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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ㅣ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3/20/23/kimej72_0491814989.JPG)
국립한글박물관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던 시간이 떠오른다. 개관하고 빠른 시간 안에 아이의 손을 잡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았다. 즐겨찾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로질러 가면 나오는 곳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문을 열었다.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과학성을 어느 곳보다 잘
설명한 곳이기도 하다. 한글박물관을 가기 전
관련 내용을 보기 좋은 책이 바로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03/20/23/kimej72_0341667744.JPG)
이 책은 누리, 나로, 대한, 고운 네 명의
어린이가 모둠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학예사 선생님과 함께 한글에 대한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둠명을 '한글바라기'로 정하고, 한글을 알기 위해 출동한다.
전세계에 국립 문자 박물관은 2개인데 그 중
하나가 국립한글박물관이라고 한다. 이렇게
문자 박물관의 숫자가 작다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단 두개뿐인 것에 한글박물관이 속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3/20/23/kimej72_1509143654.JPG)
책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게 한다.
학예사 선생님의 손을 잡으면 신비한 힘으로
여기 저기 옮겨 다닐 수 있어 아이들은 집현전으로, 조선의 한 마을로
가게 된다. 이런 신기한 경험에 아이들은
신난다. 다시 손을 놓고 국립한글박물관 안을 살펴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문자 생활은 차자 표기 시대,
훈민정음 시대, 국문 시대, 한글 시대로 나누어진다. 다른 것은 의미를 알겠는데
차자 표기법은 생소하다. 차자 표기법은
한자의 음이나 뜻을 이용하여 우리말을 표기하는 것으로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전
우리의 조상들의 사용했다. 박물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향찰, 이두, 구결을 전시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선조가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이 한자 다음에 향찰, 이두,
구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03/20/23/kimej72_8964315581.JPG)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혼자 창제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하들과의 합작품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 상황을 따져보면
문자 창제는 비밀 프로젝트였기에 그것은
불가능했다고 한다. 훈민정음의 뜻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훈민정음이 아닌 훈민정음 해례본임을 잊지 말자.
훈민정음 해례본을 이야기하면서 빼뜨리지
말아야 할 분이 바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다. 그는 훈민정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팔았고 일제로부터 지켜 내는데 성공한 영웅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한글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도 쌓고 관련분야의 지식도 많이 얻을수
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3/20/23/kimej72_0489981068.JPG)
책의 여러 곳에 QR코드가 있어 영상으로도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사진 속 타자기는 공병우 타자기로 타자기를 만든 사람의 이름을
붙인다. 공병우 타자기는 1948년에 만들어졌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3/20/23/kimej72_1904877352.JPG)
한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글 놀이터]를 만났다. 이것은 다른 말로
설명하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로 풀어보는
코너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3/20/23/kimej72_2557877599.JPG)
국립한글박물관은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 역사적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세종 대왕의
창제 이후 지금까지 잘 지켜와서 세계속의 우수문자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뿌듯하게 한글의 발전은 진행중이다.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뛰어난 글자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최근에 지어져서 관람 분위기와 시설이 아주 좋다.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한글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