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수사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1
박기원 지음, 이영호 그림 / 가나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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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과학수사 이야기

 

 

TV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 우리는 과학적으로 수사를 하며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반대로 과학적으로 접근하지 못해 범인을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도 종종 본다. 이 책을 통해 과학수사란 무엇이며 과학수사관이 어떤 일들을 하는 지, 어떻게 과학이 수사에 이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미스테리한 사건에는 완전범죄 사건이 많다.

이러한 완전범죄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과학수사이다. 과학수사란 과학 지식과 과학기술 및 기구를 이용하는 수사방법이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과학수사는 1955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생기면서이다.

과학수사의 기본은 현장 조사이고 현장 조사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 우주복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자가 달린 일회용 위생복과 마스크, 신발 싸개 등을 착용한다.

이유는 현장도 지키고 수사관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범인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는 것에서 출발해 증거를 체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증거에는 물적 증거와 인적 증거로 나눌 수 있으며 물적 증거에는 발자국, 지문, 혈액, 침, 땀, 머리카락, 훔친 물건 등이며 인적 증거에는 증인의 증언, 감정인의 감정, 검찰이 기소한 피고인의 진술 등이 해당된다.


 

특히 지문은 범인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증거인데 동물도 지문이 있는 것들이 있다. 침팬지나 코알라 같은 동물은 지문을 찍어보면 정말 사람의 것과 매우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문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아주 드물게 무지문증이라는 병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유전자변이로 일어나는 일종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과학책을 샀더니 부록으로 지문을 채취하는 키트가 있어서 실제로 지문을 채취하는 것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책에는 상세하게 그림과 함께 지문채취에 대해 나와 있다.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는  풍부한 삽화, 사진 자료, 쉬운 설명 등이 내용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많은 범죄 가운데 돈과 관련된 위조지폐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진짜 지폐에는 위조 방지 장치가 되어 있다. 또 위조 지폐를 발견하면 경찰소나 은행에 신고를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위조 방지 장치를 보면 숨은 그림이 있다던가 홀로그램 필름이 보이며 은선, 볼록 인쇄 등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조 지폐는 남의 일이겠거니 했다가 몇 년전에 가짜 돈을 받았을때 비로소 위조 지폐 범죄가 심각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는 법의학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범죄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법의학자들의 인터뷰를 볼때마다 법의학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는데 법의학은 죽음을 분석하므로써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증거까지 다 타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화재의 현장에서도 남은 것들 속에서 촉진제의 흔적을 찾아 그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수사관에 대해 알아보며 내용을 마무리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범죄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데 그속에서 범인을 잡고 체포하는 일에 과학수사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알아보니 매우 흥미로왔다.  알고는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던 부분이라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읽기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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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 전면개정판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2
유재현.허정림 지음, 김영랑 그림, 이상훈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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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환경이야기 12

 

 

 

 

 

 

 

점점 더 화두가 되는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룬 환경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알게 해준다.

환경이란 사람을 비롯한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의 주위를 둘러싸고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것이며 좁은 의미의 환경은 자연환경이다.

이런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 그로 인해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환경 시계는 몇 시 몇 분일까?

멸망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갔는지를 시간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12시가 인류의 멸망을 뜻한다면 대한민국은 9시 32분이고 아프리카는 10시를 넘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세계의 환경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았다.

 

산업 혁명 이후 세계 환경 사건사고를 보면 런던 스모그 사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보팔 독가스 사고, 멕시코 만 기름 유출 사고, 러브커넬 토양 오염 사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우리가 아는 사고도 있지만 잘 모르는 사고도 많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것, 바로 지구온난화 문제이다.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기상 이변 현상이 속출하며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로 동해안에 아열대성 어류가 속출하고 한류성 어류로 우리의 밥상을 지켰던 명태는 더이상 보기 어려운 어종이 되어 버린 일 등은 우리의 밥상까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것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우리는 지구 온나화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에너지자원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자연을 뜻한다. 에너지 자원에는 대부분 화석연료가 많지만 화석연료는 고갈되는 자원이므로 에너지의 절약은 필수이다. 석유는 약 40년, 석탄은 약 230년, 천연가스는 약 60년, 우라늄은 약 60년이면 고갈된다고 하니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안에 고갈된다는 사실이 놀랍고 두렵다.

화석 연료나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재생 에너지에는 태양 에너지, 지열, 풍력 에너지, 파력, 바이오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은데 기념일로 보는 환경을 보면 2월 2일은 습지의 날, 3월 22일은 세계 물의날,  4월 22일은 지구의 날,  5월 31일은 바다의 날,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 8월 22일은 대한민국 에너지의 날, 9월 16일은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10월 16일은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 10월 18일은 산의 날 등 아주 많은 날들이 환경과 관련되어 제정되어 있었다.  인간은 환경의 보호 아래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므로 환경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할 것이다.

 

생생한 사진과 그림, 글로 배워본 환경 이야기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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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크릿 - 컬러링북 &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파리 산책 시크릿 컬러링북
조에 드 라스 카스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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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열풍인 요즘 내가 선택한 책은

파리 시크릿

 

조에 드 라스 카스는 파리에 사는 자신의 창작소 예술감독이란다.

그녀가 제시하는 파리의 비밀스러운 그림은 어떤지 들여다 본다.

색연필로 파리의 빈티지한 모습부터 현대적 모습까지 색을 넣어보라는 그녀의 주문이다.

 


책속엔 파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과 사물, 특히 여성들의 사물들이 그림으로 많이 그려져 있다.

90여가지의 일러스트에는 파리의 풍경, 파리의 패션이 담겨있는 옷과 소품, 신발, 디저트와 찻잔 그리고 내가 젤 마음에 들었던 파리 소녀의 모습이 들어있다.

 


색다르지 않은 일러스트들이 많은 이유는  파리도 우리가 사는 그곳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그림은 아주 세밀화는 아니다. 그냥 무심히 그린 듯한 그림들이 많다.

 


책 속엔 부록처럼 엽서도 함께 들어 있다.

물론 엽서도 색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책 속 그림 중 몇 개가 뽑혀 엽서로 만들어졌다.

 


자 그렇다면 색칠하기 시작해볼까?

요즘 색칠하기 책이 베스트셀러로 몇 주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색칠하기하며 힐링도 하고 안티스트레스의 시간을 보내보자.

 


상큼하게 발랄하게 꽃무늬 블라우스를 한 여인이 완성!

집중해서 색칠해본다.

매일 매일 한 페이지씩 컬러를 입히는 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

다 완성되면 이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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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이진 지음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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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표지를 가진 책

[아르주만드 뷰티살롱]은 이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세 명의 여고생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앙에 있는 통통한 아이, 세아가 화자이면서 가장 큰 비중이 있는 인물이다.

 

살이 쪄서 고민인 여고생 세아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엄마의 잔소리 덕에 음식과의 전쟁,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하느라 피곤한 인생을 산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집에서 백수로 컴퓨터만 하는 오빠, 보험일을 하셔서 바쁘신 엄마,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가족인 세아는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욕망이 크다. 매일 아침 체중계를 방문앞에 갖다 놓고 재게 하는 엄마가 싫다.

여고생 특유의 고민과 갈등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들이다.

 

 

 

 

윤지는 전교3등으로 전교1등을 못해 속상한 아이다. 게다가 시험때만 되면 여드름이 나서 그 여드름의 갯수만큼 등수가 정해지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어 여드름 치료를 열심히 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더 우울하고 움츠려든다.

화영은 배구부 출신으로 외모가 남자같은 아이여서 여학생들에게도 인기있는 학생이다. 키도 크고 날씬한 화영은 언뜻보면 영락없는 남자아이다.

잘 조합이 이뤄지지 않는 이 세 아이가 아르주만드 뷰티살롱에 오게 되며 이야기는 재미를 더해간다.

외모가 특이한 아르주만드 언니의 권유로 뷰티살롱 클래스를 통해 각자의 콤플렉스를 없애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세아는 뚱뚱한 외모를 날씬하게, 화영은 남자같은 외모에서 여성스럽게, 윤지는 여드름을 없애서 전교1등을 하려는 목적으로 다들 열심히 만두언니의 말을 따른다.

 

"어쩌다가 이렇게 눈곱만큼도 닮지 않은 세 명이 뷰티 살롱에 모였을까?

겉보기에는 전혀 닮지 않은 우리는 각자가 속해 있는 세상에서는 한참 모자란 아이들이라는 점에서는 똑 닮아 있었다."

 


 

 

 

여러 사건과 사고를 거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세아는 몸무게를 원하는 만큼은 감량하는데 성공하지 못한다. 윤지와 화영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사라져 버린 아르주만드 언니와 오마르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러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만두 언니의 행방이 반전처럼 비쳐진다.

세 명의 여고생에겐 뷰티 살롱이라는 공간이 참으로 신비스럽고 미지의 세계였을 것이다.

사기꾼같아 보였던 만두 언니는 이 세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족이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보다 더 아이들에겐 영향력있는 존재였을지 모른다.

세상은 숫자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주인공 세아는 그 숫자 너머를 바라본다.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세상은 변함없이 아이들을 숫자와 외모로 재단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 너머에도 분명히 세상은 있다는 것을 이 제 나는 안다."

 


 

 

 

 

사막의 신기루 같았던 이상야릇한 만남에서 아이들은 성장하고 인생을 알게 되었다.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뷰티에 대한 이야기로 여고생들의 고민과 문제들에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이 소재에 재미를 느낄 것 같다.

책에 등장하는 특이한 맛이 느껴진다던 바그다드 떡볶이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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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 - 우리는 통일을 이룬 적이 있었다
손정미 지음 / 샘터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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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 손정미 역사소설

 

 

역사소설은 잘 안 읽었던 내가 요 며칠 이 책과 동거동락을 하느라 다른 일을 잘하지 못했다.

작가 손정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경주를 비롯해 고구려의 영토였던 백두산과 중국, 우루무치, 이란까지 답사를 하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을

둘러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역사 속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는 작가의 욕심이 군데 군데 보였다.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 들다가도 또 어느 페이지를 넘기면 역사책을 읽는 듯 했다. 

 

 

 

주인공이 특이하다. 삼국통일이 되기 전 배경은 계림이다. 계림은 신라의 옛 이름으로 계림의 옛 수도였던 왕경이 바로 이 소설의 주 무대다.

황홀하고 눈부신 도시의 모습으로 묘사된 왕경, 거기서 계림인 김 유와 백제인 정 그리고 고구려인 진수의 얽힌 인연이 전개된다.

이렇게 삼국의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이야기를 이뤄나간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왔다.

나라는 다르지만 단군 아래 한 민족이었기에 그들은 이질적이지 않았다.

서로 엇갈리는 감정의 교차가 역사 이야기로 지루해질때쯤 그 지루함을 잊게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삼국통일 전 풍전등화 같았던 그 시기를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있었다.

게다가 소설은 끝머리에 반전이라 할 수 있는 정의 실체를 드러낸다.

주인공 정은 소설 속에서 아름답고 당차며 이지적인 모습으로 나오기에 김 유와 진수의 가슴은 불타오른다.

 


 

 

 

 

진수의 삶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고 아까운 마음이다.

김유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는 듯한 그의 삶이 그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초라해보이기까지 하다.

작가는 오랜 시간 소설 집필하기 전 사전조사를 통해 모아놓은 자료를 소설의 군데 군데 튼튼한 성벽을 쌓듯 견고하게 만들어 갔다.

그래서 역사 속 이야기에 더 몰입해서 빠져 들 수 있었다.

 


 

 

 

책 마지막에 넣어준 왕경의 지도, 지도를 보니 계획도시인것 같은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의 모습이 그당시에 얼마나 아름다왔을 지 짐작할 수 있다.

부록같은 사진과 연표도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상황이 삼국을 대치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그속에서 먹고 마시며 울고 웃는 사람들은 그저 사람일 뿐이다.

단군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p270)

 

 

이 책에서 우리가 주는 메시지는 바로 위의 문장이라는 생각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세 남녀의 인연에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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