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비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킹덤 2: 오스의 왕>🌲 “우리가 이 쓰레기 더미의 왕이야"– 피로 세운 왕국, 그 위로 쏟아지는 잔혹한 업보형제의 비극은 절벽 아래로 진실을 던져버린그날 끝난 줄 알았지만사실 그건 더 큰 지옥의 시작이었을 뿐이에요.<킹덤 2: 오스의 왕>은 전작에서 8년이 흐른 뒤완벽한 승리자로 보였던 로위와 칼 형제의 왕국에서서히 금이 가는 과정을 소름 끼치게 그려내요.전편이 비밀을 묻는 과정이었다면이번 편은 그 비밀이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풍기며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을 다뤄요.요 네스뵈가 다시 쓴 '카인과 아벨'의 최종장그 끝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무너지기 시작한 왕국을 향한 3가지 질문✔️ 8년의 평온 뒤에 찾아온 균열무엇이 형제를 뒤흔들었나요?일곱 건의 살인을 덮고 세운칼의 호텔은 대성공을 거두었어요.로위 역시 놀이공원 건설이라는 새로운 야망을 꿈꾸며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죠.하지만 마을을 우회하는터널 설계안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돼요.마을이 고립되면 호텔 사업이 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형제의 결속에 다시 한번피 냄새 나는 긴장이 감돌기 시작해요.왕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로위의 고뇌는 전편보다 훨씬 깊고 처절해졌어요.✔️ "네가 엄마를 닮아서 아빠가 널 건드린 거야"밝혀지는 과거의 진실은?이번 권의 백미는 형제가 묻어두었던 과거의 뿌리를더 깊게 파헤치는 지점이에요."왜 아빠는 장남인 로위가 아니라 동생인 칼을 괴롭혔을까?"라는 칼의 질문에 로위는 잔인한 대답을 내놓아요.아빠는 로위에게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살인자의 본능'을 보았고그래서 만만한 칼을 선택했다는 사실이죠.이 고백은 로위가 평생 짊어진 죄책감의 실체이자그가 왜 그토록 잔혹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설명하는 서글픈 근거가 돼요.✔️ 가족을 향한 맹목적인 희생, 그 끝은 결국 배신일까요?로위는 늘 칼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었지만이번에는 달라요.칼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형의 지분까지담보로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로위의 마음속에는 의심과 증오의 씨앗이 자라나요."가족은 언제나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에로위는 처음으로 흔들리죠.이제 형제의 대결은 외부의 수사망보다 더 무서운내부의 분열로 치달아요.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과거를 쫓는 보안관의 압박 속에서형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내리게 돼요.💬 “선을 위한 악은 결국 악일 뿐이라는 차가운 진실”범죄자의 시선으로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응시하게 만드는 힘이 대단해요.📍치밀해진 심리전1권보다 더 입체적으로 변한 로위의 내면 묘사가 압권이에요.죄책감과 생존 본능 사이의 갈등이 생생해요.📍완벽한 복선 회수요 네스뵈답게 아주 작은 단서 하나 놓치지 않고거대한 반전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감탄을 자아내요.📍지독한 몰입감'이들이 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죗값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사이에서 독자를 끊임없이 시험해요.🪓 오스의 왕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들📍‘가족’이라는 감옥 탈출하기평생 동생의 짐을 지고 살았던 로위를 보며나를 갉아먹는 관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됐어요.📍나의 ‘정신적 퓨즈’ 확인하기소설 속 질문처럼우리는 누구나 상황에 따라 살인자가 될 수 있을까요?내 도덕적 퓨즈가 끊어지는 지점은 어디일지곰곰이 생각해보게 돼요.🏷 1권이 형제의 끈끈한 비극이었다면2권은 그 끈끈함이 서로를 목 조르는올가미가 되어 돌아온 느낌이었어요.로위가 "여기서 멈출 수 있기를 바랐는데"라며읊조리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더라고요.악을 악으로 덮으며 쌓아 올린 왕국은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그들의 무너지는 뒷모습이 왜 이토록 가슴 시린지 모르겠어요.특히 아빠가 로위에게서 살인자의 기질을 보고두려워했다는 진실이 밝혀졌을 때로위의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정말 먹먹했어요.요 네스뵈는 역시 잔인한 작가예요.가장 아픈 곳을 찌르면서도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