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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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 제목의 숫자에 민감했다. 4개의 통장이란 어떤 통장일까 궁금했고 책을 읽어가면서는 가계부보다 더 야무진 통장 관리의 기능을 배운 것만 같아서 뿌듯하기 그지없다. 올해의 경기가 더 나빠진다고 피부로 느끼고 잇으면서 고개만 끄덕이고 있을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가만히 있다가는 가진 자산을 축내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자산과 좋은부채의 의미를 배우면서 우리집 가계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돈은 모으는 것도 좋지만 잘 관리하고 새는 구멍을 막아내는 것또한 부자되는 지름길이라는 명제를 안긴다. 주식이나 펀드로 돈을 벌었던 사람들도 2008년에 쓴맛을 본 사람들이 많았을테고 이제는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에 눈길을 돌리게 되어 있는게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평범한 사람들이 어쩌다 큰 행운을 거머질 수 있는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처음엔 모으고 불리고 투자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라는 데에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부자가 되려면 충분히 저축하고, 복리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 는 저자의 말처럼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복리로 투자를 하라는 말에 일리가 있고 무엇보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할 때는 목표를 정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길러야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는 생각을 한다. 복리 계산법으로 쓰는 ’72법칙’만 알아도 쉽게 돈이 불어나는 계산을 할 수 있다. 

투자 원금이 2배로 늘어나는 데 필요한 기간(年) = 72 / 연복리 수익률
투자 원금이 2배로 늘어나는 데 필요한 연복리 수익률=72 / 기간(年)    -- p39

돈을 불리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72의 법칙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저축이 그 첫째가 아닐까. 그리고 저축을 하기 위해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한다. 여기서는 지출의 종류를 크게 네가지로 말한다. 그리고 그 지출을 각각 관리하기 위해서 4개의 통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급여 통장, 소비 통장, 예비 통장, 투자 통장등.

4개의 통장은 각각의 쓰임새가 달라야 하는데 우리집은 따로 고정 수입이 들어오는게 아니라서 매번 실패하게 되는 이유중의 하나인데 책에서 그 답을 준다. 매달 지출의 고정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통장에 맞추어 소비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보라고 권해준다. 수입이 들어올때 맞추어 공과금과 세금, 적금, 보험을 빠져나가게 하고 그 나머지를 소비통장으로 다시 남은 돈은 예비 통장으로.. 어렵게만 생각했던 통장 관리가 4개의 통장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된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부자되는 길의 처음은 뭐니뭐니해도 저축이다. 나부터 '쓰고 남는 돈이 있어야지 저축하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축부터하고 쓰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본다. 지금 당장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통장을 4개의 통장으로 다시 정리해 보는 게 어떨까. 그러면 따로 가계부를 적지 않아도 씀씀이와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따라해보고 싶다. 그리고 권해주고 싶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통장이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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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떴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0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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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이 아이들의 불량스런 헤어스타일을 보고 한마디씩 할 수도 있다. 찡그린 얼굴 폭탄머리, 츄리닝에 슬리퍼. 말썽꾸러기 아이들이란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거기에 꼴찌들이라니... 학교에선 일이 터지면 부풀려서 야단맞고 집에선 천덕꾸러기처럼 생활하는 꼴찌들. 책속 아이들이 아니라 내 아이가 이런 아이들이라면 정말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날 것 같지만 이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마주할 수 있다.

공고 3학년 재웅이는 따놓은 자격증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거기다 담배까지 피우는 말썽꾸러기다. 엄마에게 타쓰는 용돈은 금방 바닥이 나버리고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것도 지겨운 재웅이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의뢰를 듣고 친구 기준이와 성민이 호철이와 구십만원을 주는 현장으로 실습을 나간다. 철탑 공사를 하는 고된 일을 하면서 도망칠 연구를 하는 아이들은 양대리의 눈을 피해서 야반도주를 하는데.. 월급날이 가까워오는 걸 안 재웅이와 친구들은 월급을 받고서 그만두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월급은 제때에 나오지 않게된다. 양대리와 같이 머무는 추동리에서 알게된 세연이네 할아버지 밭에서 더덕을 도둑맞게 되고 세연이의 친척 은향이를 만나게 되면서 생기를 띄게 되는 재웅이.

참다운 어른이란 크든 작든, 잘났든 못났든, 자기 자리를 찾아 열심히 땀을 흘리며 제 역할을 하는 사람이야. 그 말이 입속에서 뱅뱅 맴돌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p339

실습나간 곳에서 성민이의 가정형편을 알게 된 친구들은 성민이를 도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그러면서 재웅이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간다. 빈둥거리며 놀때는 절대로 느껴보지 못할 참교육을 받은 셈이다. 무조건 집으로만 가겠다던 재웅이가 은향이가 있는 그곳 추동리가 좋아지는 걸 보면 세상구경 잘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인문계 고등학교와 비교해서 주눅이 들던 아이들은 꼴찌클럽을 만들게 되고 그동안 놀기만 하고 자격증 하나 없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고교졸업반의 아이들이 나간 실습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서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공부만 하다가 이십대가 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반항기가 지나쳐서 흐지부지 십대를 보내는 아이들도 있다. 재웅이와 친구들은 불량학생으로 눈밖에 난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의 성숙한 생각만큼은 어른다워지는 걸 배우려고 노력한다는 걸 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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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현 2009-01-25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곧 고1이되는데 이 책 참 재밌게 잘봤어요.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심각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분을 골고루 느꼈어요. 저도 어른세계를 좋지 않게만 봤었는데 이 책 읽고 조금 달라졌어요. 나쁜 어른들 보다 조은 어른들도 많다는걸 알았거든요. 재웅, 기준, 호철, 성민, 네명의 주인공들이 참 자랑스러워요. 이책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 부모님들께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강추요.

중간어른 2009-01-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된 어른이 많아야 할텐데.. 이 책 강추합니다.

이교수 2009-01-2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이들에게 옳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자기반성의 계기를 주는 책.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할 만한 책.
 
방해자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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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로 잘 알려진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방해자’는 지금까지의 유쾌한 웃음의 작가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진 책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까지 많이 웃고 즐거웠다면 이번에 나온 방해자는 좀 담담해지는 책이라고나 할까.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착잡하고 마음이 안타워진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두 아이와 남편이 있는 평범한 주부 교코는 가까운 슈퍼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한다. 어느날 노동법 위반에 관한 전화를 받게 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들에게도 유급휴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교코는 공산당원들의 말에 속아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가져오는데..그 와중에 방화 사건으로 남편은 용의자로 주목되어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더 독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코. 방화범의 아이들로 낙인찍힐까봐 걱정하는 교코는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지켜주겠다는 생각을 한다. 

7년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구노 형사. 잠복 근무를 서는 중에 지갑을 털려는 불량고등학생의 팔을 부러뜨린다. 감시를 당하던 동료형사와 야쿠자는 이를 악용해 피해자를 앞세워 구노를 사직시키려한다. 

방화의 용의자로 첫발견자인 교코의 남편을 지목해 감시를 하기 시작하는 구노는 교코와 만나게 된다. 교코를 만남으로서 죽은 아내를 생각해내는 구노 형사와 불량 고등 학생인 유스케. 이 세사람은 아무 연관성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사건의 얽힌 실타래에 세 사람에게 촛점은 맞춰진다. 남편이 자수를 할까봐 수사의 혼란을 만들려고 휴가지에서 떨어진 곳에 방화를 하는 교코. 막다른 골목에 선 주부의 선택에서 가정의 위기감이 보인다. 두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온 자신을 되돌아 보는 교코. 바닷가로 도망친 동네에서 만난 할머니는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면서 살아라는 말로 위로해준다. 

어느날 평범한 일상은 겉잡을 수 없이 무너져 간다.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소설의 축에서 가정의 위태함과 함께 조마조마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 

소설속 이야기는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닥치는 시련일 수도 있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모두 되돌리고픈 사람들의 이야기다. 교코와 구노 형사, 구노 형사와 유스케의 관계가 그런 관계가 아닌가.

지금까지 히데오의 작품을 보면서 이번에도 어떤 즐거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했던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작가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를 보인 책이다. 이 책은 2001년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받게 된 책이란다. 이제껏 유쾌한 책만을 보아오다 세 주인공을 통해서 우리 누구에게나 이런 사건은 일어난다는 생각에 눈이 뜨인다.

이 작품을 통해서 오쿠다히데오라는 작가를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으며 더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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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양억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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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친구를 떠올리면 항상 학창 시절의 친구를 떠올린다. 친구의 관계가 시작된 시절이 학창 시절이 아니었나싶다. 뭉치면 힘이되어 안되는게 없던 그 시간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 개인보다는 단체가 즐거운 친구들이 아니었을까. 꽉찬 동그라미처럼...

마음이 자라는 나무 <친구가 되기 5분 전> 에는 친구들이 나온다. 그리고 친구가 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왕따들도 나온다. 너라는 이인칭으로 시작되는 너는 주인공 에미도 되었다가 동생 후미가 되었다가, 다시 호타가, 니시무라가 된다. 무엇보다 소외된 친구 유카와 에미에게 그 시선은 더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에미는 비오는 날 친구들과 같이 쓴 우산을 나와 혼자 쓰고가는 유카의 우산으로 들어가려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화를 잘내고 친구들 탓을 하는 에미는 목발을 짚게되고 유카와 같은 반이 된다. 어릴적부터 앓아온 병으로 병원을 집처럼 드나드는 유카는 줄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에미와 친구가 되어 간다. 그리고 유카가 말하는 복슬강아지 구름을 찾아서 하늘을 보는데..

스스로 왕따라고 생각하는 두 친구, 에미와 유카는 다른 친구들의 시선따윈 신경쓰지 않고 둘만의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오히려 둘이 있어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은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의 쿠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집단에서 따돌린 아이가 에미와 유카에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걸 보면. 부모들이 말하는 친구들은 많아야 좋다는 말도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많다고 다 친구가 되는 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있는 에미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유카가 남긴 추억들을 사진으로 담아 사진전을 가지는 에미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마음이 따뜻한 아이는 천국으로 갈 때 하늘에 ’복슬강아지 구름’이 된다. 자신과 닮은 아이를 지켜보기 위해 ’복슬강아지 구름’이 된다. .....’복슬강아지 구름’은 강렬한 햇살을 차단하고 힘내, 라고 말한다. p346

단짝 친구의 죽음과 학교 아이들의 왕따 문제의 무거운 줄거리가 들어 있지만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 변화를 가까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다. 친구의 조건은 특별한게 아니라는 느낌도 떨칠 수 없다. 꼭 같이 있어야만 하는 그런 관계도 아닌 것 같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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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곡물이 내 몸을 살린다
하야시 히로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살림Life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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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주부들은 먹을거리에 대해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 중에서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밥은 또 어떤가. 그냥 먹는 쌀밥 보다는 여러가지의 잡곡을 섞어 먹는게 영양가도 좋고 입맛도 돋구니 자연 곡물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잡곡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씩 잡곡을 섞어서 밥을 하는데 웰빙시대에 안 맞는 흰쌀밥을 주장하는 남편은 옛날 먹을게 없어 보릿고개를 거쳐온 세대도 아니건만 왜그리 쌀밥에 의존하는지...그러거나 말거나 한번씩 내키지는 않아도 다른 식구들을 위해서라도 검은쌀을 섞고 까끌거린다는 현미도 섞고 시골에서 가져온 검정콩과, 조와 수수도 섞어본다. 비빔밥을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잡곡이 비빔에 어울리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갓지은 잡곡밥은 언제나 입맛을 당기게 한다.

이 책을 지은 하야시 히로코는 곡물애찬론자다. 소금, 설탕, 기름 이외의 조미료는 모두 직접 만들어 쓴다는 야무진 사람이기도하다. 손바닥만한 마당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 놓으면 해와 비, 자연히 키운다고 말하는 히로코는 계절마다 나오는 과일도 다양한 자가제 식초를 만들수 있다고 말한다. 한번 만들어 보고 맛이 없으면 다른식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그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먹을거리들은 모두 우리 몸에서 받아들이기에 있는거라고. 그래서 맛이 안나면 맛나게 만들어서 먹는게 최고의 요리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 몸에서 원하는 것은 자연이 준 그대로의 맛이다. 거친 곡물이 우리 몸을 살린다. 
비장과 위의 기능을 돕는 기장, 신장의 활동을 돕는 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피, 몸의 열기를 제거하는 수수, 사계절의 기를 갖춘 밀, 당뇨병에 효과적인 보리, 속이 든든하고 맛있는 호밀, 피부 관련 질환에 좋은 율무,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는 옥수수, 귀중한 단백질 공급원 콩, 동양의 콩.팥, 기력을 보강해주는 메밀, 미네랄이 풍부한 아마란스등 ..책속에서

히로코는 책에서 곡물이 가진 효능과 함께 곡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을 많이 한다. 무엇보다 제철 음식의 맛과 영양을 살려서 우리 몸이 원하는데로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밖에도 알아두면 유익할 곡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쌀밥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이제 곡물이 가진 효능을 찾아서 우리몸을 튼실히 한다는 걸 기억해두자. 잡곡이 들어간 밥과 반찬 한두가지만 있으면 식탁이 풍성해 보이는게 눈에 선하다. 밥 아니면 조림이나 떡으로만 해 먹던 곡물들을 친근하게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입에 거칠고 쓴게 몸에 보약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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