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미중전쟁
엘리엇 애커먼.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지음, 우진하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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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홍콩에 이어 대만을 흡수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으며,

미국의 입장에선 중국이 그들의 막강한 경제력 기반하에 일대일로 전략으로 친중국 국가들이 늘어가는 것이 불편하다.

그에 따라 현실세계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충돌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소설은 2034년 두 나라가 부딪친다는 가정으로 진행된다.

대략 6년전 우리나라의 김진명작가의 미중전쟁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 

그 때의 내용과 비교하며 읽었는데, 두 나라가 가진 기본적인 정치적 성향을 배제한다면 

두개의 소설은 접근 방법부터 많이 달라 있었다.


김진명의 소설이 경제적, 정치적인 시각이었다면, 

엘리엇 매커먼과 제임스 스테브리디스의 이 소설은 군사적 전략을 주 관점으로 진행된다. 

아마도 저자 두사람이 군사학의 전문가들이라, 그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한 탓이라 생각된다.

미국과 중국이 실제로 전쟁을 벌인다면, 지리적 위치상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

이 두 나라의 성향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물리적 충돌까지는 안일어나고 있지만, 두 나라는 여전히 불편한 관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나라 모두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라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문에서 두 나라의 선택을 요구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긴장할 수 밖에는 없다.


다행이도 이 소설에서 우리나라는 언급되지 않고 있어 두 나라의 전쟁과는 상관 없어 보이나, 실제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 될 수는 없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김진명의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이 소설에서의 논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 향후 미국과 중국의 국제적 정치행보가 궁금해진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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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군사적 전략을 구사하는지 소개가 없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