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3.0 - 김광수 소장이 풀어쓰는 새시대 경제학
김광수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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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는 '김광수 소장이 풀어쓰는 경제의 핵심 경제학 3.0'이라는 제목이 씌여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은 이유는 내 부족한 경제적 기초 지식을 메워 조금이나마 창조적 사고를 통한 윤택한 생활을 하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어감에 따라 초기에 가졌던 경제적 시각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얼마전 읽었던 김광수 경제연구소의 부소장님이 집필한 위험한 경제학 이라는 책의 분위기와 비슷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 연구소 자체의 성향이 비슷한 듯 하다.
내 판단으론 이 책이 경제보다는 정치에 치우쳐 져 있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물론, 실물 경제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라 정치라는 부분과 완전히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책을 읽어나갈 수록 지금 읽는게 경제서인지 사회과학서적인지 분간이 어려워짐을 느꼈다.

그렇다고 해서 책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바라보던 시각과 다른 방향에서 보는 관점에서의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 였으며, 특정 부분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내가 기존에 갖고있던 생각을 바꿔야 할 정도로 김광수 소장의 글들은 설득력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현실이 잘못되었다는 착각을 한다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사고방식, 20년 넘게 막대한 교육비를 투자해 6-7년만 활용하고 버린다는건 낭비라는 지적, 매스컴에 현혹되면 연구개발에는 시간투자하지 못하고 '전문가'인체 하는 그럴듯한 거짓말 쟁이가 되어 있을 것 이라는 부분등은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적극적인 동의를 했던 부분들이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느꼈던 점은 여기에 씌여진 김소장의 글들은 상당히 논리적이며 설득력이 강하다는 것 이었다.

다만, 책 표지에 씌여진대로 여기에 실린 글들이 정말 경제의 핵심들 인지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에 정확히 파악되진 않지만, 만약 나와 같은 목적을 지녔던 사람들이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듯 싶다.

혹시 가능하다면, 정직하고 도덕적인 지식의 생산기관이라는 연구소의 모토대로 전문영역인 경제 부분에 대해서만 이해하기 쉬운 레벨로 작성된 책을 저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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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콘서트 2 - 일본인들의 회계상식을 바꿔놓은 <회계학 콘서트> 실전응용편 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쓰무 지음, 박종민 옮김, 반동현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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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콘서트1을 읽은지 대략 1년가량이 지나서 만나게된 속편이라..1권을 다시한번 읽고 두번째 책을 읽었다.

책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한나라는 의류회사의 사장을 맡았던 유키의 얘기를 다뤘던 '회계학 콘서트1'의 시점으로 부터 몇년후의 시간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한나는 유키의 경영방식에 따라 승승장구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었고 그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ERP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얘기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회사들이 ERP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회사들이 초창기엔 '한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책의 말미에 유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원이 이뤄지는 '마법상자'를 샀다고 생각 했었다." 라고 고백한다.
유키의 회계관련 멘토인 아즈미의 말을 빌리면 "ERP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경영자의 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쓰레기 제조기'로 전락하고 만다"라며 경영자의 개념 정립이 더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아마도, 아즈미의 개념보다는 유키와 같은 생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번 책에서도 아즈미는 훌륭한 비유와 설명으로 훨씬 규모가 커진 '한나'를 어떤 회계개념을 이용하여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유키에게 조언을 하고, 유키는 그 조언을 따라 임원들과 문제를 차근 차근 풀어나간다.
결론은 경영자의 정확한 목적이 반영되어 핵심요소들만 포함된 ERP 시스템을 구축하여 필요한 부분만을 잘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모쪼록 ERP 영업담당자의 의견에 현혹되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ERP를 사용하고 있는 곳에서는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듯 하며, 내게는 다시한번 관리회계의 중요성과 경영의 쉽지않음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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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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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척 단순했다. 부동산이나 주식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늘려간다고 들은 반면 나는 재테크라는것에 너무 무심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서민들을 위한 경제서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너무 부족했던 탓인지 생각만큼 쉽게 읽어내려가긴 어려웠다.

익히 들어온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강한편이며 (물론, 이것도 이책에 의하면 잘못된 선입관 이라고 한다.), 최근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내집마련이 사회 진출후 첫 목표인 이들이 많은 듯 하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에게 집값은 상당한 관심 요소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농사를 짓다가 땅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잠실벌 졸부들의 얘기가 퍼지면서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가를 기대하는 이들이 더 늘어난듯 하기도 하다.
자산증가의 수단으로 주식을 선택하는 이도 많겠지만, 부동산이 주요 수단인 이들도 적지는 않을 듯 하다.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사고 파는데 있어서의 시세차익으로 자산을 증가시키는 개념이라 타이밍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며, 아마도 이 책이 시종일관 지금이 살때냐 아니냐를 주제로 논리를 펴 나가는 것도 그 탓인듯 하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이책의 저자는 현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으며, 현정부의 부동산 지원정책이 잘못되었으며, 그 내용을 근거로 지금 부동산 시장에 들어가는건 잘못된 판단일 가망성이 크다고 얘기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게 이 책에서 여러가지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으며 내리는 단 하나의 결론인 듯하다.

솔직히 현재의 내입장에서는 여력이 되질 않기에 지금이 살때인지 팔때인지라는 시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때의 경제적인 객관적 지식을 좀 더 쉽게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유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내 경제적 지식이 저자의 기준에 많이 못미친 탓인지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쉽게라는 목적에서 어긋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도움되지 않는 책은 아니었다. 저자의 자료분석에 대한 혜안은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논리정연해서쉽게 반박하기 어려워 보였다.

이 책이 가장 아쉬운 점은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관점으로 진행된 몇몇 글 들로 인해 읽는내내 약간씩 거북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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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둑 퇴치법 - 당신의 일과 인생을 먹어치우는
사이토 이사무 지음, 지희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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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과 인생을 먹어치우는' 이란 약간은 섬뜩해 보이는 문장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시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책이다.
표지의 시계를 등에지고 도망가는듯한 시간도둑은 시간도둑에 대한 경각심을 더 키워주는듯하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책들이 기존에 없었던건 아니지만, 이 책은 중간 중간 기존의 책들을 거론하며, 차별화된 요소들을 늘어놓는다.

저자는 '모모'를 감명깊게 읽었던지 '시간도둑'이라는 개념을 그 소설에서 차용하여 시간관리 기법을 이해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시간도둑의 범행일지라는 글로써 13가지 유형의 시간도둑에 대해 거론한다. 대부분이 별것 아닌걸로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중요한 시간도둑의 원인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장에선 시간도둑이 좋아하는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 나열된다. 8가지 유형이 거론되며, 책을 읽는 본인이 이런 유형이라고 판단된다면, 생활패턴이나 사고방식에의 변화에 대해 고려를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가끔은 이런 유형을 왜 시간도둑이 선호할까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내용을 읽어나가다 보면,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게 된다. 예를 들면, 6번째 타입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완벽과 시간도둑이 어떤 상관관계가 라고 생각이 들지만, '창조적인 일이나 경험하지 못한 일을 시작할땐 목표 설정부터 곤란해진다.' 라는 글을 읽고 나면, 어렴풋이나마 저자의 의도가 파악된다.
또, 거절에 서투른 사람은 아주 나쁜 유형으로 거론되는데, 그 이유는 애초에 명확하게 거절을 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까지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일을 종종 초래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장은 이 책의 핵심요소인 시간도둑 퇴치 법이다. 총 21개의 단락을 통해 3주완성과정으로 꾸며두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행동에 옮기다보면, 은연중에 멀어져있는 시간도둑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시간도둑의 정체를 알아가다보면, 그 원인제공자가 자기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자기가 변화하지 않으면, 이런 저런 유형의 시간도둑들이 꼬이게 마련이라는것이다.

책은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구성되어 쉽게 읽을수 있었으며, 내가 이 책을 읽게된 목적이 내 의지대로 시간을 관리하고자 하는것 이었지만, 저와 비슷하게 시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주위의 시간도둑들을 모두 해결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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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
존 메디나 지음, 정재승 감수 / 프런티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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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중에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매일 움직이는 팔다리? 아니면, 밥 먹을때 열심히 일을하는 소화기관? 아니면, 태어나서 땅에 묻히는 날까지 열심히 움직이는 심장?
정확하진 않겠지만, 심장못지않게 바쁜게 사람이 자고있는동안에도 뭔가 열심히 일을하는 두뇌가 아닌가 싶다.
사람의 모든 움직임을 관장하는 부분이라 가장 중요한 부위이지만, 다른 부분들에 비해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아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 부분중의 하나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두뇌발달에 관계된 전문가인 존 메디나 박사이며, 저자는 두뇌와 연관되어 있는 잠이나 스트레스등을 포함하여 12가지 주제로 두뇌에 대한 내용들을 풀어나간다.
과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들이라 전문용어들도 나오기에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저자도 온갖 과학적인 얘기만 끌어가선 읽기가 어려워 질것을 고려한듯 많이 먹기대회 우승자 얘기등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한 얘기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내어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는 예전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소설이 자주 연상되었다. 뇌에 대해 실험을 하는 부분의 묘사가 비슷해서였던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후 기존에 잘못된 선입관을 가졌던 부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으며,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첫장부터 사람들 대부분이 갖고 있을법한 선입관을 깨트린다. 공부를 많이 해야 발달할것 같은 두뇌의 발달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논리다.
평생 운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때로 놀라울 정도로 인지능력이 향상 되었으며,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두세 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인지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한다.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조직에 음식물을 공급하고 더 많은 유독성 폐기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운동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사람을 구별되게 여러가지 행동을 조절하는 '실행기능'이란 인간의 고유 인지능력을 관장하는 곳이 전전두엽이며, 단기정보를 장기정보로 변환하는 부위가 해마라는것도 이책에서 새롭게 학습한 내용이다.
생각의 흐름이라는 장에서는 두뇌가 원래 한 번에 한가지 개념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멀티태스킹으로 하는 작업이 불가능하며, 정신이 산만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얼마나 많은 시간소모가 있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생각의 대결이라는 장에서는 여성에 대한 선입관, 편견등이 동서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느껴 약간의 씁쓸한 기분을 갖게 되었다.

쉽진 않았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며,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으며, 건강하게 오래쓸 수 있는 두뇌를 위해 메디나 박사의 두뇌 부활 아이디어들을 따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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