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 스콜라 어린이문고 11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

작가
캐시 후프먼
출판
스콜라
발매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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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에 살던 당시 호주 어린이 문학작가 초청행사에 다녀왔었던 적이 있었다.

http://crembel.blog.me/90123934919 호주 어린이작가 원화전시회

 

그때 접했던 다양한 호주 작가들의 그림과 그림책을 통해 아름다운 호주 그림책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 스콜라 어린이문고에서  나온 캐시 후프먼의 작품을 읽어 보게 되었다.

 





 

캐시 후프먼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는 어린이들을 소재로 한 책을 주로 쓴 작가로 호주 출신이다.

벤 시리즈가 있는 이 책은 그중에서도 외계인 친구와의 소통을 다룬 내용이라 더 눈길이 갔다.

아스페르거 증후군이란 오스트리아 빈의 의사인 한스 아스페르거의 이름에서 따온 신경 정신과적 장애로 일종의 자폐증. 사회적인 관계 형성이 어렵고 흥미와 활동이 제한되어 있어 인지나 언어 발달에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증상이 있다.

주인공 벤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고 있고, 부모님과 조모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에게 찾아온 외계인 친구 지크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이하기만 하다. 그래도 벤은 지크와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지크를 학교로 데리고 가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생기고 그러는 가운데 갈등도 조성된다. 친구 엔디와 벤 지크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지크는 필요한 물품을 벤에게 건낸다.

거기엔 '정보 저장 장치, 에너지원, 생명 유지 수단, 의복'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것들을 가지고 우르수스5에서 우주선이 출발한다며 구해 줄것을 요청한다.

 

 

 

지크가 요청한 것들은 시디나 비디오테이프를 말하는 정보 저장 장치이고, 생명 유지 수단은 음식이다. 그리고 의복은 말 그대로 옷을 말했다.

벤은 지크에게 줄 세 가지 것들을 집에서 말도 없이 챙겨서 가서 지크에게 주게 되고, 곧 아빠와 엄마, 할머니는 각자의 물건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벤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중하신다. 벤은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아빠는 '자기 물건도 아닌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마음대로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밖에서 대화를 들은 지크는 우주 상자에 받은 물건들을 담아 뒷뜰에 놓고 그 물건들을 가져 가라는 편지를 남긴다. 벤과 앤디는 편지를 읽고 지크가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니라 학교 숙제를 위해 가져가야 했던 물건들이라 말한다. 그리하여 벤은 자신에게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골라 우주 상자에 담고 치즈 냄새를 맡고 몰래 숨어 들은 생쥐까지 모두 지구를 떠나 지크와 함께 가게 된다.

 

 

 

 

마지막 지크의 편지에는 언젠가 지크가 살고 있는 별로 놀러오라는 멋진 인사까지 남기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미 그 행성에서 지크와 놀고 있는 상상을 하고 있을 것만 같다. 게다가 얼결에 따라간 생쥐가 지크의 숙제에 가장 멋진 역할을 했으니 이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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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왕이 되는 고사성어 왕이 되는 시리즈 2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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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사성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기에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접해주고 싶어 쉬운

고사성어책을 사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이 초등저학년용이었다면,

이 책은 초등고학년용으로 아주 적당하다.

어려운 고사성어까지 다루고 있어

중학생으로 넘어가기 전에

정리해보고 싶었던 마음을 잘 알아준 책이었다.

 

 


 

이 책의 특징은 초등교과연계로

각 고사성어마다 어느 학년에서 이 내용이 소개되는지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고사성어만 제대로 알아도

될만큼 적지 않은 양이 담겨 있다.

 


 

처음으로 알려주는 고사성어는

'가정맹어호'이다.

2학년, 5학년, 6학년에서 관련 단원과 과목을 제시해주니

아이들이 어느 항목에서 이에 대한 니용을 배우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가정맹어호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라는 뜻으로 

후대에 널리 전해져 못된 관리들의 잘못된

행태와 착취를 경계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또 비슷한 고사성어인 '가렴주구'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말고

읽어본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책에 대한 내용도 부연설명을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읽기 쉽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6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장연의 고사성어책을 예전에

사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책이 더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다면

장연의 고사성어는 중등 이상부터 성인까지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글의 힘, 말의 힘에

더하기 역할을 해주는 고사성어

아이들이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유래에서

조상의 지혜와 교훈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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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에 끝내는 중학영문법 Super 8 grammar 1학년 A
키출판사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엮음 / 키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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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초등영어에서 중등영어로의 진입이 너무 가파른 경사면을 가진 것 같다는 것이다.

새롭게 문법의 영향력이 커지고 리스닝 시험에 각종 수행평가까지 해야 할 것은 많은데 어디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어릴적만 해도 영어교재가 다양하지 않아 성문기초영문법은 중학교때,

성문종합영어는 고등학교때 공부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서점에 나가보면 너무나 많은 책들이 나와있어 일일이 훑어보는 것도 힘들 지경이 되었다.

 

쉽게 영어기초를 다지며 영문법을 정리해보는 교재를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키출판사의 [8주에 끝내는 중학영문법]은 쉽지만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모든 문법을 잘 정리해놓은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학년별 필요한 문법을 짚어주는 책이며

학년별 두 권씩이라 문제의 양도 많고

잘 정리하기 좋다.

반면 뒤짚어 말하면

다른 책은 많아야 두 권 정도면 영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중3까지 총 6권을 풀어야 하는 책이다.



 

중학교 1학년 A과정을 살펴보면

be동사와 일반동사, 동사의 시제

조동사

명사,관사,수량 형용사

인칭,재귀대명사,부정대명사를 다루고 있다.



 

다른 문제집에 비해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많다.

 



 

각 챕터별 문제의 양은 4장이고

단답형 체크 문제 ,

고쳐쓰기 문제 ,

문장완성, 문장쓰기 문제들로 나뉘어져 있다.


 

확실히 문제의 양은 많다.

이 책은 진도를 관리해주는데

8주, 5주, 15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제시해주고 있어

각자의 스케쥴에 맞게

학습을 해나가기 편리하다.

또 초등고학년때

선행으로 나가기에도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영문법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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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평가 4-1 - 국어.수학.사회.과학, 새 교육과정, 2014년 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 201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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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평가 문제집을 지난 몇 년동안 출판사별로 다 접해봤는데

이번에 우리가 만난 단원평가 문제집은

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평가이다

 

구성은 문제집 한권과 분철할 수 있는 해답지, 그리고 과목별 알짜정리가 4장

 

 

알짜정리는 시험 공부할때 요긴하게 쓰이겠다.

 

문제집은 국어,수학,사회,과학 4과목이 들어있다.

 

 

 

 

 

[국어]



 

과목마다 시작하기 전

학습 실천편이 제시되어 있어 학습내용별로 공부한 날을 적고

부모님이 확인을 해주는 형식으로

아이와 집에서 공부하면 좋겠다.

 



요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수시로 보고 있는 단원평가를

소홀히 여길 수 없기에

평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문제집이 바로 단원평가 문제집이다.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이 책의 특징으로 꼽자면

서술형 문제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답안 작성 조건]등을 제시해 주어

아이들이 긴 답안을 어떻게

조리있게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할 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준다.

 



 

 

 

 

 

[수학]

 



 

수학 문제 역시 서술형 문제들이 가득이다.

단지 해답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써야 하는 것들을

잘 훈련할 수 있다.

 

 

 



 

4학년 1단원이 큰 수라

더욱더 꼼꼼하게 0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고 잘 써야 한다.

 

 

 

[사회]

 



 

사회 역시 자신의 생각과 개념을 잘 조합해서

써야 할 문제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과학]


 

 

과학 문제 역시 개념 확인문제와 단원평가 1,2회

서술형 평가 연습 & 실전으로 되어 있다.

단원평가 문제에는 학교시험에 자주 출제된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서술형 평가는 기본문제부터 창의서술형문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돋보인다.

 

한 권으로 단원평가+서술형평가 완벽하게 대비 가능한 문제집이라니

4학년 이 책과 미리 사둔 자습서로

학교 공부 열심히 하도록 도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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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 - 홍종우 vs 윤치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9
정명섭 지음, 고영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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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홍종우는 독립협회가 후대가 알고 있는 것처럼 무능한 정부를 비판하고 외국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독립협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여럿이라고 하니

 책을 통해 독립협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해산되어진 이유와

홍종우가 후손들이 독립협회에 대해 바로잡고자 하는 것들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그럼 먼저 원고인 홍종우는 누구인가? 그는 대한 제국의 관리로 상하이에서 김옥균을 암살한 자객으로 기억되고 있다.

피고 윤치호는 독립 협회를 세운 자이다.

1896년 설립된 조선 최초의 정치 단체인 독립 협회는 청나라 사신들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다.

모금한 돈으로 독립문 건립을 시작했고 독립신문을 한글과 영어로 발행했다. 외세에 휘둘리던 국가를 바로잡고 국민을 계몽하려는

역할을 한 독립협회는 또 다른 이면을 가지고 있었다.

 

 

 

 

독립협회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에 대해 읽어보니 이중적인 기관지였다는 주장이 눈에 띤다.

한글판에는 열강의 이권 침탈을 반대하고 이권을 양도하는 정부를 비판하지만 영문판에는 열강들의 자원 개발과 투자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또한 백성의 봉기인 의병들을 배척하는 논설을 하기도 했고 일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요청도 거절한다.

독립 협회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어쩌면 대한 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움으로 자리잡는다.

 

 

 

독립협회의 해산은 여러가지 이유들이 뒤섞여 있었다. 정부에 의한 강제 해산, 독립협회 내부 급진파들의 과격한 행동,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의 간섭이 결국 독립 협회의 해산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서는 정부와 협력하지 못했고 무력 탄압을 종용한 일본과 러시아 공사에게도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다.

역사는 대부분 이면을 가지고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양과 음의 성질이 바뀐다고나 할까? 그러므로 한 면에 치우지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봐야 하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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