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행복하게 - 자연과 공동체 삶을 실천한 윤구병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
윤구병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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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러가지 책을 읽다보니 출신과 학력에 상관 없이, 아니 보통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인 그것들을 가차없이 버리고 농촌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무엇이 그 분들을 자연으로, 농촌으로 향하게 했을까?
가난과 행복에 대해 교과서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법정스님이 소개해주신 사람들만 해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피에르 라비 [농부 철학자], 쓰지 신이치 [슬로 라이프], 피터 캐디 [핀드혼 농장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가끔 생각한다. 가난하기 보다 여유롭게, 불행하기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나 역시 '가난하고 싶지 않지만, 행복하고 싶은' 많은 보통 사람들 중의 하나다. 이런 마음은 거의 99.9%의 보통 사람들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2011년 12월... 대한민국은 춥고 외롭고 답답하다. 먹고 살기 바빠 서로를 다독거리기는 커녕, 제 갈길 가기도 바쁜 형편이다. 대를 이어 평생 '희망'이란 두 글자에 기대감을 높이던 99%의 사람들에게 21세기 한국사회에는  ‘한숨’만이 있을 뿐이다. ‘돈’과 '자존심'만을 바라보았던 사람들이 삶의 허망함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냥 이대로 현실에 적응하며 지쳐가야 할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삶의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 늘 언젠가 언젠가는 하면서 지나온 세월이 한두 해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이 나는 지금이 그 때일 수 있다. 그리고 그 방향 중의 하나가 다른 이들의 삶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이다.
슬플 때 생각을 다잡고, 기쁠 때 마음을 가다듬고, 승승장구할 때 성찰케 하고, 어려울 때 용기를 북돋는 시대의 어른들이 쓴 산문. 동시대 사람들과 몸과 마음으로 호흡하면서, 그 생각과 글이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지면서 매번 펼칠 때마다 그 깊이가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 절실하다. 우리의 내면에 ‘등불’처럼 가슴 속에 오롯하게 넣어둘 생각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은 누가 어떻게 담고 있을까?

저자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는 예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은 생각과 마음으로 자신을 가꾸고 실천하는 체험, 경험, 지식을 다음 세대에게 남길 수 있는 책이다. 그는 1995년에 정년이 보장되는 대학 교수직에서 물러났고 2008년에는 모든 공직(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사단법인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사단법인 공동육아연구회, 법인인 될 민족의학연구소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자신의 명의로 된 모든 재산을 공공의 목적에 쓰이도록 사회에 환원했고, 함께 생활하던 변산공동체에 초가삼간을 지어 지내며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40여 년 간 이어온 삶을 뒤로한 채, 여기저기 떠도는 방랑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자신이 설립했던 보리출판사가 경영난이 심하여 잠시 경영을 맡고 있다.
“죄다 놓아 버리자, 손에 쥔 것도 머릿속에 든 것도 다 놓아버리고 바람처럼 떠돌거나, 돈 없는 세상에 ‘짱박혀’ 죽은 듯이 엎드려 있다가 핫바지 방귀 새듯이 그렇게 가자.”

이 책은 저자의 삶, 특히 그의 삶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변산공동체와 그 이후의 10여 년에 대한 생생한 삶의 기록이다. 그의 삶, 말, 행동은 그 자체가 철학이고 교훈이다. 삶에서 철학하는 사람이다. 즉 그에게 철학은 실천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자연과 인간, 생명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한결 같은 실천적 삶으로 일깨워 왔다. 경제적으로 잘 살기에 몰입한 이후, 그 폐해가 드러난 이 시대에 결국은 우리 모두의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여러 생명체가 더불어, 함께 살아야 나도 우리도 사는 것이다.”
그가 10여 년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마치 예언처럼 들어맞는다. 그는 본질을, 삶의 본질을, 생명의 본질을, 생명의 원리를 궁구해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철학자로서 그리스 철학을 공부했고, 가르쳤으며, 또한 스스로의 삶에 적용했으며, 사람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한 중에도 자신의 주장(사상)을 가리고 아꼈고 키웠고 나눴다. 그의 철학은 실천이었고, 세상을 껴안았고, 그것을 세상과 나누고 베푸는 철학이었다. 
그의 공동체 생활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오히려 핍진했다. 그러나 그는 행복했다. 마음이 지시한 방향을 따랐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대 이후, 1996년 변산의 농촌에 내려가 공동체를 꾸린 뒤 오늘까지, 그의 생각에는 일관된 것이 있었다. 바로 공존이요, 상생이며, 유기적 생명관이다. 그것은 거창하게 말하면 자유시장경제로 세계화를 통한 부의 축적을 향해 치달리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현대 도시의 삶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모멘텀에 관한 것이다. 굳이 거창하게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보통사람들의 삶과 생활을, 그들의 불행을 뒤집을 수 있는 '혁명'이 될 수 있다.
물질 중심의 가치관, 경쟁 중심의 시스템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인과 국가간 빈부 격차의 확대, 갈등은 심화되고 우리의 삶의 질은 점차 피폐되었다. 도시 사회는 소유욕과 탐욕, 병적인 욕망으로 인간을 내몰았다. 그리스 철학을 공부했던 그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의 삶에 적용했으며, 사람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한 중에도 자신의 주장(사상)을 가리고 아끼고 키우고 나눴다. 그의 철학은 세상의 본질을 읽는 철학이다. 생명을 껴안는 철학이다. 나누고 베푸는 철학이다. 
그는 그것을 고단한 삶 가운데서, ‘좀 더 가난하게, 좀 더 힘들게, 좀 더 불편하게’ 살면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원형적 삶, 나눔의 삶이다. 세상의 여러 성인들, 부처와 유마힐, 성 프란체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고단한 삶으로 나아가 ‘인류의 생명창고’인 농촌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생명의 시간 속에서 자연과 사람과 더불어 땀 흘리며 공존과 상생의 기본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되살려내야 합니다. 땅을 되살려내야 합니다. 땅을 되살려내야 하고, 우리의 인간성을 되살려내야 하고, 그러면서 공동체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공동의 울타리가 되어 먹을 때 같이 먹고 굶을 때 같이 굶자는 원리로 소유욕과 탐욕을 근절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내가 저자처럼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여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또 다른 생각...
'가난'과 '행복'... 어떤 삶이 '가난한' 삶이고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국어사전에서 '가난'은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고 쪼들림.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한다. '빈곤'도 비슷한 개념.. 개인이나 가정의 살림을 차려서 사는 일이 넉넉하지 못하다라는 의미인데, 결국 사전적인 개념은 '의,식,주'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옷이 넉넉해야, 얼마나 풍족하게 먹어야, 얼마나 좋은 집에 살아야 가난하지 않을 것일까?
 
현대사회에 들어서면 '살림'이라는 개념 속에 의,식,주 이외에도 문화생활과 사회적 교류(미디어,통신), 교육 등 여러가지 추가적인 요소가 들어갈 것이다. 그래도 마찬가지일 수 밖에 없는데, 어느 정도의 문화생활, 미디어, 통신, 교육이 이루어져야 '가난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 물질적으로 부족하면, 즉 가난하면 반드시 '불행'할까? 그리고 과연 '가난'은 물질적인 '가난'만 있을까? 정신적인, 또는 심리적인 '가난'은 없을까? 우리가 '가난'하다고 느끼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과연 물질적인 이유 때문인가? 아니 물질적으로 풍족하다고 반드시 행복할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언제일까 생각해본다. 가난을 벗어나는 것이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바다. 지금의 40대가 10대이던 시절, 즉 1970년대에 한국의 물질적인 수준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하지만 그 시절에 대한 우리의 기억이 반드시 '불행'했었나? 그것은 아니다.
행복이 삶의 과정이고 목적이라면, 나는 가난이 행복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나의 살림살이와 타인의 살림살이,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나의 '행복감'이 영향을 받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혼자서 무인도에서 사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P.S) 올해 4월 모 언론사에서 저자를 인터뷰한 기사를 인터넷에서 발견했다. 이 책을 출판한 것이 3년 전... 올해 저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옮겨보았다.
 
---------------  <인터뷰> '농부 철학자' 윤구병 보리출판 대표  ----------------- 2011년 4월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나무 한 그루 베어낼 가치가 있는 책을 만들자',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자'는 게 출판사를 시작할 때부터 직원들과 약속했던 것입니다. 수익성이 없어 다른 출판사가 내기 힘든 책들이 있는데, 그 빈 고리를 메우자고, 우리 책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하자고 했죠."
그림책과 아동책을 중심으로 상당한 고정 독자층을 확보한 ㈜도서출판 보리의 윤구병(68) 대표는 최근 서교동 '기분좋은가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20년간 그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며 "핵심은 언제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철학으로 만든 보리의 책들은 아동출판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출판사를 지탱하고 여러 공익사업을 벌이는 데 힘이 돼 주고 있다.

"7년 반에 걸쳐 개발한 '보리 국어사전'은 초등 국어사전 중 판매 1위를 달리며 출판계에서 주는 큰 상을 네 개나 싹쓸이했지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입말로 담은 유일한 국어사전입니다. '올챙이 그림책' 시리즈는 1천만 명의 어린이가 읽고 자란 것으로 집계되지요."
특히 윤구병 대표가 80년대 말에 직접 기획하고 쓴 '올챙이 그림책'은 2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최근 60권 전집 개정판으로 도서출판 휴머니스트에서 출간됐다.
 
1994년 윤 대표가 기획해 출간한 '달팽이 과학동화' 시리즈 역시 10만 명의 어린이에게 읽혔으며 지난해 '달팽이 과학동화 플러스'로 개정, 출간됐다.

이에 더해 윤 대표는 최근 이 책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일에도 착수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컴퓨터나 여러 시각 매체를 접하는데, 어떻게든 건강한 문화를 접할 길을 열어주지 않고 구박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취학 전 아이부터 어른까지 광범위하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돈이 굉장히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잘 보급하면 장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으로 윤 대표는 '달팽이 과학동화' 중 사회적인 메시지가 강하면서도 과학적인 인식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골라 3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불과 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잠꾸러기 불도깨비', 공동체적인 삶의 필요성을 강조한 '울타리를 없애야 해',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런 공장은 싫어'가 10~1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 특히 '잠꾸러기 불도깨비'는 3D로 제작됐다.

출판사는 이 애니메이션들을 극장에서 일반 상영하기 위해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로 공식 등록까지 했다. 파주에 있는 '씨너스 이채'에서 시험 상영을 한 뒤 학교나 공공도서관에서도 상영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챙이 그림책' 전집에서도 6개를 골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오는 8월께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윤 대표는 1988년 출판사의 모태인 '부리기획실'을 꾸리고 1991년 출판사로 등록해 20년간 출판사 일에 관여하지만, 사실 직접 대표를 맡은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출판환경이 바뀌면서 대형서점 중심, 온라인 중심이 되다 보니 보리 책이 점점 안 팔리더군요. 할인율이 낮다 보니 서점에 가도 눈에 안 띄고….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대표직을 맡게 됐고 현재 중장기적으로 잘 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출판사 대표직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제 공식적인 직책에서 은퇴할 나이가 됐다는 것이다. 단, 그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내년 3월이면 출판사 대표를 그만두고 변산에서 지내면서 농사짓고 '살림대학'을 만드는 일에 몰두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할 일이 '동네 책방'을 살리는 일이에요. 지금 질 좋은 책을 구할 수 있는 동네서점이 다 없어져버렸습니다. 대형서점은 서민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온라인 서점은 신간 중심이지요. 어린이문화운동단체들과 함께 동네 책방을 살리는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연구 성과가 나타나면 건강한 어린이 문화와 결합한 조그만 책방을 열 생각이에요. 물론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양질의 책을 볼 수 있도록 꾸밀 거예요. 시범적으로 한두 개를 먼저 내고 선의의 체인점으로 늘려갈 겁니다."
출판사 일 외에도 윤 대표가 손을 댄 일은 한둘이 아니다. 사실 그의 이름은 출판사 대표보다는 '농부 철학자' '교수 출신 농사꾼' 등으로 더 잘 알려졌다. 그는 1994년까지 충북대 철학과 정교수로 지내다 정년이 보장된 교수직을 버리고 농사를 짓고자 전북 부안으로 내려가 생태주의 공동체 '변산공동체'를 꾸렸다.

"15년을 교수직을 했고 국립대 정교수로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됐죠. 철밥통 중의 철밥통이었는데 이상하게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학생들의 삶에 절실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활력을 느끼는데, 학생들은 졸업장 따는 데만 매몰돼 있고 질문을 하지 않더군요. 질문 없는 대답을 혼자 떠드는 게 계속되니까 불행해지더라고요. 그때 나이가 50이 넘었지만, 나 나름으로 행복하게 살 길을 찾자고 해서 95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선택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날마다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는 현재 일주일의 절반은 서울에서 출판사 일을 돌보고 나머지는 변산공동체로 내려가 농사를 짓는다.

변산공동체는 윤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현재 7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공동 명의의 땅에 농사를 지어 그 생산물로 자급자족하고 농산물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필요한 만큼 나눠쓰는 생활을 한다. 농사는 철저히 유기농 방식으로만 짓는다. 대안학교로 소규모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운영하며 현재 산살림ㆍ들살림ㆍ바다살림을 연구할 수 있는 2년제 '살림대학' 설립도 준비 중이다.

윤 대표는 또 보리출판사와 연계해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역사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땅의 전통의학을 집대성하는 기관이다. 1천여 종이 넘는 토종 약초의 성분을 분석하고 효능까지 집대성하는 사업으로, 모든 약초에 세밀화를 곁들여 한 권당 800~900쪽으로 발간하는 장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사장은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가 맡았다.

이밖에 보리출판사의 수익금 일부로 재활용 가게인 '기분좋은가게'와 유기농 식당 '문턱 없는 밥집' 등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리출판사가 서교동에 공익사업을 위해 마련한 건물 '태복빌딩' 1층에 있는 '문턱 없는 밥집'은 점심 시간에는 도시 빈민들을 위해 1천 원 이상 있는 만큼만 돈을 내도록 한다.

"누군가 저에게 손대는 일마다 다 성공했다고 신기해하더군요. 저는 그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믿을 뿐입니다."
min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4 09:03 송고  
 
[ 2011월 12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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