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요리비법 - 아나운서 이혜승과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의
이혜승.홍신애 지음 / BCM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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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나운서 이혜승과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의 아내의 요리비법...

바쁜 와중에도 집에서 자주 밥을 해 먹는다는 이혜승의 똑소리나는 요리들. 요리를 잘하는 것보다 요리를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어하는 이혜승의 요리비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혜승의 초보요리와 맛깔나는 홍신애의 프로 요리를 펼쳐본다. 내가 펼쳐든 것은 집에서 자주 해먹는 두부조림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두부조림...두부를 썰어서 소금 밑간을 해놓고 2-3분 정도 지나서 수분을 빼고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살짝쿵 노르스름해지면 냄비에 양파 썬 것을 깔고 그 위에 두부를 얹는다.

 



 

멸치 육수에 간장 설탕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후추 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조절한다. 수시로 국물을 끼얹으면서 국물이 졸아들면 불을 끈다.

 

 

나는 마지막에 매운고추를 통째로 넣었다. 혹 아이들이 매워할까봐 통째로 넣었는데 이건 땡초를 좋아하는 신랑이 먹어야 된다. 자주 해먹는 두부조림이지만 책 속 요리를 따라하면서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양파가 들어가서인지 달짝지근한 맛이 더 돋보이고 다음엔 양파대신 고기를 넣어서 해봐야겠다. 혜승이의 요리노트에 고기가 들어간 먹음직스런 요리팁이 있다.

 

초보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간단하면서도 매일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종류별로 들어있어 차근차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후식...집에서 만드는 카페라떼에 도전하고 싶다. 이건 도전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유랑 인스턴트커피 물과 설탕만 있으면....

 

요리는 언제나 자신없는 과목 같지만 세끼를 항상 신경써야 하는 주부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일상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내 가족을 위한 요리를 할 때 손맛은 나오지 않을까..나보다는 더 요리를 재밌어하는 내 반쪽은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요리가 재미나단다. 우리집 신랑은 좀 독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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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지음 / 엔블록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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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뭔가 신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책 표지에 보이는 범선과 돌돌 말린 파도모양의 둥근 원들이 이 책에서 벌어질 일들을 예견이나 하는 그림처럼 보여진다. 제목만을 보더라도 망망대해 바다에서 벌어질 전투가 떠오른다. 보물을 가지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와의 치열한 전투.

 

선박에 대한 깊은 관심이나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18세기 해상 무역에서부터 범선의 특징이나 해적들의 모습을 쉽사리 떠올리기가 참 어려웠다. 그런 면에서 작가의 무한한 상상은 아마도 배에 관심이 많앗거나 해적선들에 관심이 다분히 많아서 이런 환타지로 선을 보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주모이는 미래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알 수 없는 목소리는 주모이의 8년전의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데..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집을 나가고 그때부터 아빠의 인쇄소는 기울어가고 엠엠엘단의 '마음대로쓰시고마음대로갚으세요-론'이 들어설 상황이다. 21일까지 돈을 갚지 못하면 아빠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주모이의 방에서 만난 이상한 소녀 마치는 알모타 제국의 공주라고 소개하고 사절단과 함께 우주 간 이동중 홀로 떨어지게 돼 알모타 제국으로 갈 수 있는 허리케인의 눈을 찾는다. 마치와 주모이는 언덕위의 빈집에서 고철과 플라스틱이 들어가는 것과 이상한 모집광고를 보게 된다. 알모타 제국으로 가기위해서 마치는 범선을 타게 되는데 아빠의 인쇄소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사라진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 범선에 몰래 들어간다.

 

우리의 세계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범선은 해적들을 만나 보물을 가지기 위해서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바다의 괴물을 만나서 위험한 상황에도 맞선다. 그리고 알모타 제국으로 돌아간 마치와 거기에서 만난 엄마. 엄마는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혼자만의 세계에서 싸우고 있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메릴호를 타고 현재로 돌아오는 주모이는 숲속에 떨어질 때 마치가 던져준 원반과 보석 한알을 집어든다. 아빠의 인쇄소를 살리기 위해서 경마장에서 원반-시간 가속기-를 돌리는데...

 

역시 주인공은 살아남는구나. 이런 생각을 들게 한다. 거친 바다와 싸우고 해적들에게서 벗어나 이 세계로 돌아오기까지 삶과 죽음의 문턱을 두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하는 주인공이 과연 열네살의 남자가 맞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을 따라 메릴호에서 내릴때는 깊은 안도감과 함께 이것이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구나 그러면서 다시 제2편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힌트를 느끼면서...

 

이 세계의 하잘것 없는 것들이 다른 세계에선 어마어마한 가치을 지닌다!

 

책을 보면서 범선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나 해적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환타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더불어 18세기의 카리브해에서 해적들의 출연을 같이 보면서 그 시대의 역사도 같이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적을 만나고 바다괴물과 맞서는 장면은 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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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생존재테크 - 개인의 운명을 바꿀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6
백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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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막을 치닫고 있는 펀드를 보면서 내가 든 펀드가 정말 오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진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것을 환매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가슴을 졸이면서...

 

돈을 버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는 말에 혹 하는 마음에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말일까?싶은 생각도 들었고, 따지고보면 나에게 아직 해당사항없슴이라는 단어의 꼬리표가 책을 읽는내내 들지 않았나하는 생각에 머무른다.

 

근면. 성실을 외치다가는 재테크에 성공할 수 없다. 아니, 생존마저 위협받을 것이다...백영..프롤로그에서

 

저축을 하고 돈을 모으는 목적이 뭔지 생각해 본다. 집을 사기 위해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여러가지 이유들이 나온다. 그리고 재테크를 도와주는 전문가들은 꼭 돈의 목적을 생각하고 가계의 재정에 맞는 재테크를 권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생각하고 투자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부터는 이건 장기전이다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한다면 손해나는 일은 없을거라는 저자의 말에 초보인 나는 한수 배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하는 시점에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갖지만, 사실 투자 적기는 모두들 가입을 두려워하는 시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p215

이 말은 곧 지금처럼 가입을 두려워 하는 시점에 들어야 할 목소리인가싶다. 매일 경제신문을 훑어보지만 전문가들의 서로 다른 견해에 부딪혀 정말 초보들은 고민된다. 지금의 경제위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남다른 생존재테크가 정말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제목이 직장인을 위한 생존 재테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나처럼 번데기에서 허물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초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아 놓은 책이다. 부동산의 전망도 내다보고 목표를 위해서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것과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투자를 하라는 멋진 조언들이 머리에 쏙쏙 박힌다.

 

이제 생존을 위해 재테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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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선생
조흔파 지음 / 산호와진주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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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유쾌한 책 한권을 손에 들었다. 이십여년전 한창 티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가 막 생각나려던 참이다. '고교얄개'로 이름을 떨치던 배우 이승현과 김정훈을 기억하게 하는 영화였었지..그리고 그 배우가 지금은 중년의 나이로 얼마전 티비에 모습을 드러냈던 걸 생각해 내면서 추억의 한 면을 그려본다.

 

주인공 수동이는 얄개시대에 나온 꼭 이승현과 닮아 있는 인물이다. 초등 6학년 정도의 아이지만 얼굴에 '나는 개구장이입니다'라는 문구를 달고 나오는 것처럼 개구장이에다 귀여운 말썽꾸러기다. 그 수동이가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이 되어 소년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동이 위로는 세살 터울로 형이 있고, 그 위에 작은 누나, 그리고 큰 누나가 있다. 큰 누나는 의학도라서 친구들 만나는 것보다 개구리 해부나 토끼에게 주사 놓은 걸 좋아하고, 작은 누나는 피아노치기를 좋아하고, 수길이 형은 그림에 빠져지낸다. 그리고 차기사 아저씨, 일하는 할머니, 아주머니...

 

새해 첫날에 들이닥친 이상한 할아버지, 자칭 에너지 선생님이 수동이네와 같이 살게 되면서 많은 해프닝이 생기게 된다. 아버지의 스승이자 주례사며 네아이의 이름을 지어준 에너지선생은 집안의 가풍을 바로잡기 위해서 포고령을 내리는데. 지금껏 편하게 지내던 식구들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지금껏 타고 다니던 자가용을 못타고 버스로 학교에 가게 된 수동이 좌석버스 안에서 예쁜 여학생을 만나게 된다. 뒤에 알고보니 차기사 아저씨의 딸이란 걸 알고 미나를 보기 위한 잔머리를 굴리게 된다. 그 한가지가 철수[미나의 오빠]를 가까이 하는 것. 짖궂은 장난이라면 빠지지 않는 수동의 장난기는 철수와 호흡을 맞추어 가는데...

 

방학을 이용해 별장에서 지내게 된 수동이가 동자승과 싸움이 벌어지고 이를 해결해가는 주지스님과 에너지 선생과의 팽팽한 접전. 큰누나의 예비신랑 거북[별명]이 준 카메라로 미나의 사진을 찍어서 표구 뒤쪽에 붙였다가 혼이 나는 수동, 안경이 끼고 싶었던 수동이 안경알로 망원경을 맞춰 작은 누나의 방을 들여다보다 은행나무에서 떨어지고. 수동의 장난기는 그칠 줄 모른다. 

 

마음이 여린 수동의 귀여운 악당노릇은 봐도 봐도 재미난다. 짖궂은 장난을 하더라도 모두들 웃어넘기는 가족과 에너지 넘치는 할아버지의 웃음이 있어 더 수동을 돋보이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책을 덮으면서 나에게 에너지 선생의 에너지가 전달된다. 아니 수동의 해맑은 웃음이 따뜻한 햇살처럼 스며든 기분이다. 그리고 조흔파 선생님의 명랑 소설이라는 듬직한 테두리를 둘러서인지 더 유쾌하고 더 정감나는 것 같다.

 

살기에 너무 바빠서 웃을 일이 졸아들때 '에너지 선생'의 기분좋은 웃음이 필요한 시대가 지금이 아닐까싶다. 가끔은 에너지 선생이 우리집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까지..모처럼 추억을 떠올리게 된 재미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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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의 진실 - 너도 나도 오줌 싸요!, 물구나무 그림책 72 파랑새 그림책 72
수잔 E. 굿맨 글, 엘우드 H. 스미스 그림, 김신혜 옮김 / 파랑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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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누는 오줌에 관하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파리 사람들은 똥오줌을  창밖으로 버렸다는데.. 길을 가던 사람들은 위를 봐야할지 땅을 봐야할지 몰라 난감했다는 말을 읽으면서 참 유쾌하고 재밌다. 여태껏 나온 똥이야기는 많았지만 오줌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오줌은 알고 보면 생활에 유익하기도 하고 때론 약으로도 쓰였다고 하니 오줌을 보는 태도를 달리 해야하지 않을까다.

 

옛날 중국의 귀족들은 서서 오줌을 눴는데 기다란 줄기 속에다 오줌을 눠서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흐르게 했다고 한다. 오줌누기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 수컷 하마들은 영역 다툼을 할 때  똥오줌 범벅을 하면서 전쟁을 치럿다는 얘기도 있다.

 

영국의 버스 회사에서는 도시의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서 오줌 속에 든 화학 성분으로 환경을 오염 시키지 않는 성분으로 바꿔서 유용하게 쓴다는 얘기들...오줌으로 병을 알아내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오줌으로 병을 고치는데도 쓰이고 또 최초의 비누 대용으로 쓰이기도 했다는 얘기..정말 이 모든게 진실일까 싶으면서도 옛날 사람들이 오줌으로 여러 방면으로 유용하게 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한 방울의 오줌이 귀히 여겨진다.

 

오줌을 모아서 화약을 만들고 전쟁중에 말린 식품을 불리려고 오줌을 사용했다고 하니. 오줌은 만능 재주꾼 노릇을 톡톡히 해낸거다..

 

<오줌의 진실>을 읽으면서 유용한 정보따라서 웃다보니 어느새 책 한권이 읽혀졌다. 웃으면서 시작해서 웃으면서 끝나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도 오줌에 대한 책을 쓰려고 오줌에 관한 책을 뒤지면서 즐거워 했을 걸 생각하면 오줌은 모두에게 또다른 재미와 정보를 덤으로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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