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 누구나 조금씩은 비정상
김성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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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책이라는신화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우리 안의 그림자를 응시하는 심리 수업

​뉴스에 나오는 끔찍한 범죄자들을 보며
우리는 손가락질 하곤해요.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어? 완전 사이코패스 아냐?"
라며 그들을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악마'로 규정짓곤 하죠.
이 책은 아주 서늘하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져요.
"과연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평생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악인이 아니었을까요?"

​악을 처벌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넘어
그 이면의 병리적 증상과
사회적 구조를 파헤치는 이 책의 통찰을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리해 드릴게요.

​🧐 악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삶에 투영된 '악의 민낯' 3가지

✔️ 사이코패스는 살인마뿐일까?
'친사회적 사이코패스'의 발견

우리는 사이코패스 하면 칼을 든 범죄자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가들도
사이코패스적 특성을 가졌을 수 있다고 말해요.
'악'이 재능과 결합했을 때
사회에서 얼마나 유능하게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공감 대신 '동정'을 연기하며
리더로 군림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동경하는 성공의 이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요.

✔️ 리플리 증후군, 거짓이라는 환상에 중독된 사람들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가짜 인생을 설계하고
그게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사람들.
게임을 하다가 계정을 삭제하고
새 계정을 만드는 것처럼
현실을 리셋하고 싶어 하는 그들의 심리는
사실 현대인의 지독한 '자기혐오'와 맞닿아 있어요.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쌓아 올리다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아픈 자화상이기도 해요.

✔️ 스마트폰이라는 '총'을 든 일상의 방관자들

우리는 누군가의 고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퍼나르며
'정의 구현'이라는 이름의 쾌감을 느끼곤 해요.
물리적인 폭력만 악이 아니라
타인의 정보를 훔쳐보고 확산시키는
우리의 '시선' 또한 강력한 살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뼈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우리 역시 군중 심리 속에서 언제든
'평범한 악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돼요.

​💬 “선과 악은 모호하게 엮여 있고
상황에 따라 판단은 엇갈립니다”

​저자는 19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징검다리 삼아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여요.

📍​이해를 위한 인문학
정신 병증을 앓는 이들을
무조건 '악인'으로 격리하기보다
그들이 왜 그런 지경에 갇혔는지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다움의 시작임을 역설해요.

📍​기억의 양면성
프루스트의 말처럼 기억은 진정제가 되기도
독약이 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기억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든다는 위로를 건네요.

​💡 나와 타인의 '악'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마음 연습

📍​내 안의 '아이히만' 경계하기
나치 전범 아이히만이 '생각하기를 멈췄기 때문에'
악인이 되었음을 기억하세요.
일상의 사소한 갑질이나 차별 앞에서
"이게 정말 옳은가?"라고 스스로 묻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해요.

📍​'낙인' 찍기 전에 '이해'의 렌즈 끼기
누군가를 쉽게 비난하기 전에
그가 겪고 있을 심리적 지옥을 한 번쯤 상상해 보세요.
편견 없는 이해가
우리 사회의 악을 줄이는 첫걸음이 될 거에요.

📍​부족한 나를 끌어안기
웬만한 실수로 세상은 끝장나지 않아요.
맹목적인 자기비하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대신
내 안의 어두운 인격조차
나를 구성하는 일부임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세요.

🏷 ​누군가의 가슴에 돋아난 가시를 손가락질하려다
문득 내 손바닥에 박힌
해묵은 파편들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심연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겠지요.
타인의 어둠을 '악'이라는 편리한 단어로 단죄할 때
사실 우리는 나 자신의 비겁함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거울 속에 비친 낯선 얼굴을 외면하지 않고
진흙투성이인 내 안의 민낯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일.
그 아픈 직면이야말로 타인의 지옥을 연민하고
우리 안의 괴물을 잠재울 유일한 주문임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이해라는
좁고 험한 길을 걷고 싶어지는
맑은 슬픔이 차오르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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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2026-01-1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히 읽고 리뷰 달아주셨네요. #인간의악에게묻는다 잘 부탁드려요. 꽃샘바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