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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레시피 - 학습능력을 올리는 공책정리 코칭 가이드 ㅣ 허쌤의 공책레시피
허승환 지음 / 테크빌교육 / 2013년 12월
평점 :
학창 시절 노트필기를 잘해서 칭찬을 종종 듣곤 했던 기억이 난다.
공부의 비결 중 하나인 공책 정리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책을 읽었다.
바로 [ 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레시피]
지은이는 선생님들의 지식멘토이며 현직 초등교사인 허승환 선생님.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보고 관찰한 내용들이 많다.
효과적인 공책 정리에 대해 6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한창 코넬노트에 열광해서 노트를 구입해 열심히 필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코넬 공책이 가지는 여러 가지 단점을 보완해 변형 코넬 공책으로 복습하기 코너는 그런 면에서 마음에 든다.
신문을 활용한 NIE교육과 독서를 이용한 공부법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인드맵을 이용한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마인드맵을 이용할때 가지마다 다른 색을 사용하도록 하는데 그 이유는 가지들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각각의 가지가 나타내는 주제들을 구별하며 연결 상태를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아이와 함께 한가지 색으로 마인드맵을 했던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독후감을 쓸때 메가 마인드맵을 이용한 방법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먼저 책을 여러 번 읽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표시를 한다. 그리고 중심 이미지를 그리고 주가지의 줄기를 잡을 때는 책 앞부분에 있는 장 구분을 따르며 한다.
시험 볼 때 잘 활용하는 오답 노트에 대한 작성원칙을 보니 그동안 알고 있었던 원칙과 다른 것이 여러 개 눈에 들어왔다.
문제와 답이 함께 보이게 작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트를 반으로 접어 한번 더 정답을 안보고 풀어보게 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틀린 문제와 답을 적는데 집중하지만 오답노트의 비법은 틀린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의 아래에 꼭 틀린 이유를
적어보자.
요즘 내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이 바로 플래너를 작성하라인데 이 책의 마지막 부분도 역시 그 부분에 대한 강조가 들어 있다.
333법칙은 3일, 3주, 3개월 계획을 짜고 습관으로 이어가게 하는 것인데 작심삼일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참 실천하기 힘듦을
안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줘야 할 것은 매주 목표를 스스로 세우게 하고 체크리스트를 점검해보게 하기이다.
이 책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허선생님같은 분들이 우리 아이 주변에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