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두려운 날엔 - 흔들리던 날들의 스피치, 나를 다시 세운 목소리의 기록
신유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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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소담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말하기가 두려운 날엔>


🎙️ “말은 기술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당신이 당신을 먼저 사랑해야 말도 예쁘게 나와요”

​거절을 못 해서 일을 떠맡거나 남들 앞에 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그럴 때가 정말 많거든요.
신유아 아나운서의 <말하기 두려운 날엔>은
발성이나 발음만 가르치는 기술 서적이 아니에요.
말하기 뒤에 숨어 있는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토닥여주고
"괜찮아 너는 이미 충분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야"라고
응원해 주는 따뜻한 편지 같은 책이에요.

​💬 말하기의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3가지 비결

✔️ "말 잘하는 비법? 사실은 당신이 살아온 하루하루에 있어요"

많은 사람이 아나운서는 원래부터 말을 잘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자는 그 재료가 '경험'과 '독서'에서 온다고 해요.
제 생각엔 우리가 말을 머뭇거리는 건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남들에 비해 보잘것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자가 말하듯 나만의 고유한 스토리가 곧 최고의 매력이에요.
내가 겪은 사소한 일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거기서부터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진짜 스피치'가 시작된다는 게 참 든든하게 다가왔어요.

✔️ "남의 박수보다 '셀프 칭찬'이 먼저예요"

발표가 떨리는 건 결국 '실수하면 어쩌지?
남들이 비웃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이죠.
저자는 여기서 '자기 수용'이라는 해결책을 줘요.
결과가 조금 아쉽더라도
"나 오늘 진짜 노력했잖아 나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먼저 인정해 주는 거예요.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 않고 내가 내 편이 되어줄 때
비로소 떨리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남의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배웠어요.

✔️ "대화는 핸드폰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을 보고 하는 것"

저자는 카페에서 서로 마주 앉아 핸드폰만 보는 풍경을 보며 슬퍼해요.
경청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는 거죠.
말을 잘하는 스킬만큼이나 중요한 건
상대의 호흡을 느끼며 들어주는 마음이에요.
내가 속상할 때 해결책보다 '공감'을 원하듯
스피치도 결국 상대와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에요.
평소에 따뜻하고 겸손하게 사람을 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무대 위에서도 그 진심 어린 온기가 전달된다는 점이 정말 와닿았어요.

​📝 "오늘부터 입을 떼고 싶게 만드는 스피치 노트"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함께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다정한 격려를 담고 있어요.

📍​실전 컨디션 관리
스피치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거예요.
내 몸과 신경 세포가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스피치의 일부에요.

📍​공감의 마법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여는 가장 강력한 스피치가 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면 말도 따뜻해집니다"

​말하기가 두려워 구석으로 숨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당신은 이미 충분히 빛나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손을 내밀어 줘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꾸며낸 말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진짜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길동무가 되어줄 거예요.

​💡 [아기 걸음마 떼듯 시작하는 스피치 팁!]

📍​거울 보고 "나 잘했어"
발표나 중요한 미팅이 끝난 후
결과와 상관없이 거울 속 나에게
"애썼다, 고생했어"라고 말해줘 보세요.
내 목소리로 듣는 나의 인정이 가장 큰 치유가 돼요.

📍​눈 맞춤 10초 연습
오늘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할 때 딱 10초만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을 깊게 맞춰보세요.
'잘 듣는 것'만으로도 내 말의 품격이 올라가요.

📍​내 마음 기록하기
오늘 느낀 '나만의 감정'을 딱 한 줄만 메모해 보세요.
그 한 줄이 나중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소재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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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 - 하루 10분, 90일 영어 습관 프로젝트
캘리쌤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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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북플레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


🇺🇸 "영어가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을 넘어
내 몸이 기억하는 일상의 감각으로 자리 잡는 시간"

​미국에 거주하며 기본적인 소통은 다 되지만
가끔 현지인들과의 대화에서 좀 더 디테일하고
세련된 맛을 살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들어요.
어려운 단어를 새로 외우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표현들을 실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더 매끄럽고 원어민답게 배치할지
몸으로 익히게 해주는 책이에요.

​미국 현지 생활을 하면서 이 루틴을 직접 체화하며 느꼈던
생생한 후기를 정리해 드릴게요!

​🇺🇸 현지 일상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루틴 잉글리시' 포인트 3가지

✔️ "이거 내가 오늘 한 말인데?" – 브이로그형 지문의 현장감

주말에 만두를 시켜 먹으며
넷플릭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상황("unwind a bit")이나
카페에서 디저트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 버리는 순간("I caved") 같은 것들이죠.
번역기를 거친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
실제 미국 생활의 소소한 틈새를 메우는 구어체 표현들이 가득해요.
내 평범한 하루를 영어로 다시 묘사해 보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지 템포에 맞는 영어가 입에 붙는 걸 경험했어요.

✔️ 약국, 야구장, 카페... 현지 문화를 넘나드는 디테일

약국에서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거나
("My insurance didn't cover it")
야구장에서의 파티(Tailgating) 문화를 설명하는
구체적인 상황들이 아주 세련된 뉘앙스로 담겨 있어요.
이미 영어가 익숙한 상태에서도
'아 이 상황에선 이 단어를 쓰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구나' 하고
다시 배우게 만드는 지점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카페에서 시나몬롤을 데워달라고 하거나
약사에게 복용법을 물어볼 때도
훨씬 더 여유 있고 정교한 소통이 가능해졌어요.

✔️ "공부하지 말고 체화하라"는 루틴의 힘

영어를 '학습'으로 접근하면 금방 지루해지지만
캘리쌤은 하루 10분 동안 내 일상을 영어로 '경험'하게 만들어요.
억지로 문장을 암기하지 않아도 소리 내어 읽으며
90일 루틴을 따라가다 보면
특정 상황에서 조건반사처럼 문장이 튀어나오는
체화의 단계를 마주하게 돼요.
미국 생활의 단조로운 일상을 영어로 다시 보게 되면서
영어가 내 삶을 표현하는
훨씬 더 예리하고 날카로운 도구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 "미국 생활의 격을 완성하는 90일의 감각"

​이 책은 영어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현지인들과 어떻게 더 풍성하게 교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요.

📍​스몰토크의 풍성함
이웃이나 점원과의 짧은 대화에서도
"I’m addicted to..." 혹은 "Nothing beats..." 같은
표현 하나로 대화의 생동감을 확 살릴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연결
상황별로 설계된 45가지 테마 덕분에
머릿속에서 단어를 조합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대화의 흐름은 훨씬 매끄워져요.

​"영어가 더 이상 신경 써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호흡이 되었어요"

​미국 땅에서 살며 정체되어 있다고 느꼈던 제 영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 시간이었어요.
90일 루틴을 완주하고 나면
마트나 카페, 병원 등 일상의 모든 접점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당당하게 영어를 구사하게 될 것 같아요!

​💡 [영어가 내 것이 되는 루틴 공부 팁!]

📍​'나'의 상황으로 치환하기
지문에 나온 문장을 그대로 읽는 데서 그치지 말고
실제 내 상황으로 단어 하나만 바꿔보세요.
"만두" 대신 "치킨"을 넣어서 말해보는 것만으로도
그 문장은 뇌에 훨씬 더 강하게 박혀요.

📍​눈이 아닌 '입'으로 기억하기
영어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근육이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소리 내어 읽을 때 내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릴 정도로
크게 5번씩만 반복해 보세요.
뇌는 이걸 '지식'이 아닌 '경험'으로 저장할거에요.

📍​시각화 훈련(Visualization)
카페 챕터를 공부할 때는
실제로 카페 주문 대기 줄에 서 있는 상상을 해보세요.
가상의 점원에게 시나몬롤을 데워달라고 말하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연습하면
실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장이 튀어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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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공룡이라니 미미 책방 6
민정아 지음, 임은희 그림 / 머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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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머핀북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미용실에 공룡이라니!>


🦖 “우리 공룡 씨, 예뻐지려다 이게 무슨 일이야?”
– 아기랑 낄낄대며 읽기 딱 좋은 공룡 씨의 대변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룡이 주인공인데
심지어 미용실에 간다니!
아기랑 같이 읽으면서 페이지마다 변해가는
공룡 씨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한참을 웃었어요.
<미용실에 공룡이라니!>는 무서운 외모 때문에
빵집에 손님이 오지 않아 고민인 다정한 공룡 씨가
플라밍고 미용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귀여운 동화책이에요.

​🦖 아기랑 도란도란 나누기 좋은 공룡 씨 이야기

✔️ "어머나! 공룡 씨 얼굴이 무섭대요"

착한 제빵사 공룡 씨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커다란 덩치와 뾰족한 이빨 때문에 모두가 도망가 버려요.
아기 눈에도 처음엔 공룡 씨가 조금 무서워 보였을까요?
속상해하는 공룡 씨를 보며
"공룡 씨는 빵을 만드는 착한 친구야"라고
아기에게 설명해 주다 보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 변신하면 할수록 "이게 뭐야~!" (깔깔 포인트)

사랑스러운 눈이 되고 싶어 미용실을 찾았지만
플라밍고 미용사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공룡 씨는 점점 더 희한한 모습으로 변해가죠.
이 대목을 아기가 제일 좋아했어요.
"우와, 공룡 씨 머리가 왜 이래?" 하고
같이 맞장구치면서 읽어주면
아기 상상력도 쑥쑥 자랄 것 같더라구요!
억지로 꾸민 모습이 어울리지 않아 고생하는 공룡 씨를 보며
'나다움'의 소중함을 유쾌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 진짜 멋진 건 공룡 씨의 '예쁜 마음씨'

친구들의 마음을 연 건 반짝이는 속눈썹이 아니라
공룡 씨의 친절한 태도와 정성 가득한 빵이었어요.
겉은 울퉁불퉁 무서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공손하고 다정한 공룡 씨!
아기에게 "우리 아기도 공룡 씨처럼
속마음이 따뜻한 어린이가 되자"고 말해줄 수 있는
예쁜 결말이였어요.
무서운 얼굴 뒤에 숨겨진
다정함을 찾아내는 힘을 기를 수 있었어요.

​💬 "공룡 씨도, 우리 아기도, 있는 그대로가 제일 예뻐요"

​이 책은 그림이 능청스럽고 재밌어서
아기들이 눈을 떼지 못하죠.

📍​다채로운 표정 놀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손님들
당황하는 플라밍고 미용사의 표정을
아기랑 흉내 내며 읽으면 재미가 두 배가 돼요.

📍​따뜻한 교훈
예쁜 얼굴보다 더 중요한 건 친절한 말과 행동이라는 메시지가
웃음 속에 쏙 녹아 있어요.

​미용실 소동 끝에 빵집이 손님으로 가득 차는 걸 보며
아기도 참 기뻐했어요.
공룡 씨가 미용실을 나올 때처럼
우리 아기도 자신의 특별함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이로 자라길 응원하게 되는
기분 좋은 동화책이었답니다.

​👩 아기랑 같이 읽기 팁!

📍​변신 장면에서 퀴즈 내기
다음 페이지로 넘기기 전
"플라밍고 선생님이 공룡 씨를 어떻게 바꿔줬을까?
분홍색 머리? 뾰족뾰족 머리?" 하고 물어봐 주세요.
아이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순간이 될 거예요!

📍​숨은 그림 찾기
미용실 구석구석에서 같이 비명을 지르거나
숨어 있는 작은 동물 손님들을 같이 찾아보세요.
그림 속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빵 굽기 놀이로 연결
책을 읽고 나서 찰흙이나 플레이도우로
공룡 씨가 만든 것 같은 '친절한 빵'을 같이 만들어보세요.
"누구에게 이 빵을 선물할까?" 이야기 나누면
공룡 씨의 따뜻한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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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삼각 둘이서 4
남순아.백승화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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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인삼각>


🏃‍♂️🏃‍♀️"나란히 함께 뛴다는 것
때로는 발이 엉키고 때로는 서로를 당겨주는 중력이 되는 일"

​함께 사는 연인이자 동료 감독인 남순아·백승화 두 사람이
1년 반 동안 주고받은 교환 일기 <이인삼각>입니다.
영화를 찍는 고단한 현장 이야기부터
서로를 견디고 사랑하는 지극히 사적인 고백까지
두 사람의 발이 묶인 채 달리는 이 유쾌하고도 찡한 여정을
제 생각과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

​👣 서로의 발을 묶고 달리는 이들을 위한 3가지 질문

✔️ "직장 동료가 집에 가질 않는다"는 순아 감독의 농담
함께 사는 연출자들의 삶은 어떨까요?

아침에 같이 출근하고 밤에 같이 퇴근했는데
눈을 떠보니 직장 동료가 안방에 있다는 사실!
정말 장단점이 명확하죠.
하지만 머릿속이 아이디어로 터질 것 같을 때
"잠깐 들어볼래?"라고 말할 상대가 24시간 대기 중이라는 건
엄청난 행운 같아요.
가장 내밀한 고민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연인이 있다는 것
그건 세상이라는 거친 무대에서 나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단 한 사람을 가졌다는 든든한 증거 아닐까요?

✔️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 대사가 구리다"는 고백
창작자의 괴로움은 왜 이토록 처절할까요?

너무 잘하고 싶어서 오히려 스스로를 갉아먹게 되는 마음
참 아프면서도 공감이 갔어요.
엉엉 울 정도로 서러워도 결국 다시 일어나
대사 한 줄을 써 내려가는 그 고집이
우리를 '아마추어'로 남게 하죠.
승화 감독의 말처럼 돈이나 의무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고 싶어서" 하는 아마추어의 순수한 열정은
가끔 프로의 능숙함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결과물에만 집착하던 제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고백이었어요.

✔️ 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서로를 당기는 중력"이라는 비유
여러분의 인연은 안녕한가요?

노력하지 않으면 멀어지는 것이
우주의 섭리라는 말이 참 서늘하면서도 명확하게 다가왔어요.
우리가 무심코 건네는 "잘 지내?"라는 짧은 안부가
사실은 소중한 관계라는 행성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잡아당기는 중력 같은 거라는 생각!
그 다정한 비유 덕분에 가끔은 숙제처럼 느껴졌던 연락들이
서로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신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 "최선을 다해 '나'가 되겠다는 아주 큰 결심"

​두 사람의 글은 각자가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나'를 긍정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요.

📍​내가 나를 오려내는 일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이 그 시절의 나를
오려내는 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기록을 통해
비로소 과거의 나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돼요.

📍​나밖에 안 된다는 해방감
모두에게 사랑받기를 포기하고
"나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오히려 내가 갈 수 있는 진짜 길이 선명해진다는 깨달음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용기에요.

​"영화를 찍고 글을 쓰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일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 책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을지 몰라도
둘이 가면 훨씬 더 멀리, 더 재미있게 갈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줘요.
발이 꼬여 넘어지는 순간조차 서로의 어깨를 짚고 웃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그 경기는 이미 완주한 것이나 다름없겠죠.
오늘도 누군가와 발을 맞추고 있는 당신에게
이 다정한 연서를 전하고 싶습니다 😊

​💡 여러분의 '이인삼각' 파트너는 누구인가요?
오늘 그 사람에게 관계의 중력을 지키는
다정한 안부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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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잠에서 깨다 -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발굴이 새긴 기억의 공공인류학
정병호 지음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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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푸른숲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긴 잠에서 깨다>


🌿 “기억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문이 됩니다”

​30년 동안 일본 홋카이도의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던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해 고국으로 모셔온
‘70년만의 귀향’.
그 기적 같은 여정을 이끌었던 인류학자
고 정병호 교수의 기록 <긴 잠에서 깨다>입니다.

​가해와 피해라는 대립을 넘어 '진정한 평화'를 위해
한일 청년들이 함께 땀 흘린 감동적인 순간들을
제 생각과 함께 들려드릴게요 🕊️

​❓ 이름 없는 유골이 우리에게 던지는 3가지 질문

✔️ 왜 정병호 교수는 안정적인 교수직 대신
유골을 발굴하는 '무모한 일'에 뛰어들었을까요?

정 교수님은 인류학을 책상 위 공부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이라고 믿으셨던 분이에요.
처음 슈마리나이에서 조선인 희생자의 위패를 마주했을 때
"교수가 되면 꼭 학생들과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셨고
8년 뒤 그 약속을 지키셨죠.
학자로서의 성공보다 땅속에 묻힌
희생자들의 존엄을 회복하는 일이
인류학자로서 더 시급한 과제라고 느꼈던
그 뜨거운 진심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어요.

✔️ 일본 학생들이 역사 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음에도
왜 홋카이도 숲속으로 모여들었을까요?

처음엔 그저 "시원한 곳에서 한국 친구들과 교류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온 학생이 많았대요.
하지만 함께 땀 흘려 땅을 파고 유골을 씻어내며
이들은 '교과서 속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이웃의 고통'을 체감하게 돼요.
피해자라는 우위에 서서 가르치려 들지 않고
함께 먹고 자며 쌓은 우정은 베를린 장벽 붕괴에 맞먹는
동아시아의 대사건이 되었죠.
평화는 서로의 땀 냄새를 맡으며 친구가 되는
아주 구체적인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 왜 비행기 대신 일본 열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기억의 길'을 선택했을까요?

115구의 유골을 모셔올 때 효율적인 비행기 대신
도쿄, 오사카, 시모노세키를 지나는 느린 여정을 택하셨어요.
이 존재들이 당신들이 그냥 덮고 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일본 사회 전체에 보여주고 싶으셨던 거죠.
멈춰 서서 추모하고 목소리를 내는 그 느린 걸음이
바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는 행진'이었어요.
덕분에 이 여정은 일본 시민사회에 거대한 울림을 남겼고
아이누 조상들의 귀향으로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어요.

​💬 "부드럽고 약한 사람들의 연결이 세상을 바꿉니다"

​차별은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며
우리 또한 언제든 체제의 일부로서
누군가를 배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요.

📍​평화디딤돌
역사 속 숫자로만 남은 한 사람의 삶을
우리 일상으로 불러내는 일이에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활동과도
하나로 이어지는 '진실의 상징'이죠.

📍​해원과 우정
정 교수님이 만난 수많은 일본 시민 또한
진심으로 평화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어요.
그 마음을 믿고 이어가는 것이 남겨진 우리들의 몫이에요.

​"이 작업은 침묵을 강요받았던 진실의 회복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역사적 책임입니다"

​이 책은 과거의 상처를 헤집는 데서 그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어떻게 더 나은 동아시아를 만들 수 있을지 보여주는
따뜻한 지도와 같아요.
긴 잠에서 깨어난 115구의 유골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 같아요.
이제는 미움 대신 평화로
단절 대신 연결로 나아가라고 말이죠.

​💡 여러분은 우리 주변의 잊힌 존재들을 위해
어떤 작은 '디딤돌'을 놓아보고 싶으신가요?
고 정병호 교수가 남긴 평화의 이정표를 따라
오늘 우리가 건넬 수 있는 진심 어린 악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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