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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람예측 심리학 - FBI 행동분석 전문가가 알려 주는 사람을 읽는 기술
로빈 드리크.캐머런 스타우스 지음, 고영훈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8월
평점 :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코리아닷컴 @korea.com_books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FBI 사람예측 심리학> - 믿음은 직감이 아니라 기술이다
📌 책 소개
📖FBI가 사용하는 사람 판별의 기술
사람을 읽지 못하면 관계에서 길을 잃는다.
FBI 행동분석센터장이었던 저자는 수많은 실제 수사와 방첩 경험을 통해 ‘사람을 예측하는 6가지 기준’ 을 체계화했다.
이는 단순한 심리 기술이 아니라, 신뢰와 기만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생존 전략에 가깝다.
신뢰, 동맹, 성실성, 위기 반응, 변화 예측 등 상대의 행동을 통해 진심을 파악하는 방식이 사례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인간관계는 감정보다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전제 아래, 저자는 누구를 믿고 누구를 경계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관찰력을 제시한다.
💬서평
💡내가 틀렸던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판단이었다
사람을 신뢰하고 난 뒤에야 후회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때의 실수는 사람 자체보다, 내가 가졌던 확신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 ‘예측’ 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곱씹을수록 그것만큼 현실적인 단어도 없다.
감정으로 움직이던 날들엔 후회가 많았고, 그 후회는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한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위기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를 미리 읽을 수 있다면, 많은 관계는 시작부터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을 알기 위한 접근법’ 이 감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신뢰를 줄 수 있는가, 함께할 수 있는가, 그 판단은 결국 반복되는 선택의 결과다.
인생의 결은 결국 사람에 대한 예측으로부터 결정된다.
💡성실함은 재능보다 훨씬 단단하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한 시대다.
다정한 사람이 유능한 것도 아니고, 말이 빠른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실력보다 중요한 건 태도이고, 재능보다 오래 가는 건 성실함이다.
어떤 사람이 평소에 보여주는 일관성과 책임감은 위기 상황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감정적 호감이나 이미지로 누군가를 판단했던 지난 시간은 결국 불안함으로 이어졌고, 결국 실망이나 손해로 귀결되었다.
예측 가능한 사람이야말로 진짜 안정적인 관계를 가능케 한다.
성실한 사람은 잘못해도 배우려고 하고, 익숙하지 않아도 책임지려고 한다.
능력 있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말은, 감성적인 충고가 아니라 통계적으로 더 안전한 선택에 가깝다.
오래 두고 보았을 때 신뢰는 실력보다 꾸준함에 가깝다.
💡신호는 언제나 처음부터 있었다
뒤늦게 알게 되는 사실은 언제나 이전의 ‘신호’ 를 되짚게 만든다.
돌이켜보면 관계의 거의 모든 실망은, 그 사람에게 없었던 신호가 아니라 내가 애써 무시했던 신호에서 비롯된다.
말투 하나, 회피하는 눈빛, 반복적인 핑계와 같은 자잘한 패턴들이 결국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
그 흐름은 나중에 폭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아주 작은 징후들로 시작된다.
저자가 말하는 여섯 개의 신호들은 수사 현장에서만 쓰이는 기준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수많은 판단에서 우리가 무의식중에 놓치는 ‘알려진 경고’ 들이다.
관계의 처음을 다시 생각해보면, 사실 처음부터 예상 가능했던 결말이었다는 깨달음이 따라온다.
중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관찰이다.
신호는 늘 그 자리에 있었고, 보려 하지 않은 건 내 쪽이었다.
💡믿음은 운이 아니라 훈련이다
우연히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인생의 기쁨이다.
하지만 그런 우연에만 기대어 살아가기엔 세상은 조금 더 냉정하다.
중요한 관계일수록 그 사람의 행동을 면밀히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가보다, 언제 침묵하는지를 봐야 한다.
무엇을 자주 이야기하는가보다, 어떤 말을 피하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단호함과 회피의 경계, 열정과 과장의 차이, 신중함과 책임 회피의 거리.
이런 것들은 날카로운 직감보다 느린 관찰에서 드러난다.
결국 믿음도 연습이다.
신호를 읽는 눈은 공부로 단련된다.
믿음은 선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예측할 수 있는 관계는 서로를 위한 안전장치이고, 그런 예측은 반복되는 관찰과 판단의 훈련에서 비롯된다.
사람을 믿고 싶다면, 먼저 읽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