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영어리딩 120 Book 1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
E2K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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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리딩, 중요성은 입이 닳도록 말해도 부족하다.
글을 많이 읽을수록 어휘나 문법, 문장의 인풋이 증가하기에 읽고 문제풀기는 늘 필수사항이다.  이 책 [기적의 영어리딩]은 길벗스쿨의 단계별 리딩 학습서이다.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레벨별로 리딩을 향상시켜준다.


직독직해가 가능하도록 읽어가며 뜻을 파악해야 영어 리딩의 속도가 빨라진다.

끊어 읽기나 의미 단위로 구분하기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많은 글을 읽어야 문장을 보는 힘이 생기고 문장을 파악하는 감각 또한 길러진다.



영어문장은 여러 가지 규칙이 있다.
그런 규칙만 잘 알면 어렵지 않게 문장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
책에 나온 [직독직해를 위한 가이드]를 꼼꼼하게 공부하고 넘어가면 좋다.

 

총 20개의 unit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제공된다.
여러 주제의 이야기가 짧막한 지문으로 나오고 그에 따른 문제를 풀어보는 구성이다.


지문을 읽은 후 제목 옆의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코드 밑에 어휘가 뜻과 함께 나오니 참고하기 좋다.


 

 

지문을 제대로 읽은 후 확인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문제 유형은 틀린지 맞는 지 고르는 것과 지문에 따른 답 선택과 빈칸에 단어를 써넣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관용어구나 문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 또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딩 포인트에서는 독해가 어려운 문장을 골라 해설해주며 비슷한 구조의 문제를 풀어보며 이해가  잘되었는지 체크할 수 있다.


 

단어퀴즈를 풀며 단어 암기를 해보자. 책의 뒷부분에는 워크북이 있는데 워크북에는 어휘력 보강과 지문 복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CD로 지문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총 2개의 레벨로 나뉘어져 출간되는데 소개한 책은 1권이다. 초등 6학년부터 권장 학년이긴 하나 영어의 수준별로 감해서 접근해도 괜찮다.
직독직해 연습과 필수 어휘 200개를 학습할 수 있으며 긴 지문을 공부하기 전 ,정리해보는 책으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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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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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달을 앞서 만나볼 수 있는 부지런한 월간지 샘터 4월호,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을 담고 있는 샘터 4월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잎새달인 4월은 샘터의 창간 47주년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독자가 샘터에게 전하는 축하메시지가 가득이다. 오랜 시간동안 샘터를 사랑하고 아꼈던 연륜있는 독자들의 사진과 감사인사를 보니 샘터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른다. 많은 이에게 소소한 감동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에 앞장섰던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4월호 샘터에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 이야기가 들어 있다.  봄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와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부엌수업'은  좋아하는 코너이기도 하다.

 
 


저작권과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이슈가 민감한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베끼고 즐기세요'라고 하는 베트멍은 호기심의 대상이다. '브랜드 다이어리'코너에서 소개한 베트멍에 대한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패션 브랜드 베트멍은 공식적인 짝퉁을 기획하고 판매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반대로 행동한다고 할 수 있겠다. 브랜드의 진화, 오픈 마인드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이다.

 


샘터에서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코너 '그곳에 가고 싶다'에서는 경남 거제 지심도를 소개하고 있다. 잠실 올림픽경기장의 2/3크기의 지심도는 봄마다 수많은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동백꽃이 어느새 내 맘을 빼앗아 지심도로 가고 싶게 만든다.  봄이 가기전 지심도에서 동백꽃을 바라보는 행복을 누려볼 수 있을까?

 


샘터에는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들을 수 있는데, 그 다양성을 확인해보는 이야기들로 타인의 생각과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샘터 곳곳에서 마음에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


"상상력이란 일찍이 자신이 겪은 기억의 그림자일 것이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희망사항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해도 좋은 상상력은 그 자체만으로

살아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리움이 짙어가는 새봄에 작년의 봄, 제작년의 봄이 그리울 수도 있겠다.

샘터를 보며 작년의 제 봄은 어땠는지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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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이명수 지음, 고원태 그림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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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지옥보다 주관적 지옥에 갇혀 있는 현대인들은 어렵지 않게 발견이 된다. 종종 나 또한

지옥과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갇혀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던가? 이 책의 저자 이명수는 그런 이들에게 詩를 통해 치유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우리나라에서 시를 많이 읽은 사람 중 한명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그는 시가 좋아 부지런히 읽는다고 한다. 심리치료 일을 하면서 시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시도해보며 언제나 옳은 시를 경험했다. 그러한 믿음과 애정으로 그는 82편의 시를 골랐고 해석을 곁들여 [내 마음이 지옥일때]를 만들었다.

 


부작용 없는 치유제인 시를 통해 약자의 손을 들어주고 소외된 사람에게, 마음 지옥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제를 제공한다. 그는 손수 고른 82편의 시를 16개의 테마별로 분류했다. 고로 어디서부터 읽어도 그 부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시 뿐만 아니라 가끔씩 등장하는 그림도 좋다. 시와 그림이 만나니 그 시너지가 폭발적이다.

그가 책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그의 도반자이자 영감자인 정혜신씨 또한 그가 자존감 높고 행복지수 높은 사람이 되게 한 일등공신이라 소개한다.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있다면 험난한 인생굴곡에서도 넘어지지 않으리라.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억울하고 , 속상할때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데 마땅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시를 펼쳐라, 시가 당신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어깨를 감싸줄 것이다.


에세이와 시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위로라는 테마로 접근하니 지옥같은 마음이 평정심을 찾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건진 하나의 시가 오늘 나를 붙잡는다.


서종택


평생 한 번도

바람에 거슬러 본 적 없었다

발목이 흙에 붙잡혀

한 발자국도 옮겨보지 못했다

눈이 낮아

하늘 한 번 쳐다보지 못했다

발바닥 밑 세상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너무나 많은 움직임이 있었으므로

참,모질게도,나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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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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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사로 본인의 센서티브한 성격으로 인해 누구보다 그러한 이들을 잘 알고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저자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라는 기존의 관습을 깨는 명제로 이 책을 시작합니다. 직업을 십분 살려 이 책은 여러 상담한 사례와 수집 정보들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센서티브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극,격려 내지는 세상과의 소통방법을 알려주지요.

 


그동안 우리는 민감하다는 것을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해 평가해왔습니다. 고쳐야 할 성격이 아닌 민감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개발하라는 그녀의 조언은 상당한 부분 공감이 가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녀가 제시한 '민감한 사람들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활동 목록'을 보면 자연을 즐기고, 창조적인 일에 몰두하며, 조용히 앉아서 사색하고, 몸에 유익한 활동을 할 것, 감각을 즐겁게 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물들과 보내며, 일기나 시, 책을 쓰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만들고 사람들과 의미있고 깊은 관계를 맺으라고 합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다 하고 싶은 것들이네요.


민감하다고 예민하다고 까다롭다는 평을 받기 보다는 그러한 성격들을 십분 발휘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 책을 읽으며 상당부분 많은 파트에서 공감할 수 있었는데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여러 가지 팁들은 메모해두고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독자들이 도덕적인 판단을 할 때 '해야 한다(should)'라는 말 대신, '했으면 좋을 텐데(wish)'라는 표현을 사용하길 바란다. 그런 표현이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 깊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남들이 보는 나와 실제의 나 사이에 간격이 좁아질수록 우리는 세상을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은 타인과 깊이 있고 밀도있는 관계를 맺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민감한 사람들끼리 함께 있을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밀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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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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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로 개인과 기업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존 코터의 신작 역시 미어캣이라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쉽게 풀어써 독자와 마주했다.

소규모의 조직에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나며 붉어지는 문제와 팀워크의 환경 대응, 기존 규칙과 관행을 준수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열린 환경 만들기가 재미나면서도 쉽게 그려진다.

 


존 코터는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교수임명'이라는 수식어가 화려하게 나타내준다. 공동 저자 홀거 래스거버 역시 빠르고 민첩하며 지속가능한 조직을 구축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조직이 처한 변화 속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방법을 우화를 통해 배우게 해준다. 왜 저자는 우화라는 것을 이용해 변화관리, 바람직한 조직관리를 설명할까? 우화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주제를 다룰 수 있고 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존 코터와 호거 래스거버는 수십 년 동안 개인과 조직의 변화 이야기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에 대해 연구해왔고, 그것을 간결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재밌게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어캣이다. 자연환경과 같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위기상황 속에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과정, 긴장과 갈등 구조, 대화와 타협이라는 방법 시도, 협상과 합의를 통해 이뤄지는 조직의 단합 등, 여러가지 변화관리와 리더쉽이 발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등장하는 미어캣의 성격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대변해준다. 외향적이며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비전 제시형의 나디아는 개인적으로 참 닮고 싶은 캐릭터이다. 경비대의 수장으로 성실하며 분석적이고 치밀한 니콜라스,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 관심있는 모험가 경비요원인 에이요,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과 기술을 보유한 희생적인 매트,

혁신적인 리더이자 다름을 존중하고 가능성과 희망을 존중하는 리더 레나까지 저마다의 위치에서 그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지만 공통적인 것은 조직 전체가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은 같다는 것이다.

 

 


미어캣의 이야기이지만 책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이들은 사람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책에서 보여준 미어캣이 가르쳐준 변화관리의 6가지 교훈은 그런 면에서 주지해야 할 것이다.

관리력과 더불어 리더쉽이 중요하다는 것과 과거만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나 방식에 대해 존중할 것과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문제 해결을 해야한다는 것,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이 되야 할 것과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며 진정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최고의 리더 레나의 " 중심에는, 매주 모여 우리가 원하는 것, 되고자 하는 모습, 그리고 우리가 당면한 핵심 이슈들을 논의하는 그룹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를 단결시키는 것은 동지애라고 할 수 있죠. 당신이 시도하기를 멈추지 않는 한 여기서 실패는 있을 수 없어요"(p96) 의 말은 아주 마음에 꼭 든다.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는 에피소드의 끝부분에 등장하며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개인에게 적용해주는 시간이 된다. 나라면,  우리 조직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을까? 생각해보며 제시한 여러 내용을 개인화한다.


끝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구절을 소개해본다.


"절대 자신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여겼던 수십 마리의 미어캣들은 리더로 성장했고 크고 작은 성공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갔다. 많은 부분에서 그들은 이러한 방식을 사랑했지만 동시에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이유들이 있었다. 그들의 생활은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 보였다. 그리고 젊거나 늙은 미어캣들 할 것 없이 모두 삶에서 목적과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p160~161)"


삶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만큼 가치있는 일은 없다. 미어캣들은 그것을 찾았고 결국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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