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은 생각한다>🐾 “우리는 왜 강아지는 가족이라 부르고돼지는 고기로 부를까?”– 모순된 사랑과 잔혹한 식탁 사이의 철학우리는 동물을 참 이상하게 대하곤 해요.침대 위에서 함께 잠드는 반려동물에게는세상 최고의 다정함을 베풀지만같은 시간 식탁 위의 스테이크나실험실의 하얀 쥐에게는 더없이 냉담하죠.독일 현대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이 지독한 모순을 향해 묵직한 돌직구를 던져요.<동물은 생각한다>는 동물을 아끼자고만 하는감성적인 호소가 아니에요.인간이 제멋대로 그어놓은'지배의 경계선'을 해체하고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권력의 근거를뿌리부터 뒤흔드는 도발적인 사유의 기록이에요.❓ 동물과 인간, 그 불편한 관계를 묻는 3가지 질문✔️ 우리가 동물을 지배하고 고통을 가할 권리는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서양 문명은 오랫동안 인간을'신의 특별한 창조물'로동물을 그저 '느낌 없는 자원'으로 규정하며착취를 정당화해왔어요.저자는 직립 보행이나 이성 같은인간의 특징들이 결코 우월함의 증거가 아니라그저 진화 과정의 수많은 가능성 중하나였다고 지적해요.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지위를 스스로 부여한 건사실 동물을 마음껏 이용하기 위해 만든인위적인 경계선에 불과하다는 점이서늘하게 다가왔어요.✔️ 왜 우리는 동물의 의식을항상 '인간의 척도'로만 평가할까요?우리는 동물을 이해하려 할 때조차철저히 인간적인 감정과 성격을 부여해요."강아지가 웃고 있네?"라며 우리 식대로 해석하죠.저자는 우리가 동물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오만함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어요.인간의 뇌가 달팽이나 소의 내면을자로 재듯 확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오히려 우리가 동물의 내면을 '모른다'는그 무지를 인정할 때 새로운 동물 윤리가시작될 수 있다는 통찰이 신선했어요.✔️ '합리적 이유'라는 이름 뒤에 숨은잔인한 현실은 무엇일까요?매년 벌어지는 수백만 건의 동물 실험과 대량 사육.법은 "합리적 이유가 있을 때"동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하지만그 합리성이라는 건 대부분 경제적 효율이나인간의 편의일 뿐이에요.프레히트는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물어봐야 한다고 말해요.로비나 감수성 결핍, 혹은 비겁함 때문에이 무수한 죽음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죠.동물을 '객체'가 아닌 '공동 피조물'이자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외침이 가슴 아팠어요.💬 “이 책은 동물이 아니라생각하는 유일한 동물인 '인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방대한 역사적 탐구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종교현대의 사회 다윈주의까지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사유해 왔는지그 거대한 흐름을 훑어줘요.📍일상의 모순 직시사냥, 동물원, 육식 등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일상 속의 불편한 진실들을차분하면서도 예리하게 분석해요.📍오만을 내려놓는 철학'권리'라는 개념을 인간 너머로 확장하며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다시 묻게 만들어요 💡 생명과 공존하기 위한 ‘사유의 확장’ 리추얼📍‘식탁 위 질문’ 던지기오늘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그 생명이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그 찰나의 인식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 돼요.📍‘무지’를 인정하는 눈맞춤반려동물이나 길가에서 만난 동물을 볼 때"내가 널 다 안다"고 생각하기보다그저 살아있는 주체로서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주세요.📍‘합리적 이유’ 검토하기내가 소비하는 제품들이동물의 고통을 담보로 한 것은 아닌지그 '이유'가 정말 정당한지 한 번만 더 의심해 보세요.작은 불매나 대안 선택이 세상을 바꿔요.🏷 책을 읽다 보니그동안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얼마나 제 중심적으로만 생각했는지 부끄러워졌어요.'인간다운 게 뭘까' 고민해 왔지만정작 가장 가까운 생명체들을 자원으로만 취급하며그들의 소리 없는 비명에는 귀를 닫고 있었던 것 같아요.동물과 우리 사이에 그어놓은 두꺼운 선을조금씩 지워나가다 보니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져야 할 진짜 품격은지배가 아니라 연민과 책임감에서 나온다는 걸뼈저리게 느꼈어요.이제는 담벼락 위의 고양이를 볼 때도그들이 나와 같은 '지구의 공동 거주자'라는 사실이훨씬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