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샌드박 레시피 - 샌드박의 샌드위치 & 카페 이야기
박혜정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분위기 좋고 맛있는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를 가면 카페의 레시피가 궁금해집니다.

맛있는 요리를 세련된 비쥬얼로 담아 내오는 주인장의 솜씨가 부럽기만 했는데요.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것처럼 그렇게 먹을 순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이렇게 반가운 책을 읽게 됩니다.





 

[카페 샌드박 레시피]는 샌드위치 카페의 맛있는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과 다양한 잼 만들기와 치즈 이야기, 그리고 디저트,

카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와 카페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지요.





주인장 역시 요리를 영화로, 소설로, 에세이로 배운다는 고백에 요리에 감이 있는 사람이란걸 느낍니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선보인 자신있는 샌드위치는 바로 치킨데리야키 샌드위치에요.

닭가슴살과 야채 그리고 데리야키소스로 맛을 낸 샌드위치지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만드는 순서와 방법이 간략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에는 5종류의 샌드위치가 소개가 되는데 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종류라 하나 하나 따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많이 대중화된 상그리아는 스페인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포도주에 여러 종류의 과일을 넣고 1시간 쯤 재워둔 뒤 마시면 된답니다.


 


브리치즈 좋아하는 제게 눈에 띈 메뉴는 애플브리치즈샐러드에요.

브리치즈는 카망베르와 비슷하지만 맛은 좀 더 순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손쉽게 재료만 준비해서 만들 수 있지요.


 


책 속에는 음식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가 됩니다.

샌드박의 최연소 손님 동형이 이야기, 주인장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는 짝사랑남자들의 이야기 등 이 책은 레시피 위주의 요리책이 아닌 요리와 관련된, 메뉴와 얽혀있는 저자의 삶이 담겨 있어요.

집에서 카페에서 먹는 것처럼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이 책의 이야기와 레시피가 여간 반가운게 아닙니다.



 


이 책은 에세이책이 같으면서도 요리 레시피도 함께 들어있고, 그러면서 맛있는 카페의 음식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볼 요량으로 책을 펼쳤지만, 이 책은 카페로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네요.

실제 카페가 연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니 언제든 지인과 함께 방문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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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엑시덴탈 유니버스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엑시덴탈 유니버스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주는 지구밖의 공간이 아닌,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이 바로 우주란다. 
 









소설가이자 이론물리학자인 앨런 라이트먼의 새 책인 엑시덴탈 유니버스는 7개의 우주에 대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그는 누구보다 문학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 물리학의 이모저모를 통찰력을 가지고 바라본다.
이 책에서는 우연의 우주. 대칭적 우주. 영적 우주. 거대한 우주.덧없는 우주. 법칙의 우주. 분리된 우주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앨런 라이트먼 특유의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지식이 맞물려 잘 어우러져 있다.  



우연의 우주에서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주는 기본적으로 우연의 결과물이고 계산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또한 우주는 하나가 아닌 수많은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 역시 믿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증명할 방법은 없다.



자연의 특징인 대칭에 우리가 끌리는 것 역시 자연이 그러한 모습이기에 그렇다. 우리 역시 자연이기 때문이다. 



과학자이면서 인문학자인 저자는 과학과 양립이 가능한 종교적 믿음의 종류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는데 그는 신을 물리적 우주와 에너지를 지배하는, 법칙에 얽매이지 않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이 신을 믿고 신에 대한 궁극적인 지점은 건드리지 않는다. 저자는 무신론자이며 물질과 에너지를 초월하는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즉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과학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도 반증할 수도 없다는 것은 과학의 한계이기도 하면서 종교의 깊은 의미이기도 하다.

'과학과 종교의 공통분모는 경이감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과학적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존재하는 공간'은 우리에게 환상과 꿈을 심어 준다.

그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우리는 더 많은 창의성을 개발하여 sf 영화와 소설을 만들며 우리의 꿈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7개의 우주로 분류해놓았지만 우주는 거대한 하나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품고 있는 존재이다. 그것이 과학으로 명쾌하게 설명이 되지 않기에 우리는 더욱 더 우주에 매료되고 빠져 드는 것이다. 이론은 꽤 어렵고 지루해보였지만 앨런 라이트먼의 문학적 감수성이 과학과 어우러져 에세이를 읽는 듯하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우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존재하지 않기에 읽고 나서도 개운치 않은 무언가가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주에 빠져 드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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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탑 집중완성 중학 과학 3-1 (2019년용) 중학 투탑 단기/집중완성 (2019년)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중학교 과학이 많이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선행을 하는데요. 과고를 준비하는 아이들 이외에도 일반고나 자사고, 특목고를 가려고 계획하는 아이들도 예습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과학이 쉽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봐도 초등학교 과학에서 중학교 과학이 갑자기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렇지만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고 시험대비를 꼼꼼히 하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라는 것을 중학교 3년동안 경험해보니 알겠더라구요.

매번 시험때마다 투탑과 다른 출판사 문제집 두 권으로 과학 시험대비를 하는데요.

투탑으로 공부한 것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번 중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전기와 관련된 단원이라 여자 아이들에겐 이해하기 쉽지 않은 단원이라 

아이도 공부하며 많이 힘들어 했어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선생님이 나눠진 프린트를 열심히 공부하고,

최종적으로 문제집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모르는 내용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투탑 집중완성 과학은 개념정리가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요.

개념을 밑줄 그어가며 다시한번 복습한다는 차원으로 열심히 머리속에 넣구요.




문제를 풀며 시험을 준비합니다.




개념정리를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따로 별표와 같은 표시로 해놓고 선생님께 여쭤 봅니다.




교과서와 문제집은 구성이 달라서 같은 내용이라도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빼먹은 개념이 눈에 보이기도 하니 함께 공부하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좋습니다.




문제를 풀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옆에 그것에 대한 개념을 써보고 시험문제 유형도 파악해봅니다.


 


서술형 문제는 답을 적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키워드를 빼먹지 않고 쓰는 훈련을 합니다.

 

 


이번에 투탑 집중완성 과학으로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과학 단원을 잘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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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Complete Basic 2 - 초등 고학년 ~ 중등 저학년 Complete 시리즈
In-Depth Lab 지음 / 디딤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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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영어 1학기 중간고사 내신을 준비하면서
각 단원마다 나오는 문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내신 문제는 문법에서 많이들 틀리는데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가르쳐준 문법을 
시험을 공부할때는 좀 더 심화해서 공부해야
시험문제에서 틀리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GC 2를 꺼내
시험에 나오는 단원의 문법을 골라서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TO 부정사는 단골로 나오는 시험문제이지요.

사실 제대로 개념을 잘 배워두면
어렵지 않은데
TO 부정사만 꼭 쓰는 동사를 
자주 외워줘야 
시험에서 틀리지 않는답니다.



TO부정사를 부정하는 방법도 시험에 단골출제되구요.




특히 이렇게 지문으로 나와 틀린 부분을 고르는 문제,

또는 제대로 답을 써야 하는 서술형 문제들이 다수 출제가 되어요.
그런 문제들을 위해 문제집에 나온
서술형문제를 풀며 연습해봅니다.


 



TO 부정사만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10개 이상은 외워야 합니다.
꼭꼭 머릿속에 집어 넣구요.


 


다른 단원의 문법 내용도

풀어가며 중간고사를 대비합니다.
 

 


외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겐 한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지요.

꼼꼼하게 이론을 준비하며 문제도 많이 풀어보며 공부해요.

영어는 개념정리도 중요하지만
그 개념이 실제로 문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살펴보며 
풀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지요.
이번 시험도 이렇게 문법과 단어, 교과서 지문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며 시험을 대비합니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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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록 - 참 평안을 얻기까지
우치무라 간조 지음, 양현혜 옮김 / 포이에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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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알게된 우치무라 간조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독교 사상가이자 사회 사상가이다. 일본은 그 어느 나라보다 기독교의 전파가 어려운 나라였다. 선교사님들이 말하는 일본에서의 전도활동은 늘 쉽지 않았고, 교회의 부흥을 꾀하는 일도 어려웠다. 그런 환경을 가진 일본인이 쓴 기독서적이라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신앙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낼까?



 



무교회주의자 우치무라 간조는 참 평안을 얻기까지 본인이 겪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럼으로 인해 더욱 더 하나님께 의지하고 만나야만 하며 그때서야 비로소 참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믿고 신앙으로 바로서고 싶어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삶은 쉽게 그런 자세와 염원하는 마음이 이뤄지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고 넘어지며 좌절을 맛본다. 


"자신의 적은 실은 자기 자신인데, 이를 알지 못하고 내면의 고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p14)"

남을 탓하는 태도 역시 인간의 내면의 결핍이라고 말하는 그는 고통의 원인은 결국 나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누구보다 인위적 거룩함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했다. 많은 크리스챤들이 그러한 과오를 범한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헌금하며 선행을 쌓는 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로 여긴다. 물론 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가 경험했고 나 역시 경험했듯이 '인위적 거룩함'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으로 바로서서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을 수반하는 여정이다.

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는 너무 많은 죄에 대한 억눌림을 느꼈다. 성경을 보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죄가 아닌 것이 없었다. 

"하늘이 사람을 심판할 때는 죄의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낳은 동기를 본다.(p20)"

기독교는 마음에 품은 죄까지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죄가 된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하는 감정을 품었다면 그 역시 살인죄가 되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어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호구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챤은 양보해야 하고, 손해봐야 하며, 늘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고 당연시 여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을 의무로 여기고 행하는 것이 아닌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기를 보고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더욱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우치무라는 그의 속죄 체험을 기반으로 [구안록]을 집필했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죄에서 벗어났던 본인의 경험과 이론적인 속죄론에 대해 설명한다. 그가 원했던 '완전무결한 생애'는 도덕적 우월감으로 오히려 교만과 자만으로 빠지게 하는 것을 경험했기에 속죄론으로 다시 우리를 깨우치며 하나님께 다가가는 삶을 살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속죄 신앙을 받아들여 구원을 경험한 사람이 누리는 도덕적 삶은 선물과도 같은 것이고 진심으로 다른 이를 포용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속죄론은 지나치면 독이 된다. 그러나 그는 선을 잘 그으며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오랜만에 읽었던 종교 서적이라 인상에 많이 남았다. 죄에서 자유롭고 참 평안을 간구하는 크리스챤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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