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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저자
곤도 마리에는 정리의 여신으로 2015년 '타임 100인'에 선정되었던 기적의 정리 컨설턴트이다. 타임 100인은 미국의 잡지인 타임에서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김연아와 비가 순위에 들어간 적이 있다. 일본의 방송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정리법을 소개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곤도 마리에의 책이라 기대가 컸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정리법 등을 통해 '곤마리
정리법'을 완성해 정리 레슨과 강의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럼 '곤마리 정리법'을 살펴보자.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가슴 설레는 우리집'을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준다.
1장에서는
설레는 집을 만드는 6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여러 가지 룰을 알려준다. 모든 정리의 기본이자 기초적인 적용 원리인
것이다.
2장부터는
본격적인 정리법을 알려주도록 세분하였는데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으로 나누어 디테일하게 정리하는 노하우를 보여준다. 비슷한 류의
수납에 관한 책을 읽어본적이 있는데 역시 그녀는 그녀의 화려한 경력답게 이론적이지 않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로 우리들을
설득한다.
책에서는
총 108가지 물건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정리에도
순서가 있다. 효율적인 정리 순서로는 의류 --> 책 --> 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 순이다.
책은 간결한 설명과 함께 귀여운 일러스트로 마치 그림책과 같은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실사로
된 사진이 아닌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정겨운 느낌이 든다.
설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알려준 내용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해볼 수 있게
해준다.
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어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들 정리법 같은 것이
그 예에 해당될 것이다.
옷장 정리에서도 오른쪽으로 갈수록 짧은 옷이 걸리게 하는것은 실전에서의 고수의 노하우일
것이다.
정리를 해도 끝이 없고 늘 어지럽고 지저분한 공간이 불만인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지침서가 있을까?
쉽고
이해하기 편한 내용으로 읽는 순간 따라해보고 싶게 만든다.
모든 물건은 정리를 잘하면 더 잘 쓰고 잘 활용할 수 있다.
늘
물건을 찾는데 시간을 빼앗긴다면 지금부터 이 방법들을 활용해보자.
그녀는 물건을 보고 설레이지 않으면 과감하게 버리라고 한다.
추억이
담긴 물건은 버릴때 고맙다는 말을 꼭 하라고 한다.
나와
함께 오랜 시간을 공유했던 물건에 대한 예의라고 말이다.
어찌보면 우리가 다 아는 상식같은 이야기들이 많을지라도 실천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으니 자극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아직도 집안이 어수선하다면 어서 정리부터 시작하자.
정리만
잘해도 마음이 산뜻해지니 그 효과를 누려보자.
우리집
수납풍경을 보면 집집마다 양말을 수납하는 풍경이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봐도 양말 수납함을 이용한 수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전용
양말 수납함을 마련해 양말을 한번 접어 정리하면 빼내어도 쉽게 어지러지지 않는다. 양말은 모양별, 종류별로 정리해야 더 찾기도 쉽고 수납하기도
편하다.
그릇도
정리를 잘 해야 더 많이 수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주로
그릇장이나 씽크대 상부장을 이용해 그릇을 수납하는데 크기별, 모양별로 차곡차곡 정리를 해야 쉽게 꺼내 쓸 수 있고, 수납의 양도
많아진다.
그릇장이나
씽크대의 공간이 윗쪽으로 넓다면 철제 선반을 이용해 위 아래 각각 수납할 수 있게 한다. 그릇을 위로 계속 쌓으면 꺼내 쓰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상식이나 노하우도 있지만 사실 나는 곤마리의 체계적이며 정돈된 정리법을 보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
우리가 다 알고 있으면서 쉽게 따라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그것은 영원이 쓸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곤마리의 말을 명심하며,
정리되고
정돈된 살림과 집안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기에 바로 실천하며 부지런히 정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