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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 - 작은 회사를 초고속으로 성장시킨 사업 천재의 경영 전략
키타하라 타카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 생각에는 공감할 듯 하다.
최근에 그런 생각을 한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께 이 책의 제목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 하다.
500억 매출은 웬만한 회사도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수치이다.
저자는 83년생 으로 40대 초반의 나이로 170개의 매장을 가진 경영자이다. 유사한 나이대 분들이라면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일의 시작부터 보통의 신입사원들과 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그 덕에 젊은 나이에 탁월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듯 하다. 책은 저자의 업무 기록 같이 전개되어 있다. 처음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하여 사업을 시작하고, 분점을 만든 뒤, 프랜차이즈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고스란이 실려 있다. 이 과정들에 대한 목차만 본다면 처음 부터 대단한 능력이나 배경이 있을 듯 하겠지만, 이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저자도 따돌림과 괴롭힘에 시달리기도 하고 게임에만 빠져 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느날 호기심에 자신의 머리를 가위로 잘라본 것이 계기가 되어 미용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던 그 일을 즐기면서 하는 이들에겐 이길 수가 없는 법이다. 저자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게 되고 그 기준에 적합한 이들을 모아 점포를 늘려나간다. 보통 탁월한 역량을 가진 이들이 주위에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패를 겪고 좌절한 이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한계에 다다른 점포들을 찾아 가맹점포의 계약을 맺는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를 갖고 있었고, 그 들의 마음을 잘 읽었기에 동반 성장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던 것으로 읽혀진다.
책을 읽었다고 저자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늘려나갈 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가 사업을 시작할 때, 직원을 구할 때, 가맹사를 구할 때 가졌던 원칙들을 되새기며 사업을 추진한다면 성공확률은 좀 더 높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