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2 : 오스의 왕 킹덤 2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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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킹덤 2: 오스의 왕>


🌲 “우리가 이 쓰레기 더미의 왕이야"
– 피로 세운 왕국, 그 위로 쏟아지는 잔혹한 업보

​형제의 비극은 절벽 아래로 진실을 던져버린
그날 끝난 줄 알았지만
사실 그건 더 큰 지옥의 시작이었을 뿐이에요.
<킹덤 2: 오스의 왕>은 전작에서 8년이 흐른 뒤
완벽한 승리자로 보였던 로위와 칼 형제의 왕국에
서서히 금이 가는 과정을 소름 끼치게 그려내요.

​전편이 비밀을 묻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편은 그 비밀이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풍기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을 다뤄요.
요 네스뵈가 다시 쓴 '카인과 아벨'의 최종장
그 끝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 무너지기 시작한 왕국을 향한 3가지 질문

​✔️ 8년의 평온 뒤에 찾아온 균열
무엇이 형제를 뒤흔들었나요?

​일곱 건의 살인을 덮고 세운
칼의 호텔은 대성공을 거두었어요.
로위 역시 놀이공원 건설이라는 새로운 야망을 꿈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죠.
하지만 마을을 우회하는
터널 설계안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돼요.
마을이 고립되면 호텔 사업이 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형제의 결속에 다시 한번
피 냄새 나는 긴장이 감돌기 시작해요.
왕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로위의 고뇌는 전편보다 훨씬 깊고 처절해졌어요.

​✔️ "네가 엄마를 닮아서 아빠가 널 건드린 거야"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은?

​이번 권의 백미는 형제가 묻어두었던 과거의 뿌리를
더 깊게 파헤치는 지점이에요.
"왜 아빠는 장남인 로위가 아니라 동생인 칼을 괴롭혔을까?"
라는 칼의 질문에 로위는 잔인한 대답을 내놓아요.
아빠는 로위에게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살인자의 본능'을 보았고
그래서 만만한 칼을 선택했다는 사실이죠.
이 고백은 로위가 평생 짊어진 죄책감의 실체이자
그가 왜 그토록 잔혹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서글픈 근거가 돼요.

​✔️ 가족을 향한 맹목적인 희생, 그 끝은 결국 배신일까요?

​로위는 늘 칼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었지만
이번에는 달라요.
칼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형의 지분까지
담보로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로위의 마음속에는 의심과 증오의 씨앗이 자라나요.
"가족은 언제나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에
로위는 처음으로 흔들리죠.
이제 형제의 대결은 외부의 수사망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분열로 치달아요.
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과거를 쫓는 보안관의 압박 속에서
형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내리게 돼요.

​💬 “선을 위한 악은 결국 악일 뿐이라는 차가운 진실”

​범죄자의 시선으로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응시하게 만드는 힘이 대단해요.

📍​치밀해진 심리전
1권보다 더 입체적으로 변한 로위의 내면 묘사가 압권이에요.
죄책감과 생존 본능 사이의 갈등이 생생해요.

📍​완벽한 복선 회수
요 네스뵈답게 아주 작은 단서 하나 놓치지 않고
거대한 반전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감탄을 자아내요.

📍​지독한 몰입감
'이들이 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죗값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사이에서 독자를 끊임없이 시험해요.

​🪓 오스의 왕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들

📍​‘가족’이라는 감옥 탈출하기
평생 동생의 짐을 지고 살았던 로위를 보며
나를 갉아먹는 관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됐어요.

📍​나의 ‘정신적 퓨즈’ 확인하기
소설 속 질문처럼
우리는 누구나 상황에 따라 살인자가 될 수 있을까요?
내 도덕적 퓨즈가 끊어지는 지점은 어디일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돼요.

🏷 ​1권이 형제의 끈끈한 비극이었다면
2권은 그 끈끈함이 서로를 목 조르는
올가미가 되어 돌아온 느낌이었어요.
로위가 "여기서 멈출 수 있기를 바랐는데"라며
읊조리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더라고요.
악을 악으로 덮으며 쌓아 올린 왕국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의 무너지는 뒷모습이 왜 이토록 가슴 시린지 모르겠어요.
특히 아빠가 로위에게서 살인자의 기질을 보고
두려워했다는 진실이 밝혀졌을 때
로위의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정말 먹먹했어요.
요 네스뵈는 역시 잔인한 작가예요.
가장 아픈 곳을 찌르면서도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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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킹덤 1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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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킹덤>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습니까?”
– 핏줄이라는 가장 지독한 굴레

​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가 해리 홀레 시리즈를 잠시 내려두고
노르웨이의 거친 산골 마을 '오스'로 우리를 초대해요.
<킹덤>은 세상에 오직 둘뿐인 형제 로위와 칼이 쌓아 올린
견고하고도 위태로운 왕국에 관한 이야기예요.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신화를 현대적으로 뒤틀어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가장 잔혹한 범죄를
요 네스뵈 특유의 서늘한 필치로 그려내요.
이 비극적인 형제의 연대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숲의 냄새와 피 냄새가 섞인 750페이지의
압도적인 몰입감이 기다리고 있어요!

​❓ 평온한 왕국을 뒤흔드는 3가지 질문

​✔️ 왜 형제의 재회는 축복이 아닌 파멸의 신호탄이었을까요?

​시골 마을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고립된 삶을 살던 형 '로위'에게
유학을 갔던 동생 '칼'이 세련된 아내 섀넌과 함께
금의환향하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칼은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거대한 호텔을 지어
마을을 부흥시키겠다는 화려한 야망을 드러내죠.
하지만 호텔을 짓기 위해 땅을 파헤칠수록
형제가 십 수년 전 부모님의 의문의 사고사 뒤에
겹겹이 쌓아두었던 시신들과 비밀들이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해요.
평온을 가장했던 로위의 일상은
동생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피로 물들어가요.

​✔️ 로위는 왜 동생을 위해 '괴물'이 되기를 자처했을까요?

​형 로위는 동생 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어요.
사채를 끌어 유학 자금을 대고
동생의 앞길을 막는 자들이 있다면
조용히 어둠 속에서 처리했죠.
작가는 형 로위에게 '카인(칼빈)'
동생 칼에게 '아벨'이라는 이름을 부여해
이들의 운명을 예언해요.
성경 속 카인이 질투로 동생을 죽였다면
소설 속 로위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세상 모두를 죽일 준비가 된 뒤틀린 카인이에요.
"가장 도덕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아빠의 말을 비웃듯 로위는 동생이라는 왕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도덕을 저버린 괴물의 길을 걸어요.

​✔️ 비밀을 공유한 형제 사이에 피어난
엇갈린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요?

​호텔 건설로 마을이 들썩이는 와중에도
로위의 마음을 흔드는 건 동생의 아내 섀넌이에요.
평생 동생의 그림자로 살며
동생이 가진 것들을 선망해왔던 로위는
이번만큼은 섀넌을 향한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으며
또 다른 파국을 준비하죠.
과거의 살인을 추적해오는 보안관의 압박과
동생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뒤엉키며
오프가르 농장은 점차 거대한 무덤으로 변해가요.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이 차가운 누아르 속에서
형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파멸을 향해 질주해요.

​🌲 오스의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가족’이라는 이름의 면죄부
"내가 가족을 위해 지킬 수 있는
도덕적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로위의 극단적인 선택들을 보며
스스로의 기준을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수치심이 만든 감옥
로위는 감옥에 가는 것보다 마을 사람들에게 비밀이 들통나
조롱받는 '수치심'을 더 두려워해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타인의 시선인지
내면의 양심인지 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었어요.

📍​비극의 냄새를 따라가는 독서
비 오는 날이나 어두운 저녁
차가운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어보세요.
고립된 마을 '오스'의 서늘하고 축축한 공기가
거실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 ​로위와 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가족'이라는 이름이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로를 옥죄는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동생을 위해서라면 지옥 불길이라도 뛰어들 것 같던
로위의 헌신이 피로 물든 왕국을 건설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소름 끼치도록 슬펐어요.
특히 "죽는 게 훨씬 더 나쁠 것 같으니까 산다"는
로위의 자조 섞인 말이
가슴에 콕 박혀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네요.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결말을 마주하고도
허무함보다 무거운 여운이 남는 건
요 네스뵈가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인간의 나약함과 광기를
너무나도 투명하게 비춰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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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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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믹스커피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중동편>


🌍 “중동을 모르면 세계사를 알 수 없다”
– 6,000년 인류 문명의 요람과 유랑의 기록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약고이자 갈등의 중심지 중동.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류 최초의 도시를 세우고
거대한 제국들을 꽃피웠던 위대한 역사가 흐르고 있어요.
15만 역사 유튜버 ‘저스티스’가 영상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은 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중동사와 유대인사를
하나의 거대한 줄기로 시원하게 꿰어내요.

​메소포타미아의 흙먼지부터 현대 이스라엘의 분쟁까지
세계사의 축을 다시 세워줄 6,000년의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 중동과 유대인을 관통하는 3가지 핵심 질문

​✔️ 인류 최초의 문명은
어떻게 오늘날 제국의 뿌리가 되었을까요?

​인류 역사는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평야에서 시작되었어요.
수메르가 세운 최초의 도시국가들은
훗날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 같은 거대 제국의 기초가 되었죠.
저도 함무라비 왕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전으로
복잡한 도시 질서를 잡았다는 대목을 보며 소름 돋았어요.
중동은 단순히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현대 문명의 규칙과 질서가 태동한
‘진짜 원점’이라는 걸 다시금 체감했어요.

​✔️ 이슬람 제국은 어떻게 종교를 넘어
거대한 정치 세력이 되었을까요?

​흩어져 있던 아랍 부족들을 하나로 묶은 건
무함마드가 창시한 이슬람교였어요.
당시 중개 무역으로 먹고살던 아랍인들에게 이슬람은
외세에 맞설 강력한 사상이자 '치트키' 같은 단결의 도구였죠.
‘지하드’를 앞세운 정복 활동이 종교 확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경제 공동체를 건설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종교가 어떻게 정치가 되고
그게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 에너지가 되는지
그 역동적인 맥락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더라고요.

​✔️ 나라도 없이 떠돌던 유대인은
어떻게 세계를 움직이는 주체가 되었을까요?

​로마와의 전쟁 이후 시작된 유대인의 유랑(디아스포라)은
오히려 그들을 세계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요.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무역의 끝판왕이 되었죠.
금융, 과학, 예술 등 우리가 아는 현대 문명의 핵심에는
늘 이들의 기여가 있었어요.
나라를 잃은 슬픔을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기회로 바꾼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은 지금 봐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 “중동을 알면 지금의 세계 정세가 보입니다”

​지식 전달을 넘어
오늘날 뉴스를 읽는 눈을 한 뼘 더 키워주는 책이에요.

📍​입체적인 구성
중동사와 유대인사라는 두 축을 연대기적으로 엮어
세계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게 해줘요.

📍​풍부한 시각 자료
유튜브 감각을 살린 지도와 사진, 삽화들이 배치되어
영상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역사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요.

📍​현대와의 연결
팔레스타인 분쟁과 석유 패권 등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국제 뉴스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주 명확하게 짚어줘요.

​💡 역사를 삶의 지혜로 바꾸는 ‘세계사 탐구’

📍​‘지도의 맥락’ 읽기
중동 지도를 펴놓고 바빌론에서 오스만 제국까지
영토가 어떻게 변했는지 짚어보세요.
지리가 곧 운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이해될 거예요.

📍​‘공존의 지혜’ 되새기기
오스만 제국이 다양한 종교를 포용했던 ‘밀레트 제도’를 보며
갈등 많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이 어떻게 힘이 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네트워크’의 힘 믿기
유대인들이 흩어짐을 기회로 삼아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듯
나를 둘러싼 연결고리들을 어떻게 긍정적인 힘으로 바꿀지
고민하며 메모해보세요.

🏷 ​역사의 수많은 장면을 따라가다 보니
지금 뉴스에 나오는 중동의 비극적인 분쟁들이
사실은 수천 년 동안 쌓여온
거대한 서사의 파편이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맨날 싸우는 지역’이 아니라 인류가 가장 먼저 문명을 일구고
포용과 갈등을 치열하게 반복해온 삶의 현장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 중동을 보는 마음이 사뭇 달라졌어요.
유랑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단단한 뿌리를 지켜낸
유대인들의 끈질긴 생명력이나
다양성을 품고 수백 년을 버틴 오스만 제국의 포용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참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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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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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은 생각한다>


🐾 “우리는 왜 강아지는 가족이라 부르고
돼지는 고기로 부를까?”
– 모순된 사랑과 잔혹한 식탁 사이의 철학

​우리는 동물을 참 이상하게 대하곤 해요.
침대 위에서 함께 잠드는 반려동물에게는
세상 최고의 다정함을 베풀지만
같은 시간 식탁 위의 스테이크나
실험실의 하얀 쥐에게는 더없이 냉담하죠.
독일 현대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이 지독한 모순을 향해 묵직한 돌직구를 던져요.

​<동물은 생각한다>는 동물을 아끼자고만 하는
감성적인 호소가 아니에요.
인간이 제멋대로 그어놓은
'지배의 경계선'을 해체하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권력의 근거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도발적인 사유의 기록이에요.

​❓ 동물과 인간, 그 불편한 관계를 묻는 3가지 질문

​✔️ 우리가 동물을 지배하고 고통을 가할 권리는
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서양 문명은 오랫동안 인간을
'신의 특별한 창조물'로
동물을 그저 '느낌 없는 자원'으로 규정하며
착취를 정당화해왔어요.
저자는 직립 보행이나 이성 같은
인간의 특징들이 결코 우월함의 증거가 아니라
그저 진화 과정의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였다고 지적해요.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지위를 스스로 부여한 건
사실 동물을 마음껏 이용하기 위해 만든
인위적인 경계선에 불과하다는 점이
서늘하게 다가왔어요.

​✔️ 왜 우리는 동물의 의식을
항상 '인간의 척도'로만 평가할까요?

​우리는 동물을 이해하려 할 때조차
철저히 인간적인 감정과 성격을 부여해요.
"강아지가 웃고 있네?"라며 우리 식대로 해석하죠.
저자는 우리가 동물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어요.
인간의 뇌가 달팽이나 소의 내면을
자로 재듯 확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오히려 우리가 동물의 내면을 '모른다'는
그 무지를 인정할 때 새로운 동물 윤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통찰이 신선했어요.

​✔️ '합리적 이유'라는 이름 뒤에 숨은
잔인한 현실은 무엇일까요?

​매년 벌어지는 수백만 건의 동물 실험과 대량 사육.
법은 "합리적 이유가 있을 때"
동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그 합리성이라는 건 대부분 경제적 효율이나
인간의 편의일 뿐이에요.
프레히트는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봐야 한다고 말해요.
로비나 감수성 결핍, 혹은 비겁함 때문에
이 무수한 죽음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죠.
동물을 '객체'가 아닌 '공동 피조물'이자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외침이 가슴 아팠어요.

​💬 “이 책은 동물이 아니라
생각하는 유일한 동물인 '인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방대한 역사적 탐구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종교
현대의 사회 다윈주의까지
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사유해 왔는지
그 거대한 흐름을 훑어줘요.

📍​일상의 모순 직시
사냥, 동물원, 육식 등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일상 속의 불편한 진실들을
차분하면서도 예리하게 분석해요.

📍​오만을 내려놓는 철학
'권리'라는 개념을 인간 너머로 확장하며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만들어요

​💡 생명과 공존하기 위한 ‘사유의 확장’ 리추얼

📍​‘식탁 위 질문’ 던지기
오늘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그 생명이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찰나의 인식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 돼요.

📍​‘무지’를 인정하는 눈맞춤
반려동물이나 길가에서 만난 동물을 볼 때
"내가 널 다 안다"고 생각하기보다
그저 살아있는 주체로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주세요.

📍​‘합리적 이유’ 검토하기
내가 소비하는 제품들이
동물의 고통을 담보로 한 것은 아닌지
그 '이유'가 정말 정당한지 한 번만 더 의심해 보세요.
작은 불매나 대안 선택이 세상을 바꿔요.

🏷​ 책을 읽다 보니
그동안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얼마나 제 중심적으로만 생각했는지 부끄러워졌어요.
'인간다운 게 뭘까' 고민해 왔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생명체들을 자원으로만 취급하며
그들의 소리 없는 비명에는 귀를 닫고 있었던 것 같아요.
동물과 우리 사이에 그어놓은 두꺼운 선을
조금씩 지워나가다 보니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져야 할 진짜 품격은
지배가 아니라 연민과 책임감에서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이제는 담벼락 위의 고양이를 볼 때도
그들이 나와 같은 '지구의 공동 거주자'라는 사실이
훨씬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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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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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지음미디어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글쓰기를 철학하다>


​✒️ “마침표를 찍지 못해 망설이는 당신에게
철학이 묻습니다. 당신은 왜 쓰려 하나요?”

​백지 앞에서 자꾸 작아지는 건
스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글을 지탱할 '생각의 뿌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일지도 몰라요.
이 책은 문법이나 기교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니체부터 카프카까지 시대를 고민했던
거장들의 눈을 빌려와 '나만의 글쓰기 중심'을 잡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길잡이 같은 책이에요.

​글을 쓴다는 건 내 삶을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걸
이 책은 철학자들의 입을 빌려 다정하게 들려줘요.

​❓ 글쓰기의 본질을 꿰뚫는 3가지 질문

​✔️ 왜 무작정 많이 쓰는 것보다
'나만의 철학'이 먼저일까요?

​저도 예전엔 무조건 많이 쓰면 느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노젓기도 방향이 있어야 서핑이 되듯이
글쓰기도 철학이 있을 때
내 삶을 움직이는 힘이 생겨요.
저자는 기술적인 스킬보다
"나에게 글쓰기란 무엇인가"를
스스로 정의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말해요.
내 철학이 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
일상의 시끄러운 소음들도 조금씩 옅어지고
글쓰기가 해치워야 할 숙제가 아니라
내 삶을 진짜 재밌게 만드는 탐험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도 이제는 '어떻게 쓸까'보다 '왜 쓸까'를
먼저 고민하게 됐어요.

​✔️ 나를 파괴해야만
진짜 글이 나온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어제와 똑같은 생각만 하면서
새로운 글을 쓰려고 하는 건
사실 고인 물에 갇혀 있는 것과 같아요.
진짜 창작은 '어제의 나'를 부수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해요.
내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트리며
문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 과정이
곧 나를 변화시키는 실천적인 용기라는 대목이
정말 와닿았어요.
저 역시 글을 쓰며 제 낡은 생각들이 깨질 때 느끼는
그 해방감이 진짜 글쓰기의 맛이라는 걸 배웠어요.

​✔️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글쓰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세탁기가 빨래를 대신해 준다고 해서
우리가 겁먹지 않듯이 AI가 글을 잘 쓴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인공지능은 정보를 매끄럽게 합치지만
사람은 고뇌하고 흔들리며
그 속에서 '사유'를 길어 올리니까요.
종이 위에 남은 건 그저 검은 활자일 뿐이지만
그 속에 담긴 지독한 고민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눈물짓게 만드는 건
오직 '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기계는 흉내 낼 수 없는 저만의 투박한 진심이
훨씬 더 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 “사유 없는 문장은 금세 잊히지만
철학이 깃든 글은 오래 남습니다”

📍​거장들의 글쓰기 고민
니체, 사르트르, 카프카 같은 대문호들이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마주했는지 엿볼 수 있어요.

📍​삶 자체가 글쓰기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 글쓰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무언가를 깊게 고민하는 모든 순간이
이미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걸 알려줘요.

📍​흔들리는 펜을 위한 용기
모든 글에는 쓰는 사람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막막한 백지 앞에서도 다시 시작할 힘을 줘요.

​💡 나만의 문장을 깨우는 ‘철학적 글쓰기’ 리추얼

📍​‘나만의 정의’ 내려보기
"나에게 글쓰기는 [ ]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해 보세요.
이 한 문장이 글이 막힐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닻이 되어줄 거예요.

📍​타인의 시선으로 읽기
우리는 서로에게 외국인과 같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내 호불호를 잠시 접어두고
상대의 내면에 닿으려 노력할 때
글은 훨씬 더 깊은 감동을 만들어내요.

📍​불안을 '미열'로 받아들이기
글을 쓸 때 느껴지는 불안함은
내 실존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라고 해요.
그 불안을 떨쳐내려 애쓰기보다
기꺼이 그 파도 위에서 노를 저어보세요.

🏷 ​글 속에 담긴 철학자들을 한 명씩 만나다 보니
마침표를 찍지 못해 서성이던 제 모습이
사실은 더 깊은 나를 만나러 가는
치열한 산통이었음을 알게 됐어요.
하얀 종이 위에 검은 활자를 새기는 건
문장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안의 낡은 계절을 보내고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의식 같더라고요.
기교라는 껍데기를 벗겨내고
오직 사유라는 날것의 진심으로 승부할 때
글쓰기는 내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뼈대가 되어준다는 걸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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