나으신거죠!!!

서니데이 2022-12-3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예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억의집 2023-01-01 10:43   좋아요 1 | URL
서니님 떡국 드셨나요? 저는 늦게 일어나 준비중입니다. 어제 네버모어 출판사책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읽어야지 싶은 욕심에 늦게 자서.. ㅎㅎㅎ 서니님 새해는 해치해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