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문예춘추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닿지 못해 닳은 사랑>💕 사랑은 때로 찌질하고닿지 못해 닳아 없어지기도 하지만...그마저도 빛나는 우리의 계절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히코로히가소설가로서 처음 내놓은 이 책!제목부터 가슴 한구석을 툭 건드리지 않나요?낭만적인 환상을 싹 걷어내고사랑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바보가 되는우리들의 진짜 얼굴을 비추는열여덟 편의 이야기예요.코미디언 특유의 날카로운 관찰력으로"연애라는 서랍은 별로 없다"고 쿨하게 말하면서도사랑의 그 복잡미묘한 온도를이토록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게 참 놀라워요.평범해서 더 아프고 서툴러서 더 애틋한이 연애의 정곡들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불가해한 사랑'에 관한 3가지 질문✔️ 왜 우리는 사랑 앞에서자꾸만 '우둔한 사람'이 되는 걸까요?좋아하면 만지고 싶고헤어지기 싫어서 뻔한 핑계를 대고나중에 이불 킥을 할 만큼 찌질한 행동을 하곤 하죠.저도 소설 속 "10분만 더 있자"는 말에"15분도 가능"이라고 답하는 그 떨림을 보며제 과거가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어요.나쁜 사람인 걸 알면서도혼자 합리화하며 매달리는 모습들...객관적으로 보면 참 답답하지만그 순간만큼은 온 진심을 다했던 우리들의 모습이라마냥 비웃을 수가 없더라고요.제 안의 우둔했던 기억들이 소설 속 인물들과겹쳐 보여서 위로받는 기분이었어요.✔️ '긴 봄'이 끝났음을 직감하는 순간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요?아무렇지 않았던 싸구려 술집이나낡은 원룸이 갑자기 너무 슬퍼 보일 때우리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다했음을 깨닫죠.저자는 마지막 열차를 놓치고 나서야사랑이 떠났음을 아는 인물이나연인의 다정함 속에서도 지울 수 없는타인의 그림자를 느끼며 우는 이들의 마음을정말 생생하게 그려내요."너무 길었던 봄이 끝났다"는 표현이참 먹먹하더라고요.사랑이 닳아 없어지고 난 뒤억지로라도 다음 계절로 건너가야만 하는그 씁쓸한 공기가지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닿지 못해 닳아버린 사랑도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이 책에는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연애 지침 같은 건 없어요.오히려 "이런 연애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싶은찌질함의 기록들에 가깝죠.하지만 히코로히는 그 미숙하고 불편한 순간들마저도나름대로 빛나고 있다고 말해줘요.쳇바퀴를 돌리는 햄스터처럼멈추는 법을 몰라 허우적거렸던 그 시간들이사실은 우리가 가장뜨겁게 사랑하고 있었다는 증거니까요.예쁘게 포장되지 않았기에오히려 더 내 이야기처럼 다가오는'진짜 사랑'의 조각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낭만은 없어도 공감은 100%인가장 현실적인 연애 소설집세밀한 심리 묘사와 담백한 문체가 정말 일품이에요.📍열여덟 색깔의 감정짝사랑, 미련, 집착, 권태 등 연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짧지만 강렬하게 담아냈어요.📍코미디언의 통찰력인간의 모순된 행동을 포착해내는 감각이 탁월해읽는 내내 "맞아 나도 이랬지" 싶은 순간이 가득해요.🌙 닳아버린 마음을 달래는 '나만의 연애 조각' 정리법📍‘나의 우둔함’ 기록해보기흑역사라고 생각했던과거 연애의 한 장면을 떠올려보세요.비난하기보다"그때의 나는 참 최선을 다해 바보 같았구나"라며스스로를 토닥여주는 건 어떨까요?📍‘감정의 속도’ 늦춰보기소설 속 햄스터 비유처럼감정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서 제어하기 힘들 땐잠시 숨을 고르고"지금 내가 건너가고 있는 계절은 무엇인가"를가만히 생각해보세요.📍‘닿지 못한 진심’에게 인사하기차마 전하지 못해 내 안에서 닳아버린 말들이 있다면편지에 적어보거나 혼잣말로 툭 내뱉어보세요.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야비로소 다음 봄으로 건너갈 수 있으니까요.🏷 쿨한 척 숨겨뒀던 제 연애의 찌질한 기억들이하나둘 떠올라 혼자 웃고 울고 난리가 났네요.사랑 때문에 바보가 됐던 그 시간들이알고 보니 제 인생에서가장 반짝이던 계절이었더라고요.완벽하지 않아도 사람 냄새 풀풀 나는그 서툰 감정들이 지친 제 마음을따뜻하게 안아주는 기분이 들었어요.덕분에 아프기만 했던 지난 사랑들도이제는 예쁜 추억으로 잘 닳아 없어진 것 같아마음이 한결 가볍고 시원해요!
🌟 이 책은 현대지성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이토 히토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 1,600억 원의 세금을 낸 괴짜 부자그가 말하는 ‘인생의 격’과 성공의 법칙일본에서 금융 투자 없이오직 사업소득만으로 개인 납세액 1위를 기록한전설적인 억만장자 사이토 히토리.중졸이라는 최종 학력에도 불구하고그가 장기 불황 속에서‘행복한 갑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이 책은 자존, 습관, 인연, 성공, 생사라는다섯 가지 키워드로우리 삶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인생론의 결정판이에요.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친 당신에게억만장자가 건네는가장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해답을 만나보세요.❓ 인생의 파도를 넘는 '괴짜 부자'의 3가지 문답✔️ 왜 우리는 "사서 고생하라"는 말에속지 말아야 할까요?저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믿고 살았는데히토리 씨는 단호하게 "속지 마라!"고 말해요.성공한 사람들은 괴로움을 억지로 참은 게 아니라그 일이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즐긴 사람들이라는 거죠.만약 지금 여러분의 길이 너무 고통스럽기만 하다면그건 노력의 증거가 아니라방향이 잘못됐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은 고난을 만나도그걸 '즐기면서' 해결해 내는 법이니까요.저 역시 이제는 억지로 버티기보다제가 웃으면서 할 수 있는선택지를 먼저 찾게 되더라고요.✔️ 미소와 '멋진 척'이어떻게 부를 불러오는 도구가 될까요?외모보다 중요한 건나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바로 '미소'예요.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밝게 웃는 사람에게기회를 주고 싶어 하거든요.재미있는 건 히토리 씨가 권하는 "멋진 척"이에요.아직 부자가 아니어도 잘나지 않았어도이미 그런 사람이 된 것처럼 멋지게 행동하다 보면어느새 그릇이 커지고 진짜 그런 사람이 된다는 거죠.불평 대신 "나는 운이 좋아!"라고 외치는그 '멋진 척'이 진짜 부자의 자각을 만든다는 게참 신선하고 힘이 됐어요.✔️ 돈에도 '마음'이 있다는 믿음은삶을 어떻게 바꿀까요?사이토 히토리가 기쁘게 세금을 내는 이유는돈을 살아있는 인격체로 대하기 때문이에요.돈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거나허세를 부리는 주인 곁에는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믿거든요.일을 견디는 고역이 아니라'강한 적을 깨부수는 게임'처럼 즐길 때돈은 자연스럽게 당신이라는 주인을 찾아와요.지금 마주한 어려운 문제는그만큼 높은 레벨의 퀘스트를 깰자격이 생겼다는 증거일 뿐이에요.돈과 함께 즐겁게 논다는 마음가짐그게 바로 부자의 진짜 비결이 아닐까요?💬 “인간은 무언가를 즐기기 위해 이 지구에 왔습니다”장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자수성가 부자의 단단한 철학이 담겨 있어요.📍독특한 자수성가 공식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없이오로지 '일'과 '즐거운 태도'만으로 이룬압도적인 부의 기록이에요.📍부자 멘토의 응원3평짜리 노점상 청년을 혁신 기업가로 만든사이토 히토리만의 실전 인생 코칭을 엿볼 수 있어요.🌈 내일의 나를 위해 '빛나는 주인공'이 되는 법📍‘나만의 시나리오’ 즐기기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고난은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에 주어진'주인공의 시련'이에요.게임 퀘스트를 깨듯즐거운 마음으로 마주해 보세요.📍‘1밀리미터’의 전진 칭찬하기오늘도 일하러 나가는 나, 버티고 있는 나를마음껏 칭찬해 주세요. 완벽할 필요 없어요.어제보다 딱 1밀리미터만 나아가도 충분해요.칭찬은 자존감의 가장 좋은 사료가 될 거에요 📍‘돈의 마음’ 얻어보기지출할 때나 돈을 벌 때"이 돈이 나에게 와서 행복할까?"를 생각하며소중히 대해 보세요.돈을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가부자의 흐름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사이토 히토리의 문장들을 읽다 보니그동안 제가 '열심히'라는 말 뒤에 숨어서얼마나 스스로를 달달 볶아왔는지 깨닫게 되더라고요.억만장자가 말하는 성공 비결이"웃어라, 즐겨라, 너 자신을 칭찬해라" 같은단순한 진리라는 게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됐어요.특히 "결점은 뒤집어 생각하면 개성이 된다"는 말이불안한 제 마음을 참 다정하게 안아주는 기분이었어요.인생이라는 파란만장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이제는 억지로 견디는 게 아니라 기꺼이 즐기며제 속도대로 걸어가 보려고 해요.
🌟 이 책은 bookclip1 을 통해 시와산문사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와 산문(2025년 겨울호 128호)>이번 호는 차가운 겨울날 따뜻한 아랫목에서혼자 천천히 꺼내 읽기 참 좋은 구성이에요.뻔한 위로보다는 우리 삶에 드리워진 그림자나외면하고 싶었던 얼룩들을시적인 문장으로 가만히 응시하게 만들어주거든요."인간 삶의 조화로운 가치는 무엇으로 구현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시와 소설, 평론을 넘나들며우리가 잃어버린 '진짜 소중한 것들'에 대해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느낌이였어요.✔️ 모든 것이 알고리즘으로 계산되는 AI 시대에오직 인간만이 써 내려갈 수 있는'시적인 순간'은 무엇일까요?알고리즘이 나의 취향을 분석하고챗봇이 매끈한 문장을 대신 써주는 세상에 살다 보니가끔은 저라는 존재조차하나의 데이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하지만 이번 호의 문장들을 읽으면서AI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머뭇거림'과'비효율적인 슬픔'이 있다는 사실이에요.정답을 향해 최단 거리로 달려가는 기계와 달리시는 일부러 틈을 만들고 우리를 멈춰 서게 하잖아요.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짓무른 망고의 냄새에 섞인개인의 아픈 기억이나연못가에서 느끼는 생명의 태초적인 떨림을데이터가 다 담아낼 수는 없을 거예요.그래서 역설적으로 세상이 더 스마트해질수록저는 이런 투박하고 미완성인 문장들이더 소중하게 느껴져요.남들이 보기엔 비효율적인 이 '읽고 쓰는 시간'이야말로제가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가장 아름다운 저항인 것 같아서요.🏷 이번 시와산문 겨울호는 마치 눈 내리는 밤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위에 새겨진정갈한 발자국들을 따라 걷는 기분이었어요."AI 시대에 시가 더욱 절실해졌다"는 시인의 고백처럼세상이 모든 것을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계산해버릴 때문학은 오히려 인간만이 가진 서툰 떨림과 머뭇거림을소중히 보듬어주네요.화려한 빛 대신 '빛 때문에 길을 잃는 나방'을 보고매끈한 결실 대신 '지고야 마는 핀 듯 만 듯한 꽃'을 응시하는그 시선들이 참 다정하게 느껴졌어요.이 호를 읽고 난 뒤 제 마음에는'해답' 대신 '여백'이 남았어요.그 여백은 비어있는 무용(無用)함이 아니라타인의 고통과 나의 슬픔이 함께 머물 수 있는따뜻한 쉼터였다는 사실을 깨달아요.이제 다시 일상의 추위 속으로 돌아가지만제 안에는 문장이 지펴준 작은 불씨 하나가 남아남은 겨울을 꿋꿋하게 버티게 해줄 것만 같아요.
🌟 이 책은 비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킹덤 2: 오스의 왕>🌲 “우리가 이 쓰레기 더미의 왕이야"– 피로 세운 왕국, 그 위로 쏟아지는 잔혹한 업보형제의 비극은 절벽 아래로 진실을 던져버린그날 끝난 줄 알았지만사실 그건 더 큰 지옥의 시작이었을 뿐이에요.<킹덤 2: 오스의 왕>은 전작에서 8년이 흐른 뒤완벽한 승리자로 보였던 로위와 칼 형제의 왕국에서서히 금이 가는 과정을 소름 끼치게 그려내요.전편이 비밀을 묻는 과정이었다면이번 편은 그 비밀이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풍기며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을 다뤄요.요 네스뵈가 다시 쓴 '카인과 아벨'의 최종장그 끝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무너지기 시작한 왕국을 향한 3가지 질문✔️ 8년의 평온 뒤에 찾아온 균열무엇이 형제를 뒤흔들었나요?일곱 건의 살인을 덮고 세운칼의 호텔은 대성공을 거두었어요.로위 역시 놀이공원 건설이라는 새로운 야망을 꿈꾸며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죠.하지만 마을을 우회하는터널 설계안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돼요.마을이 고립되면 호텔 사업이 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형제의 결속에 다시 한번피 냄새 나는 긴장이 감돌기 시작해요.왕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로위의 고뇌는 전편보다 훨씬 깊고 처절해졌어요.✔️ "네가 엄마를 닮아서 아빠가 널 건드린 거야"밝혀지는 과거의 진실은?이번 권의 백미는 형제가 묻어두었던 과거의 뿌리를더 깊게 파헤치는 지점이에요."왜 아빠는 장남인 로위가 아니라 동생인 칼을 괴롭혔을까?"라는 칼의 질문에 로위는 잔인한 대답을 내놓아요.아빠는 로위에게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살인자의 본능'을 보았고그래서 만만한 칼을 선택했다는 사실이죠.이 고백은 로위가 평생 짊어진 죄책감의 실체이자그가 왜 그토록 잔혹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설명하는 서글픈 근거가 돼요.✔️ 가족을 향한 맹목적인 희생, 그 끝은 결국 배신일까요?로위는 늘 칼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었지만이번에는 달라요.칼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형의 지분까지담보로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로위의 마음속에는 의심과 증오의 씨앗이 자라나요."가족은 언제나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에로위는 처음으로 흔들리죠.이제 형제의 대결은 외부의 수사망보다 더 무서운내부의 분열로 치달아요.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과거를 쫓는 보안관의 압박 속에서형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내리게 돼요.💬 “선을 위한 악은 결국 악일 뿐이라는 차가운 진실”범죄자의 시선으로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응시하게 만드는 힘이 대단해요.📍치밀해진 심리전1권보다 더 입체적으로 변한 로위의 내면 묘사가 압권이에요.죄책감과 생존 본능 사이의 갈등이 생생해요.📍완벽한 복선 회수요 네스뵈답게 아주 작은 단서 하나 놓치지 않고거대한 반전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감탄을 자아내요.📍지독한 몰입감'이들이 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죗값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사이에서 독자를 끊임없이 시험해요.🪓 오스의 왕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들📍‘가족’이라는 감옥 탈출하기평생 동생의 짐을 지고 살았던 로위를 보며나를 갉아먹는 관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됐어요.📍나의 ‘정신적 퓨즈’ 확인하기소설 속 질문처럼우리는 누구나 상황에 따라 살인자가 될 수 있을까요?내 도덕적 퓨즈가 끊어지는 지점은 어디일지곰곰이 생각해보게 돼요.🏷 1권이 형제의 끈끈한 비극이었다면2권은 그 끈끈함이 서로를 목 조르는올가미가 되어 돌아온 느낌이었어요.로위가 "여기서 멈출 수 있기를 바랐는데"라며읊조리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더라고요.악을 악으로 덮으며 쌓아 올린 왕국은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그들의 무너지는 뒷모습이 왜 이토록 가슴 시린지 모르겠어요.특히 아빠가 로위에게서 살인자의 기질을 보고두려워했다는 진실이 밝혀졌을 때로위의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정말 먹먹했어요.요 네스뵈는 역시 잔인한 작가예요.가장 아픈 곳을 찌르면서도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니까요.
🌟 이 책은 비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킹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당신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습니까?”– 핏줄이라는 가장 지독한 굴레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가 해리 홀레 시리즈를 잠시 내려두고노르웨이의 거친 산골 마을 '오스'로 우리를 초대해요.<킹덤>은 세상에 오직 둘뿐인 형제 로위와 칼이 쌓아 올린견고하고도 위태로운 왕국에 관한 이야기예요.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신화를 현대적으로 뒤틀어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가장 잔혹한 범죄를요 네스뵈 특유의 서늘한 필치로 그려내요.이 비극적인 형제의 연대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숲의 냄새와 피 냄새가 섞인 750페이지의압도적인 몰입감이 기다리고 있어요!❓ 평온한 왕국을 뒤흔드는 3가지 질문✔️ 왜 형제의 재회는 축복이 아닌 파멸의 신호탄이었을까요?시골 마을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고립된 삶을 살던 형 '로위'에게유학을 갔던 동생 '칼'이 세련된 아내 섀넌과 함께금의환향하며 이야기는 시작돼요.칼은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거대한 호텔을 지어마을을 부흥시키겠다는 화려한 야망을 드러내죠.하지만 호텔을 짓기 위해 땅을 파헤칠수록형제가 십 수년 전 부모님의 의문의 사고사 뒤에겹겹이 쌓아두었던 시신들과 비밀들이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해요.평온을 가장했던 로위의 일상은동생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피로 물들어가요.✔️ 로위는 왜 동생을 위해 '괴물'이 되기를 자처했을까요?형 로위는 동생 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어요.사채를 끌어 유학 자금을 대고동생의 앞길을 막는 자들이 있다면조용히 어둠 속에서 처리했죠.작가는 형 로위에게 '카인(칼빈)'동생 칼에게 '아벨'이라는 이름을 부여해이들의 운명을 예언해요.성경 속 카인이 질투로 동생을 죽였다면소설 속 로위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세상 모두를 죽일 준비가 된 뒤틀린 카인이에요."가장 도덕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 인간"이라는아빠의 말을 비웃듯 로위는 동생이라는 왕국을 지키기 위해스스로 도덕을 저버린 괴물의 길을 걸어요.✔️ 비밀을 공유한 형제 사이에 피어난엇갈린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요?호텔 건설로 마을이 들썩이는 와중에도로위의 마음을 흔드는 건 동생의 아내 섀넌이에요.평생 동생의 그림자로 살며동생이 가진 것들을 선망해왔던 로위는이번만큼은 섀넌을 향한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으며또 다른 파국을 준비하죠.과거의 살인을 추적해오는 보안관의 압박과동생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그리고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뒤엉키며오프가르 농장은 점차 거대한 무덤으로 변해가요.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이 차가운 누아르 속에서형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파멸을 향해 질주해요.🌲 오스의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가족’이라는 이름의 면죄부"내가 가족을 위해 지킬 수 있는도덕적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로위의 극단적인 선택들을 보며스스로의 기준을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수치심이 만든 감옥로위는 감옥에 가는 것보다 마을 사람들에게 비밀이 들통나조롱받는 '수치심'을 더 두려워해요.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타인의 시선인지내면의 양심인지 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었어요.📍비극의 냄새를 따라가는 독서비 오는 날이나 어두운 저녁차가운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어보세요.고립된 마을 '오스'의 서늘하고 축축한 공기가거실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로위와 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가족'이라는 이름이 때로는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동시에 서로를 옥죄는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걸뼈저리게 느꼈어요.동생을 위해서라면 지옥 불길이라도 뛰어들 것 같던로위의 헌신이 피로 물든 왕국을 건설하는 과정은정말이지 소름 끼치도록 슬펐어요.특히 "죽는 게 훨씬 더 나쁠 것 같으니까 산다"는로위의 자조 섞인 말이가슴에 콕 박혀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네요.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결말을 마주하고도허무함보다 무거운 여운이 남는 건요 네스뵈가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인간의 나약함과 광기를너무나도 투명하게 비춰냈기 때문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